세렝게티라는 알지못하던 곳에 얼룩말이 살고 있고, 오동통한 너구리 몰고 가고, 나를 지켜주는

위스퍼에 정이 넘치는 초코파이까지 알지 못하는 PPL이 들어가지만 전해 이상하지 않은 느낌의

초원이(조승우분)의 연기와 자폐아를 둔 어머니(김미숙분) 그리고 마라톤의 코치(이기영분)의

연기들이 잘 조화된 영화 말아톤...

감동을 만들기 위한 장치들은 무궁무진한지도 모르고 동정심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많았는지도

모르게 웃다 울컥하다 시간이 지나 마지막에는

"아.. 좋았다.."라며 일어 설 수 있는 영화여서 좋았다.

애니메이션.. 좋아한다.

인크레더블 이란 애니메이션을 봤다.

다분히 미국적 영웅주의 영화임에 틀림이 없는 느낌이다.

미국은 모든 것이 소송이 가능한 나라라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

"슈퍼 히어로 손해배상 패소"

위험에 처하지 않은 자살하고 싶은 사람을 구해줘서 잘못된 것이라는 판결이 나와서

참으로 재미있는 세상이다.

슈퍼 히어로도 돈이 없으면 안되기에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스파이더 맨"에서 아르바이트 하듯이.

예전부터 생각하던 원더우먼과 슈퍼맨이 결혼하면 어떤 아이들이 태어날까

상상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인크레더블"에서는 그 궁금증도 풀어 주었다.

다 좋게 볼만한데 한가지 좀 기분 나뿐건 "슈퍼 히어로"를 동경하던 "신드롬"의 등장이다.

언제나 천재와 둔재, 영웅과 보통인 사람들이 대비되면서 나오것이 영화이며 세상살이이지만

천재와 가까운 두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천적인 슈퍼 영웅에게는 절대로 가까워 지지 못하는

모습이 마치 "슈퍼맨"에서의 "렉스"와 같은 설정이 맘에 들지 않았다.

보통 사람들은 절대로 슈퍼 영웅과 같은 일은 할 수 없으며 노력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 주는거 같아서

말이다.

암튼.. 보통 사람은 감히 넘보지 말라는 메세지가 남는 영화였다.

실사의 애니메이션화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기술은 사람을 속이고

사람은 기술에 감탄한다.

조금은 특별한 영상을 보여주는 영화인것은 분명하다.

예고를 봤을 때의 느낌은 한편의 애니메이션 예고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나서는 기네스펠트로와 주드로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을 보고는

이것이 애니메이션이 아닌거 같은도 화면이 참 요상하네 하는 심정이였다.

영화가 시작되고 비행선 하이덴베르그III이 하늘을 날고 빌딩 꼭대기에 비행선을 잡고 있는 남자

재미있는 발상이다.

하늘을 떠있는 비행기지, 바다속을 비행(?)할수 있는 비행기, 자동으로 작동되는 로봇들

현실에서는 없는 기발한 상상들이 참으로 좋았지만 보다보면 어디선가 본 느낌이 드는 장면들이

문뜩문뜩 떠오르는 느낌이다. 실사가 애니메이션 같아서 인지도 모를 일이다.

헐리우드가 소재가 바닥나긴 난 모양이다.

이 영화에는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야심가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단지 죽은 과학자의 광기를 잠재우기

위한 주인공들의 노력이 가상하다.

영화의 기술적이 부분은 많이 많이 부각이 되지만 시나리오는 심형래의 용가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고 보면 용가리는 꽤나 용감한 영화였는데 심형래가 제작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대접을 못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들의 단점은 시나리오의 빈약함이다.

새해 색다른 영화 한편 보기는 했지만 재미는 특수효과 촬영하나 정도 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