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늘 시장이 엉망이다.

점심때 잠시 들여다 보니 우리 증시도 태풍을 맞은 것인지

온톤 파랗게 질린 듯하다.

나의 종목들도 역시나 ㅜ.ㅜ

지난주에 일부 정리를 해서 좀 다행이다 싶다.

1. 오토넷 : 2,000주 전량 매도 4,800 ~ 5,000원

2. 계양전기 : 1,410원 500주 매수(소량씩 매수해갈예정이었는데 오늘 빠져버렸다. ㅜ.ㅜ)

3. 시큐리티 코리아 : 1940주 매도 못하고 넘어감

4. 대주산업 : 7500원에서 100주 매도 나머지 100주 보유중

5. 기아차 : 200주 보유중

하도 소량씩이라 올라도 수익도 별로 안나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공부삼아(?) 조금씩 거래를 한다.

개인적으로 계양전기가 괜찮은 종목이라 생각하는데

좀 지루한 감도 드는 종목이다.

어차피 회사일하며 겨우 시세만 보는 정도라 등락이 큰 종목은

스타일에 맞지 않기도 하고...

내일은 빨간해가 반짝뜨기를 바라면서 화이링~~

그동안 등한히(?) 해왔던 주식노트를 펼쳐본다.

회사일에 정신없이 빠져 간간히 시세만 확인하다 휴가때 꼼꼼히 들여다 보니

눈에 띄는 몇종목이 있다.

1) 대구은행 : 5,000원에 200주 매수했던 대구은행이 현재 10000원대를 넘어섰다.

                    금액은 얼마안되지만 나름대로 선택한 결과가 예상대로 나와서 흐뭇(배당금

                     받은것까지 계산하면 꽤 수익이 난셈이다.

2) 대주산업 : 근 3년이 넘게 가지고 있던 대주산업이 어느날 갑자기 상한가를 치기 시작

                    하더니 현재 7000원 선이다.(사고 나서부터 하락을 시작하여 최근 3000원대도

                    겨우 유지했었는데 웬일인지 모르겠다.

                    별로 특별한 이유가 있어 매수한건 아닌데 그럭저럭 수익이 나서 다행

                    어제 7680원에 100주 매도, 남은 100주는 적당한 때를 봐서 매도할 생각이다.

생각보다 안 움직인 종목 계양전기 : 그래도 기다려 보련다.

오늘은 이만 정리...

정말 오래간만에 주식을 들여다 봤다.

그동안 회사일에 정신없이 매달려 있다보니 겨우겨우

종가만 확인하거나 그나마도 보지 못하고 지냈는데...

사실은 안보고 있을때가 마음은 편했던것 같다.

그전엔 주식판을 들여다 보고 있다보면 3시까지는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계속 마우스만 이리저리 클릭해댔다.

그렇게 있다보면 어깨 뻐근하지 머리아프지 성질나지

정말 건강 해칠 지경이었는데 지금은 심적으론 참좋다.

근데 주식이 많이 올랐는데도 내가 가진 종목은 참 안오른다.

것도 재주다.

오늘은 그래도 빨간불이 많이 보여서 그나마 위로가 된다.

보던중에 계양전기가 눈에 띈다.

맨날 그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주가인데  챠트보니 좀 오를 것같기도 하다.

거래량만 늘어나준다면 좋겠는데...

울신랑은 주식 참 싫어했는데 어제는 갑자기 자기 아는 사람이

한달동안 주식으로 4천만원 벌었다고 했다면서 은근히 부러워하는 눈치다.

날 떠보는건지,아님 자기도 그렇게 벌어보고 싶단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난 완전히 관심없다는 투로 대응했다.

언젠 주식 당장 다 팔아버리라고 난리치더니 쳇...

난 이제 주식관련 게시판은 안본다.

그거 보고있다보면 주식사면 다 오를것같고 부자될 것같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그런 경우도 물론 있었지만 오래가진않았다.

앞으로 내가 주식을 산다면 정말 연구많이 하고 내용 알찬 기업으로

내가 선택해서 살것이다.

남의 말 듣고 헛다리 짚는 그런 멍청한 짓은 두번다시 안할 것이다.

그간 주식하면서 내가 얻은 교훈이다.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살때는 신중히,

팔때는 욕심을 버리고 미련없이 팔거다.

어서 경기가 좋아지고 주식으로 돈버는 사람도 많아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