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와 작은 아이가 소풍을 가서 김밥을 쌌어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오랜만에 솜씨 발휘좀 해 봤어요...

  아이들 어릴때는 김밥을 사서 보내면 아이들한테 엄청 미안해서 꼭 싸줬었는데

  어느때 부터인가 김밥을 사서 보내기 시작 하더니 요즘은 김밥 싸려면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김밥에 딸기 까지 싸서 예쁘게 꾸며 싸줬더니 아이들이 좋아라 하더라구요

  게을러 지기도 했고 남자 아이를 셋이나 키우다 보니 일도 많고 힘이 많이 부침을 느낍니다.

  요즘에 소풍은 우리때 소풍하고는 많이 달라요.

  당근.. 엄마들은 안 쫓아가고 현장체험 학습이란 이름으로 차를 타고 갔다오죠]

  어릴적 소풍가기 전날이면 내일 비오면 어쩌나 많이 걱정 했었는데....

  울 아들도 비오면 어쩌나 걱정 많이 하더라구요..ㅋㅋ

  황사가 심하지 않았음 좋겠는데....

  집안 분위기좀 바꾸려고 대청소도 하고 가구 배치도 새롭게 바꾸고....

  아이들이 도와 준다 그러는데 오히려 방해만 되지 싶어 나가 놀라고 내쫓이고(?)

  혼자 치우다 보니 벌써 힘들고 지치네요....

  여자들은 봄 되면 분위기 바꾸고 싶어 움직이는데 많이들 힘들어 하지요.

  저도 봄만 되면 예쁜 화분 사다나르고 내힘으로 움직일수 있는 가구들은 죄다 움직여 보고

  커튼도 빨고 침대 시트도 바꾸고....

  벽지도 새로 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서 포기.

  오늘로 삼일째 틈틈이 하고 있는데 조금은 깨끗해지고 정돈된 느낌이 드네요

  내일은 예쁜 후리지아꽃 한다발 사다가 꽂아 놔야 겠어요

  아까전만 해도 햇빛이 따스하더니 지금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듯하네요.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