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투잡을 한다고 좀 정신이 없는데

퇴근 길 마지막에 나의 집에 와보니

방 문한 사람이 제법 많네

5월달은 이래 저래 글도 많이 못 올렸는데..고맙게시리.

모두다 행복한 한 5월보내세요.

오늘이 부부의 날이라고하던데..

신랑도 때 맞춰 일찍 온다고 하네요

대위원들이 잊을 만하면 가정의 날 수요일에 일찍 내보내거든요 ㅋㅋㅋ

모두 다 즐거운 저녁 보내삼..

이달 내 생활이 좀 힘들거다

암마 6월달 아니 7월달까지 이어질거 같다..

근데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광우병 소.. 낼이면 수입 된다는데

그래 너무 조용하다

왜 그 잘하는 촛불시위도 하지 않을까? 뉴스를 봐도 딱히 별 이야기 없고

광우병 이야기는 네티즌들이 쓴 글에서만 읽을수있다

네이트 뉴스에도 네이버 뉴스에도 없다..

그래 난 먹고 죽는다고 치자...

어린 우리 애기들은 그거 먹고 20년 후쯤.. 10년 후쯤..

어쩔려고 저런다 말인가.

광우병이 발생해도 수입은 계속 해야한다고 하던데...

소만 안 먹는다고 될 일도 아니고...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뭘 먹고 살아야하는가..무섭다..

처음으로 이민이란걸 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뒤늦게 후회하고 이민 갈려고해도 그땐 안 받아줄거 같은데..지금가야하는거 아닌가...

나라가 어쩌자고 이러는지.. 우린 외국엔 친인척하나없는데..어디로 가야하지..

갑갑하네..이런...

얼마전 친구와 함께 택시를 탔다..

기사 아저씨에게

"명덕 패밀리 가셨다가 서부 패밀리로 가주세요..."

친구가 내리고..

내가 외친말..

"203동 303호로 가주세요....."

기사 아찌..."네..??"

순간 난 내가 뭔 짓을 했나했다 ㅋㅋㅋ 민망함...

 친구 말론 내가 기사 아저씨를 꼬신거란다 ㅋㅋㅋ

아저씨 그게 아니예요 ㅋㅋㅋ

희주를 낳고 부쩍 택시 타는 일이 많아졌다..

홀홀 단신일땐 버스 노선도 잘 알고해서 버스 요래 저래 환승하며 울산 시내 잘 돌아 댕겼는데

희주 낳고는 멀리 갈땐 신랑이나 친정아부지.친정엄마.오빠까지 ㅋㅋ 상황에 맞게 움직이는

데.. 가까운 거리 기본 요금 1300-2000 정도 거린 그냥 택시로 휘리릭~~

근데 요즘 택시 기사아저씨들 참...... 그러하다

다들 연세가 있으셔서 내가 대 놓고 말은 못하것는데....

내가 사는 아파트 대로변에 있는데 희주가 있다보니 아파트 동 앞까지 가 달라고 내가 부탁하

는 경우가 간간히 있는데.. 거리상 얼마 안되지만 희주와 같이 걷자면 주차장이 바로라 위험하

기도하고..우선 가방에 희주에..내가 힘들다....

그거 편하자고 내가 다만 얼마라도 비싼 택시 타는건데......ㅠㅠ;;

난 늘 타고 내릴때 인사를 하는데...

탈때  한 30-50% 인사 받아주시고

내릴때 거의 90% 이상이 인사도 안 받아주시고 어떤분은 싫다고 당당히 아파트 입구에서

차를 세우시거나 내가 말한 동이 어딘지 모른다고..사실 우리동 201동~204동 일렬로있고

그 옆에 위쪽으로 205~210동까지 있다.. 다른 아파트처럼 동들이 요래 저래 있는 아파트도

딱 직 사각형으로 일렬로 나열되어 있는데... 생긴지도 10년이 지난 아파트니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그래서 결국 아파트 입구에서 쭉 직진해서 젤 끝에 라인에서 우회전 그리고 경비실에서

저 내려주시고 돌아서 나가시면된다고 말하면 대답도 안하신다...

희주가 17개월이니 일주일에 한두번은 택시를 타는데 요즘 부쩍 더 그러는거 같고..

애기 안고 좀 편하게 다닐라했더만 요즘 내가 운전을 해~~ 이런 생각이 마구 마구 든다.

이것 저것 다 오르는데 아직 택시비만 안올라서 심사가 불편하신가..

근데 그걸 승객한테 풀면 안되죠..

참 얼마전에 제 휴대폰 가져가신 개인택시 기사 아쩌씨..

처음에 우리 딸 나이랑도 비슷해보이고...

빳대리 방전되어서 본인이 직접 마트가서 충전까지 했다고..천원들었다고

이래 저래 수고비 요구하시더니..홀라당 전원꺼버리시고

저 휴대폰했어요..그러시면 안되죠...내가 수고비 드린다고 전화 달라고했구만...

나빠요..나빠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 했던가...

그냥 어물쩡 어물쩡 넘어갔다..근데 내 성격엔..이런 화해방법이 편하지 않다..

우리 신랑은 전처럼 잘 하는데

난 내 맘이 전같지 않다..

난 어릴적부터 싸우면(제대로 싸우면..) 꼭 끝을 보고 그 친구와는 전처럼 돌아가는 법이 없었다... 이런 성질 머리지만 친구는 다행이 많다 ㅋㅋㅋ

여튼 우리 신랑이 좋았던 점 하는 나의 감정을 끝까지 몰고가질 않아서 싸우는 법이 없었는데

이번엔 신랑도 화가 좀 났는지....

난 다시한번 선은 이러하고 후는 이러하다고 말하고 나면 속이 편할거 같은데

우리 신랑은 다시 같은 말 반복하고 세세하게 말하는걸 좀 싫어하는거 같다

나만 풀면되는거 같긴한데 맘이 전처럼 편하질 못하니...

어찌하오리까???

어제 새벽부터 지인들로 부터 생일 축하 문자 메세지가 울린다...

근데 어제 저녁에 한 부부싸움으로 전혀 기쁘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이런 기분 참 구린데.. 아..싫다

출근이라도 하지 말걸.. 일도 안되고 깝깝하네...

어제 엄마 100원만에 이어..나이 돈 이야기.

난 어릴적부터 돈을 좀 좋아라했다.. 산수 셈은 느린데 돈셈은 빠른 그런 아이였는데...

돈도 참 잘 모았다

엄마 100원만..아빠 100원만..해서 저금통에 모아 두어달 모으면 만원 남짓

그당시 제법 큰 돈이 되었다.. 그리곤 새마을 금고로 GO~~

가끔 우리 오빠가 돼지를 털어가 날 울리기도하고

명절때나 가끔 손님들 오시면

만원을 주며 오빠와 나눠 가지라고 하면..

오천원 오천원 인건 알겠는데

오빠가 오천원이 있어서 나에게 오천원을 주고 오빠가 만원을 가져가는...

그 셈을 난 한참이나 이해를 하질 못했다...

왜 난 오천원이고 오빤 만원이냐고...

둘이 똑같이 나누라고 했다고 ...

오빠가 아무리 설명해도 난 우기고 우겨서 결국

오천원을 똑같이 나눠야지만 그 씨름은 끝이났다.. 돈 셈이 빠르다고는 하지만

좀 모잘랐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초딩때 학교에서 왜 화요일마다 저축을 했는데

엄마가 만원씩 주셔서 그게 졸업당시 제법 큰 돈 이었는데

난 그게 내 돈이라 생각했는데

엄마는 그게 엄마돈이었다.

졸업과 동시에 이사를 했는데 그때 엄마가 그걸 다 쓰셨다..

그 당시 난 그게 제법 큰 충격이었다..

내 이름이지만 그건 내 돈이 아니었기에...

그래서 내가 직접 통장을 만들어 나만의 돈을 만들기 시작했다..

명절때 받은 돈이며 이것 저것 고등학교때 잘 모아서

내 통장엔 100만원이 좀 넘는 돈이 모였는데

그 알뜰함은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술과 친구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라.. ㅠㅠ;;

지금도 가끔 수입은 많은데 저축이 많은것도 아니고

지출은 가계부를 적어도 어디지 모르고 돈이 사라질때

돈에 이름을 적어두면 좋겠구만..

내돈이라고... ㅋㅋㅋㅋ

어릴때..내가 초등학교 다닐때까가..

등교길에 엄마한테 백원만.

하교길에 아빠 가게 들려서 백원만...

그때 백원으로 떡볶이도 사먹고 과자 아이스크림(50원)하는거 많아서 잘 사먹었는데

그게 불량 식품이었다고해도 뭐....

그래도 슈퍼에 가도 1-2백원 이나 한 오백원만 있어도 푸짐하게 사오고했는데..

언제가부터 스물 스물 가격이 오르더니 이젠 백원으로 껌한통 사탕 하나도 못산다..

몇일전 초등학생 용돈에 대한 글을 봤다...

요즘 과자 500원 700원 1000원 아이스크림도 700원 1000원...

껌은 350원 쯤하나?

사탕 츄파춥스 200원인가? 소세지도 큰건 500원했는데...

요즘 초등학생들 1학년들도 학원댕긴다고 바쁘던데

친구들이랑 오며 가며 뭘 좀 먹을치면 얼마가 필요한건지

매일 천원은 아니라도 2-3일에 천원은 줘야 뭐라도 하나 사먹지 싶다..

애들 용돈은 빤한데...

일주일에 천원인 애들도있고 오백원도 있을텐데..

또 집안 형편이 어려우면 그 몇백원도 없을거고..

한참 군것질 좋아하는 애들 먹거리가 저래 비싸니... 그야 나도 비싸서

3봉에 천원 하는거 사먹지 한봉다리씩는 안 사다 먹는다...

뭐 몸에 좋은 과자라고.. 이런 생각까지 하냐하면 할말없는데

그래도 먹고 살자고 애들도 공부하고 사는건게 그걸 무시할순없고....

상황이 이러니 초등학교 앞에 불량 식품들이 안 없어 지는거 아닌가....

정말 안 오르는건 우리네 월급 뿐인거 같다..

월급 좀 오르고 세금 더 오르고 결국 제자리 아니면 살짝 마이너에서 플러스 니...

할말이 없네..

희주가 좀 크면 얼만 남지 않았다

희주 사촌인 희설이(4살)도 벌써 돈 알고 구정때 보니 돈 챙긴다고 정신이 없더라...

희주는 엄마~~ 하면 얼마를 달라고 할까.. 무섭네 ㅋㅋㅋ

내가 여기서 몇번 적긴했는데..우리 신랑 너무 바쁘다..

신랑이랑 놀러 간게..언제였더라... 친구 커플과 같이 대구 스파벨리 간게 작년 11월..

그리고 결혼 기념일 12월에 부산 해운대 다녀온게 땡~~ 인가보다..이것도 월차내서...

울산 시내에 있는 아웃백 한번 가자고 말한지가 언...언제였노....

이달 내 생일있는데 그땐 갈수있을란가...

올 겨울 신랑 장비까지 마련해뒀지만..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ㅠㅠ;; 봄이 올라한다.

올해 달력을 보니..

1월달... 신정때도 일했고.. 주말 하루 쉬었네... 그날은 백화점가서 신랑 옷 한벌 사고

2월달...구정 3일 중... 이틀은 대전 시댁 하루는 울산친정식구들.. 그리고 주말 두번 쉬었는데

하루는 친구 애기 돌잔치 또 하루는 희주가 아파서 집에만....

그리고 3월1.2일 다 출근.... 2일인 어젠 새벽 3시에 들어와서 오늘 정시 출근..

너무하잖아....회사가 우리 신랑을 잡아 먹으려고 한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그래도 쉬는 날이면 놀러갈려고 애는 쓰는데

그때마다 경조사 끼고 희안하게 시댁 다녀온지 한달  다 되어가는데

시댁이 다 가고 싶다... 차가 타고 싶나보다 ㅋㅋㅋ

근데 신랑 보아하니 5월달에나 시간 나서 시댁다녀와야할거 같다.

회사가 신랑을 잡아먹기 전에 구출해내야하는데

한 2년 내가 벌고 신랑 공부를 시킬까 생각도 드는데

우리 희주가 빨리 아빠를 알아봤으면 좋겠다...

여기서 팀... 우리 신랑이 무슨 일을 하기에

주말도 출근하고 평일 주말할거 없이 늘쌍 10시가 넘어야 오는가 하믄...

H모 자동차 회사의 차체생기팀.. 생기(생산기술) 은 어느 회사든 바쁘단다..

보통 공법/공사 이 두가지 일로 나누는데

공법할때 사무실에 앉아서 이것저것하기엔 그나마 좀 낫다..

공사 딱 들어가면 현장에서 라인 돌땐 일을 할수없으므로 라인이 스톱하는

야간..(보통 새 차 들어가면 그 전엔 차는 단종하거나 물량을 줄여서 잔업 .특근이없다)

그리고 명절. 여름휴가.주말..을 이용해서 공사란걸 한다..

기존라인데 새차 라인을 추가하기도하고 이번처럼 공장을 지어서 새로 라인을 깔기도하고..

기존라인에 추가를 하게 되면 주말에 공사를 하면 월요일엔 바로 라인이 돌아가야 하므로

바로 바로 작업이 되게끔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므로 퇴근이 늦다..

어제 같은 경우도 장비하나가 고장나서 그게 인천이가 용인인가에서 오는데

그걸 12시까지 기다렸다가 새벽 3시까지 설치하고 테스트하고 퇴근..

아침 좀 일찍가서 하면 좋겠지만..혹시나 그게 안되면

아침에 업무시작 시간에 라인이 제대로 안돌면 그 손해가 어마 어마 하기에

끝까지 남아서 무조건 테스트 하고 퇴근....

이러한 일을 하는 우리신랑이 이번에 맡은 새차는..

최근에 출시한 H회사의 J모차량.. 상당히 고급차다...

차가 고급차량인 만큼.. 신경 이빠이~~~

완전 새로운 라인이라서 현장아저씨까지 교육해가며

고급차량에 걸 맞는 차량을 만들기위해 사무직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주.야간 교대로 현장에 나가 관리를 해줘야한다..

양산 시작한지 한달이 좀 넘은거 같네...

이 고비만 넘기면 우리 신랑은 다음 차종으로 가고 품질은 보전이나 다른팀에서 맡아서

하는데 그 전엔 우리 신랑팀에서 책임지기땀시 바쁘다...

타부서로 이전하는건 전예가 없기에 불가능한거같고

가뜩이나 작고 마르고 외소한 우리 신랑

회사한테 먹히기 전에 무슨 수를 써야할거 같다....ㅠㅠ;;

나도 걱정 내 친구들도 걱정..우리 식구들 모두 걱정...

희주는 아빠를 몰라 걱정... 에휴..

에휴~~ 겨우 도면 내 보내고 짬이 이제서야 좀 나네..

이번주 내내 강행군을 했더니 더 이상 일이 손에 잡히지 않기에

제목처럼 오늘 글의 주제는 아침밥....

많은 현대인들이 아침밥의 중요성은 알지만 시간상.습관상.. 기타 이유로 잘 안챙겨 먹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나도 아마..중학생이 된 이후로 아침을 안 먹은거 같다....

우리은 신랑 집에선 먹고 다니다가.. 취업을 하면서 울산으로 와선

아침에 기숙사 식당에서 아침 반반먹고 다녔다...

그리고 결혼....

결혼전에 아침밥과 출근복을 꼭 다림질 해달라는 우리 신랑의 부탁..

쉽지 않은 부탁이었다..

결국 둘 다 이행하지 못했다...

아침밥은 둘다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하다 보니

내가 일찍 일어나도 머리감고 화장하고.. 빠듯하다..

한 두어달 아둥 바둥 거리며 헤메고 다니니..내가 성격이 좀 급해서

내가 급한데 상대방이 느그적거리면 좀 화를 낸다..

그러다 내가 임신을 하게 되고... 결국 신랑이 아침을 챙겼다

간단하게 누릉지나.. 시리얼.. 토스트 와 생과일 쥬스..충분히 행복했다..그리고 좋았다...

근데 희주가 태어나니 힘들다..

아침 먹을 시간에 희주 기저귀 갈고 옷입히고 정신이 하나도없다..

둘다 아침에 대해서 쏙~~ 들어갔다..

그리고 출근복 다림질..

처음 내가 두어번 다렸는데 시통치 않다.. 생각보다 어렵다..

줄도 여러게 생기고 결국 신랑이 두번일해한다... 재주없는 마눌덕에 그냥 안다리고

내가 주름안가게 잘 널어준다 ㅋㅋㅋ

이 두가지가 이냥 저냥 넘어가고잇는 주부 2년차..

근데 얼마전 내가 진지하게 회사 사직에 대해 생각하니..

신랑왈..."그럼 아침밥 먹는거야? 전업주부로 살림 열심히 할거면 그만둬..."

이소릴 듣느데 순간...내가 뭘 안하고 살았단 말인가.

밥은 맨날 10시 넘어서 오니 안하는거고

청소는 그래도 이틀에 한번은 딱으려고 애 쓰고

빨래는 내가 하질 않는가

육아도 바쁜 신랑덕에 내가 다 맡아서 하고...

화가 좀 났다...

자상하고 나와 함께 있을때 뭐든 다 도와주는 신랑이지만 저래 말하니

그만두란 소린지 다니란 소린지.. 사실 좀 미웠다..

3일동안 고민 고민하다가..

난 전업주부로 살며 집에 있기엔 아직 에너지가 너무 넘치고

우리 신랑의 기준의 전업주부로  살기엔 나의 살림 솜씨와 의욕은 너무 저조하고

고로 다닌다 다녀....

학창 시절 한두번쯤은 연애인 이나.. 학교, 학원 선생을 좋아 해 본 경험을 있을터...

나에게도 그런 설레임이있었다..

<중학교 3년>

연애인은 내 또래들은 대부분 좋아했던 서태지..

이건 중학교때.. 물론 고딩때도 좋아했지만...

중학교때 용돈의 반 이상은 서태지 사진 엽서 잡지 산다고 다 쓴거 같다

지방에 살아 딱히 콘서트를 가 본적도 없지만 태지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다 본거 같다..

고1때 서태지가 은퇴한다고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스물 몇살때... 서태지 솔로 몇집이 나왔을때 부산에서 스탠딩 콘서트가있어

그 교복입던 소녀팬들이 빨간 립스틱 처자들이 되어 서태지를 외치던

우리 신랑이 유일하게 질투를 한다..

일년에 몇번정도 인터넷으로 서태지 소식을 접하게 되면..

아련한 추억과 그 설레임으로 혼자 웃기도한다..

오늘은 태지님이 37번째 생일이다...

늘 장난스런 말투와 이쁜 미소...

아직도 좋으네 ㅋㅋㅋㅋㅋ

<고등학교 2년>

이런 설레임으로 오늘 아침을 시작하는데

친구 하나가 쪽지를 보낸다

이 친구.. 남자 취향이 나랑 비슷한다

연애인은 태지를 좋아했고 학원을 같은 곳을 다녔는게 거기 쌤하나를 좋아했다

맞다..그래서 그 친구와 내가 친한 친구사이로 지금까지 잘 지내고있다..

그 쌤을 좋았던 이야기를 하는데..

우선 그 쌤 특징은

무섭다.. 소리도 잘 질렀고.. 수업시간에 잼있는 이야기 & 엉뚱한 소리 안한다

수업만한다...

그리고 양복이 참 잘어울렸고 엉덩이가 참 이뻤다 ㅋㅋㅋ

말빨은 기본이고... 마른 몸에 키는 보통...깔끔한 외모

<쭈 스토리>

수업 마치고 늘 음료수 날마다 바꿔가면 갖다 주었고

내가 고등학교 때 미술부였는데...

그때 내가 그린 그림도 주고 참 그 쌤 별명이 킹콩이었는데

킹콩 그림도 내가 그려서 줬다

생일은 물론 명절까지 챙겨가며 갖은 선물 공세는 기본이었는데.

그리고 생일때 삐삐에 노래까지.. 미쳤지 ㅋㅋㅋ

참 제일 결정타... 내가 시집가면 안되냐고 물었는데

그 쌤이  말이.. 쪼만해서 안된단다..

그래서 내가 뚱뚱한 누구보다 안 낫냐고 하며 항의를 했던 기억이...

또 엄마한테도 10살 많은 연상 안되냐고도 물어봤었던거 같다...

철없던 마냥 그 선생이님이 좋아 수업도 열심히 하고 그 과목만큼은 정말 잘했단

그리고 내가 팔이 털이 좀 길고 많은데

혹시나 수업시간에 보고 놀릴까봐 처음으로 그 해 여름은 그털을 밀기도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현대해상에 취업을했었는데

문득 생각이나서 차량번호로 조회하니

나온다 ㅋㅋㅋㅋ

전화로 안부만 묻는데 ㅋㅋ 연락처 뒷조사 해서 알아냈다고하니

고발한단다... 그렇게 몇차례 전화로 연락만 하고 그리고 다시 일상이다..

잘 계시겠지..쌤..건강하세요..

<쩡 스토리>

내 친구 이야기..ㅋㅋ 별난 내 친구..

이 친구는 꽃병하나 사서 매일 매일 장미꽃을 바꿔주고... 선물은 기본이고 ㅋㅋ

근데..이 친구..ㅋㅋ 웃긴게

그 쌤이 결혼했다는 소문을 듣고선 쌤한테 따지고 싸우고 혼자 삐져선

물론 쌤은 아니라고했는데 이 친구가 믿질 않았다..(사실 우리 고등학교 졸업하고 결혼하셨다) 그래서 미행도 해봤단다..

그 뒤에 혼자 마음을 다 잡고 편지를 쓰는데..

내용인즉...

이제 자길 제자로 보지 말고 여자로 봐달라고

앞으로 쌤이라고 안하고 XX씨라고 불를께요~~

라고 적었다네 ㅋㅋㅋ

그 쌤 우리 말고도 정말 많은 여고생들이 좋아했는데

우리 둘 이야기가 이래 유별난데..다른 여고생들까지 하면

정말 힘들었겠다..

그땐 소원이 그 쌤 집에서 식모 노릇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그토록 좋아했는데

그런 감정을 갖게 해준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내 얼굴에 미소짓게해주는..

그리고 나에 심장을 뛰게 해준... 두 남자에게 고맙다...

지금은 내 옆을 지켜주는 두 남자가있으니...

그들을 더 사랑해야지

신랑..그리고 아들.. 사랑해..

이걸 자존심이라고 해야할지 어떨지 여튼 잘 모르겠다

맘이 안 좋은건 사실인데 적당한 단어를 찾질 못하겠다..여튼~~

앞전에 이야기했던.. 매년월초에 연봉협상이있다. 나에겐 아주 큰 스트레스..

우리 사장도 스트레스인가보다...

하루는 따로 부르더니 이젠 연봉 협상을 안하고 인사고과를 1년에 두번 해서 그걸 바탕으로

호봉제로 해서 상여금을 설 50% 추석 50% 주고..  그런단다

결론은 지가 알아서 올려주겠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내심 섭섭치 않게 해 줄테니 기다리란다

그래서 기다렸다... 2월 10일.. 이번에 구정 연휴로 6일에 받았다....

뭐가 이상하다..급여 명세서를 보니..이게..모야??? 뭐가 오른거지 싶다........

구정 지나고.. 사장 기다렸다...

그리고 오늘..........

사실 만나기전에 엄청나게 많은 생각하면서 이래 이래 말해야지

저래 말하면 요래 말해야지..나름대로 치밀한 준비를 하고 만났지만

역시나 우리 사장 예측 불허~~ 늘 그랬다 ..

단한번도 나의 머릿속 생각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그래서 사장하나보다... ㅠㅠ;;

사장이야기는 이러하다..

기본금에 수당 그리고 직책수당 그리고 상여금100%(설,추석 포함)

또 퇴직금(전엔 퇴직금을 급여 포함했었다..불법이라는데 이건 퇴사할때 따질라고

3년이나 근무했는데 퇴직금을 안 받을수없지...)

여튼 이걸 다 합치면 사장말은 200% 가 인상되었단다...

이게 왜 200%지 모르것다.

사실 오른금액은 월금만 따지만... 기본금 10만원에 수당은 오히려 13,000 마이너스고

내가 대리로 승진하면서 10만원..고로 187,000 인상이다..

그리고 상여금 나오고..퇴직금 따로 준다하고

이게 왜 200% 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생각한 년간 총 금액과는 대략 200 만원 차이가 난다....

이런 사장 이야기 몇마디 듣고 내 이야기를 이제 할라던 차..

다른 부서 차장님이 오셨네..젠장....

사장이 그만 올라가보란다..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점심 먹고라도 보자고하니..

지도 내가 무슨 말 할지 뻔히 아는..

마지막으로 쐬기를 박는다...

"내가 해줄수있는건 이게 다니 이게 맘에 안들면 맘대로 하란다..."

남은 시간 맘대로 할지 말지 우리 신랑 월급으로 살면 얼마나 궁색해질지

생각해봐야겠다....

그 마지막 말에 내가 기분이 왜 이렇게 다운인지 모르것다...

이 회사 다니면서 후배들 들어오면 정말 기초부터해서 내가 교육 다 시키고

지금 내가 받고있는 교육도 내가 잘 하면 후배들 다시 양성할거고

내가 경력쌓아서 다른 회사로 이직할것도 아니고

결국 우리 회사로 다 돌아갈텐데

사장은 내가 그정도 그릇으로는 안 보이나 보다

괜히 일만하면 될것을 후배들까지 내가 다 껴안고 간다고 용쓰고

허무하다....

우째해야할까...

전업주부와 직장맘....정답은 없겠지..결국 내 맘이니~

방문자 수는 125명인데..최고인거 같다

근데 답글은 커녕.. 방명록에 댓글 한줄이없냐..

무플이 더 무서운건디.. ㅋㅋㅋ

우리 신랑은 자타가 공인하는 자상남이다..

장점이 참 많은 신랑..

난 아주 다혈질인데..신랑은 그 와 반대의 성격이면서도 나랑은 참 잘 맞다....

아직 미혼이 많은 내 친구.. 우리 부부 사는거 보면 결혼도 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단다..

그야 시댁도 친정도 우리 신랑까지도 내 머릴 복잡게 만드는 이가 없으니

내가 봐도 나름 괜찮다..

그런 우리 자상남 남편의 큰...... 문제가..

신랑문제는 아니지..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자상할 시간이없다

요즘은 희주가 아빠를 낯설어 한다...

그야 맨날 희주 잠들고 집에 와서 아침에 잠시 보니 아빠 보고 안 우는게 용하다 싶다...

평일에도 맨날 10시 넘어서 집에오고..가끔은 새벽 1-2시에도 온다

주말도 출근하면 10시다...

어떤 달은 휴무가 없이..월차나 내야 쉴수있는 달도있고

어떤 달은 2-3주에 한번 정도 쉴때도있고...

그러니 언제 자상하냐고요...

그래도 우리 신랑 나랑 같이 있는 시간이면 이것저것 챙겨주기도하고 잘한다..

최근에 희주를 재우면서 내가 잠드는 일이 종종 생겼다..

어제도 역시.. 9시경 희주 재우면서 나도 같이 잠들었다

신랑은 퇴근전이고

거실은 희주의 저지리로 엉망이었고

젖병도 밀린 상태고

설겆이도 해야했다...

새벽에 희주가 우유 달라고 소리 질러서 거실로 나가보니

깨끗하다

젖병도 잘 씻어두었고 설겆이고 거실정리도 말끔하게 하고 잔 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 모닝 뽀뽀를 해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착한 우리 신랑...이쁜 우리 신랑....

사랑해~~

지난 연말부터인가

자주 어깨와 뒷목 부분이 아프고 신경쓰이게하더니

날씨가 춥거나 그러면 어김없이 몸살이 온다..

감기는 정말 약만 딱 먹고 자면 후딱 지나가는 건강스타일인데

왜 자꾸 몸살이 날 괴롭히는지 모르것다..

아무래도 누적된 피로탓이라고 미뤄보지만 마땅하게 해결방법이없다

주말에도 출근하는 신랑도 사는데

그래도 주 5일근무에 6시 칼퇴근 아닌가..

물론 집에가면 징징이 희주가 있지만..

요즘 유난히 자주 안겨있으려고 하는 희주..

정말 이러다 내가 죽을거 같다

직장맘으로 1년.. 용케 잘 버틴다 싶었는데 요즘은 부쩍 한계가 아닌가 싶다....

기본적으로 잠이 많고 몸이 체대한 편한 상태를 좋아하는 내 몸..

아..괴롭다..

지난번 희주 수술도 월차고 반차고 아무것도 못쓰겠고

바짝 바짝 타 들어가는 입술과 꽉 막히 코..칼칼한목..

괴롭다..

정말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