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로의 미래예측

 -미래에셋 박현주 사장의 인터뷰 "나의 증권24년"에서-

  ☞ 예측의 원천적 에너지는 독서!~

 ☞ 시장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

  →1984년 무렵 이른바 '3저' 기조가 포착되기 시작했고,

     자본자유화가 코앞에 닥친 데다, 삼성전자가 C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증시 활황이 시작되리라는 확신을 가졌다.

     당시 국내 경제상황은 폭발적 주가 상승이 있었던 1960년대 일본과

     매우 흡사했어요. 그런 근거자료들을 가지고

    '한국 증권시장에 대한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작성!

  ☞ 시류 분석과 기회 포착감각을 의한 끈질긴 노력!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카네기의 말을 생활신조로 삼음! 
 

 ☞ 뉴스속에 돈이있다. 시장과 언론 메세지속의 숨겨진 코드를 읽는다!

  →"벤처 투자를 생각한 건 시장과 언론이 '신호'를 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996년을 기점으로 주가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경제에 효율성이 떨어진 것 같았고 재벌은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신문·방송을 보면 실리콘밸리나 미국 벤처캐피탈리스트 얘기가

    심심찮게 나왔고. 그런데 사람들은 의외로 관심이 없더군요.

    뉴스 속에 돈이 있습니다.

    제 예상은 맞아떨어져 1998년 나스닥이 떴고 이듬해에는

    코스닥이 사상 최대의 활황을 구가했습니다."

 ☞ 위기속에 기회를 포착한다!. 

 → IMF 위기가 왔을때 증시 폭락과 금리 인상, 채권 가격 급등 등을 미리 예상했다.

    예를 들어 1998년 초 시중 금리가 연 30%를 향해 치달을 때 미래에셋은

    운용자금 200억원을 채권에 풀 배팅했다.

    박회장은 "경제 구조 상 금리가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같은 해 3월, 예상대로 시중금리가 20%대로 급락하면서 채권 값이 급등했고

    덕분에 50억원을 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998년 9월, 국내에도 간접주식투자의 길이 열렸다.

    뮤추얼펀드 판매가 허용된 것이다
 

 ☞ ceo의 자질을 보고 투자한다!

    →24억원을 투자한 다음커뮤니케이션 주가가 폭등하면서

     1000억원에 가까운 매매차익을 챙긴 것이다.

   " 다음' 투자는 제가 결정한 겁니다. 당시 미국에는 이미 인터넷 붐이 일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무엇보다 CEO가 믿음직스러웠어요.

     저는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CEO의 자질을 가장 중시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라이코스 CEO인 정문술 회장'사에 대한  투자는 아쉬움이 많았다.

     갑작스레 은퇴를 하고 말았으니까요."
 

  ☞ 미래분석의 두가지 기준은 부채비율과 성장율의 관계!

   →" 1997년 9월인가, 매경 이코노미스트 클럽에서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에 IMF 사태가 올 것 같다"는 말을 했다가 아주 혼이 났습니다. 

     경제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고

     경기가 저성장 기조로 돌아서면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이 많지 않았어요.

     부채비율이 너무 높았기 때문입니다.
     대우그룹에 대해서도 나름의 판단을 내렸지요.

    '세계경영'이란 모델은 훌륭하나 재정적 취약성이 너무 커 미래가 불투명해 보였습니다.

     당시 증시에서 대우 주식이 정상 거래되고 있다는 자체가 아직

     우리 자본 시장이 성숙하지 못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졌어요.

     1998년 8월,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뉴스를 보고는 '아, 정말 끝났구나'

     생각했고요.

     대우는 동유럽 국가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었으므로 러시아의 환란(換亂)은

     악재 중의 악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 전문성의 결여는 파산!~

  →" 2000년 1월, '벤처기업의 금융업 진출은 재앙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편 적이 있는데요.
    "벤처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으로 너도나도 벤처펀드다, 벤처캐피탈이다

     기웃거리는 것에 문제가 많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본연의 일은 젖혀둔 채 생소한 업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면 벤처업계 뿐 아니라

     금융계까지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컸습니다. 비제도권에서 광풍이 불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죠. 아, 상당히 위험한 국면에 들어섰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벤처-정치권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리라는 예상은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 정치권과 손잡지 않는다!~

 →" 정치권 관련 인사가 임직원이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죠." 
 

  ☞ 투자원칙은 소수,시장,기본!~

  →"제게는 3가지 큰 투자 원칙이 있습니다.

    소수의 입장에서 따져볼 것, 균형감각을 갖고 시장을 냉정하게 바라볼 것,

    항상 기본에 충실할 것. 모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수를 따라가면 편하지만 큰 수익은 기대할 수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