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에 준혁이 100일 기념 사진촬영을 위해 사진관에 예약을했다.

근데 그전날 모기한테 물렸다..그것도 눈두덩이에..

나쁜 모기,,에잇...아직도 모기와의 전쟁을 해야한다니..아마도 이글을 읽는 사람들은

어디사는데 아직도 모기 타령이고 할찌 모른다..

울집은 뒤에 산이 있다..이사올때 산이 있어서 공기가 넘 좋다는 생각만했는데...

안타깝게도 벌레 천지다..

여름엔 모기와함께..겨울엔 개미와함께..지겹다..빨랑 이사가야지,,

그런 그렇고 모기란 놈이 울 이뿐 준혁이 눈을 밤탱이를 만든바람에 일주일이나 기다렸다..

근데 눈탱이가 1주일이나 지나도 가라앉지 않는것이었다..

무슨 문제있나? 요리 조리 살펴보니 모기가 아니라 다래끼였던 것이었다..

밤사이 다래끼가 생기기다니..헉..

아니  무슨 5개월도 안된 아기가 다래끼람..

그래도 예약한걸 다시 취소하기 미안해서 사진관으로 신랑과함께 갔다..

나 --이미지 처리하면되죠?  요즘 조작도 많이 하던데..ㅋㅋ

사진사 --글쎄요,,그게 눈이라서 참~~

나 --그래도 함 해보고 결정할래요~~

여러 컷을 찍고는

사진사 -- 도저히 안되겠네요,, 무슨 아기가 눈에 다래끼가 ..병원은 갔었어요?

나 --음 T T;   아직...

주위사람들 나를 엄마로 생각하지 않는지..

에헤이..눈이 빨간데..그냥 뒀어요? 일주일씩이나..

울 신랑 부끄러버한다..

에잇...모기라고 생각했는데.. 흐 흐..

쪽팔린다..

준혁이 관리안한 내가 잘못이지..누굴 탓하랴,,,

오자마자 눈썹 뽑고,,발바닥에..천풍지풍적었다..

나도 다래끼 나면 그렇게 하니 담날 거의 괜찮았던거 같았다..

근데 근데..그게 더 화근이 된건지

오늘 아침 출근하기전 준혁이 눈은 더 부어있었고..

눈꼽 마저 붙어서 나를 약올리고 있었다..

우쒸...머 일노?

시누,,,에고  오늘은 병원가봐야겠다,,

근데..어디로 가노,,알라니까 소아과 가야되나? 안과가야되나?

아마도..안과가 아닐까요?

소리없이 난 출근했다..

준혁아!  미련한 엄마를 용서해라..

글루 빨랑 나아서 이번주에 이쁜 사진찍으로 가자..

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