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장마철이 되서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라면이 연중 가장 잘 팔리는 시기는  여름이래요.  놀러가서 먹어서인가 했는데

그 이유도 있지만  장마철에  따끈한 라면이 땡겨서라네요.

전  스트레스 받을 때  종종  인터넷만화를 보면서 푸는데

제가  네이버 카툰에서  좋아하는  작가 - 조립식의  만화를

올려보아요.   날씨때문에 꿀꿀한 분, 힘든 일때문에 꿀꿀한 분...모두 웃자구요 ~

조립식의 만화연재물 중  하나......조심툰 (toon)

참고로,  저 물개는  조립식의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에요.

조립식의 다른 만화에서 정말 웃기는 물개죠.

-  나도 예전에 저랬다  ........................ 댓글

-  우리집 아이들이  종종 저런다........... 댓글

-  라면빨 땡긴다           ....................... 댓글

-  민트가 끓여주면 맛있을 것 같다 ....... 댓글

ㅋㅋㅋㅋㅋ   네이버 붐  스타일로  저도  이웃님들에게  댓글구걸(?) 해 봤어요.

웃자고 한거니까  그냥 웃고만 가셔도 됩니당 ㅎㅎㅎ

뮤직비디오 : 거북이 - 비행기 (출처: mncast)

으레 막히는 금요일 오후,  주룩주룩 오는 비를 뚫고
돌아디니기  쉽지 않네요.    모두들,  한주 동안  편안하셨나요?

엊그제  무거운 주제로 글을 올렸는데,  이웃님들을 가라앉게 하는 듯 해서
급히,  발랄모드로  전환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이건  배꼽 빠지는  영화 300 패러디...UCC  ' 3 '

이 UCC 제작자도  유럽편애모드에 은근히 열받아  비꼬려고 만들었답니다.

심한 뒤북이네....할 수 도 있지만,  못 보신 분들은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건  공짜로 제공되는  와인입니다용.  

뭐, 비싼건 아니지만   따끈한 식빵에  제가 만든 마늘치즈 듬뿍발라  드이소....죽임니더^^

그럼,  웃다가  지쳐 잠드는  주말밤 되세요 ~~

             가을에 유독 생각나는 영화?   이 말엔 조금 어폐가 있는 듯 하다.

             사실 좋은 영화란  어찌 가을에만 생각이 날까 ?

             하지만 영화 ' 바그다드 카페 (bagdad cafe) 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 Calling You' 는  가을에 더 생각나는 영화음악이라고 꼽겠다.

이 영화에 대한 명성은 들었지만  극장에서 보지 못한 나.

그러다 어느날 TV 주말의 영화 예고편에 나오는게 아닌가..  " 이게 웬 횡재냐 "

라스베이가스에 관광차 온 독일인 부부.   사막 한가운데서 부부싸움을 하게 되고..

야스민은 답답하기만 하다.    두 사람은  방향도 잃고 각자 사막을 걸어 간다.

사막을 정처없이 걷다가  발견한 작은 카페 ' 바그다드'   

남편이 떠나간 후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깡마른 흑인 여자  브렌다와  마주친 야스민.

낙천적인 야스민은  카페에서 피아노 치는 남자,  주인 브렌다의 날라리 딸등

카페 가족들과 금새 친해진다.

심통이 난  브렌다와 약간의 다툼도 있었지만  곧  마음을 열게 된  두사람.

남편의 여행가방과 바뀌는 바람에 얻게 된  마술도구.

소박하지만 즐거운 마술공연을 시작하는 야스민.  

어느 덧  사막을 오고 가는 트럭운전사들이 모여들고   카페엔  생기가 돈다.

카페 근처 컨테이너에서 살면서 그림을 그리는 떠돌이 화가  콕스는 야스민에게

매력을 느끼고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고 한다.

초상화 그리기는 계속 되고  점점 더 대담한 포즈를 요구하는 콕스.

급기야는  누드화까지  그리게 되고..

어느 날  보안관이 들이 닥쳐  야스민의 관광비자가 이미 만료되었고 

취업허가없이  일하고 있음을 문제삼는다.

야스민이  독일로 돌아간 후  텅빈 사막에 다시 홀로 남겨진  브렌다.

찾아오는 사람없이 생기를 잃어버린 카페.   브렌다는 다시 무기력한 나날로 돌아간다.

' Coffee machine that needs some fixing....  I am calling you '

이 때  어스름이 내리는 광할한 사막 위로 올려 퍼지는  'Calling you' 

그것은 야스민을 그리워 하는  브렌다의 마음 속 외침...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다.

어느 날,  거짓말처럼...사막의 신기루처럼   그렇게 홀연히  브렌다 앞에 다시 나타난

야스민.   이제는 더 이상  관광객이 아니다.

이제는 브렌다도  야스민과 함께  흥겨운 공연을 펼치고

카페는 다시 활기로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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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여배우는 실제로 독일여자  마리안네 제게브레히트 였고   공동주연인 브렌다역

배우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페미니즘적이자  저예산 인디영화이지만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마니아를 넘어서  많은 영화팬들이 좋아하는 작품이 된 것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거기에 어우러지는 적절한 스토리텔링이  재미까지

더해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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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Calling you 를  들으면

세피아색의 영화장면들이 떠오르면서  감상에 푹 젖어들게 됩니다.

tv에서 재탕 삼탕할 때 마다 봐서  스토리는 꿰고 있지만

정작 dvd 는  찾을 때마다  품절이어서  아직도 못 샀네요.

여름에 주로 액션이나 코미디적인 영화들을 많이 봤다면

이번 주말엔  분위기 있는  비디오 한편  어떨까요?

* 스토리설명:  직접 작성

* 사진:            2년전에 여기저기서 수집하며 출처기록을 빠뜨려 알 수 가 없네요.

                      원게시자분에게 죄송합니다.

음악: original sound track - ' Calling You '  by  Jevetta Steele

        (원곡은 남자가수가 불렀다고 하는데 여러 리메이크곡중  이것이

         가장 잘 알려져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