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한 표현, pig out

오늘 복습할 “pig out”은 ‘돼지를 빼다’가 아닙니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다’는 원어민들의 일상적인 관용표현 중 하나로,
음식을 폭식하거나, 게걸스럽고 지나치게 먹는 상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특히 이 표현은 20세기 중반 미국 속어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돼지가 사료를 욕심껏 먹는 모습에서 유래되었고,

이는 우리의 ‘순삭’, 또는 ‘폭풍흡입’처럼 자제 없이 많이 먹는 인간의 행동을 재미있게 풍자한 것으로 친근하거나 유머러스 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공식적인 점잖은 자리에서는 하지 마세요.

1️⃣주요 상황별 의미와 예문;

기본 의미: 너무 많이 먹다, 과하게 먹다.

✔️친구들과 파티에서 (폭식하다, 마구 먹다)

We totally pigged out on pizza and ice cream at the party.

(우린 파티에서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왕창 먹었어.)

✔️스트레스 받을 때 (위로로 과식하다)
She pigged out on chocolate after the breakup.

(그녀는 이별 후에 초콜릿을 지나치게 먹었어.)

✔️주말 브런치, 뷔페식당에서 (오랜만에 실컷 먹다)
I usually eat healthy, but I pig out on weekends.
(난 보통은 건강식을 하지만, 주말엔 실컷 먹어.)

2️⃣쉽게 기억하는 요령;

“Pig”는 돼지, “Out”은 밖으로 라는 느낌
즉 돼지가 사료통에 얼굴을 파묻고 마구 먹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기억하기 쉬워요!

3️⃣이와 유사한 표현들;

✔️ stuff oneself: 배 터지게 먹다

I really stuffed myself at dinner.
저녁식사 때 정말 배 터지게 먹었어.

✔️ binge: 폭식하다 (특히 감정적 원인으로)

He binged on snacks while watching TV.

그는 TV를 보면서 간식을 폭식했다.

✔️ eat like a horse: 엄청 많이 먹다

She eats like a horse but never gains weight!

그녀는 엄청 먹지만 살은 찌지 않아요.

출처: https://blog.naver.com/eksim/223917266054

■ 하루 한 표현, spill the tea

이 표현을 직역해서 ‘차를 엎질러라’, ‘차를 쏟아라’로 번역한다면 큰 오류입니다.
왜냐하면, 원어민들이 gossip (뒷담화, 뜬소문, 찌라시)이나 비밀을 털어놓으라는 것을 의미하는 관용표현 (idiom)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tell me all about it (모든 것에 대해 말해줘)"
또는 "share the latest news (최신 소문을 공유해줘)"와 같은 더 자세한 세부사항을 공유하자는 표현입니다.

문제는 이런 표현이 일상적인 대화와 소셜 미디어,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므로 소통을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 죠.

좀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1) 비밀이나 소문을 공유:
이 표현의 핵심 의미는 누군가의 사적인 이야기, 정보, 특히 널리 알려지지 않았거나 비공개로 유지될 의도가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2) 따끈따끈한 새 정보:

이 표현은 종종 공유되는 정보가 관심을 끌거나 흥미롭거나 심지어 스캔들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3) 캐주얼하고 사교적인:

이 표현은 속어이기 때문에 전문적이거나 공식적인 설정보다는 비공식적인 설정과 대화에 가장 적합합니다.
즉 친구들끼리 수다 떨 때, 연예인 뉴스, 직장 내 소문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말이죠,

이 표현의 기원은
미국 흑인들의 드랙 커뮤니티 (the queer Black and drag communities)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1994년 출간된 책 Midnight in the Garden of Good and Evil에서 “spill the T”라는 표현이 등장하면서 더 알려졌고, 이후 RuPaul’s Drag Race 같은 TV프로그램을 통해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이 문구는 원래 "Spill the T (T를 흘리다)"였으며,
여기서 "T"는 "진실"을 의미한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예문들을 비밀 답글에다 붉은 부분을 올바르게 고쳐보세요.
1) “Come on, spill the tea! What happened at the party last night?”

- "자, 차를 엎질러! 어젯밤 파티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2) “She spilled the tea about her breakup during lunch.”

- "그녀는 점심시간에 이별에 대해 차를 쏟았어요."

3) “Let’s grab coffee and spill some tea.

- 커피나 마시며 차를 따르자.

📌 이 표현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요령;
º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을 때, “Let me spill the tea.”처럼 직접 써보는 것도 좋아요.

º “차를 엎질렀다”는 직역은 피하고, “비밀을 털어놓다”로 의역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출처: https://blog.naver.com/eksim/223915092554

■ 하루 한 표현, Chicken out

"Chicken out"은 "겁먹고 포기하다", "쫄려서 못 하다"라는 뜻의 영어 숙어입니다.

즉, 어떤 일을 하려고 했다가 막상 두려워져서 그만두거나 실행하지 못할 때 사용합니다.

Cambridge Dictionary에 따르면,

"to decide not to do something because you are too frightened"와 같이 정의합니다.

따라서 “Chicken out”은 겁이 나서 어떤 일을 하기로 했다가 포기하거나 회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여기서 “chicken”은 ‘겁쟁이’라는 뜻의 은어로 쓰이며, out은 겁먹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죠.
좀 더 자세히 부연 설명을 하자면, "chicken out"은 ‘닭이 나가다’가 절대 아닙니다.
이럴 때는 명사 ‘닭’이 아닌, ‘겁내다’란 의미의 동사로 쓰인 겁니다.
즉 직역하면 ‘겁내고 도망 나가다’, 또는 ‘겁내고 꽁무니를 빼다’입니다.

상황별 예문

✔️1. 높은 곳에서 번지점프를 하기로 했지만...

- He was ready to jump, but he chickened out at the last second.

- (그는 뛰려고 준비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겁을 먹고 포기했다.)

✔️2. 고백하려다 멈춘 상황

- I wanted to tell her how I feel, but I chickened out at the last minute.

- (그녀에게 내 감정을 말하려 했지만, 끝내 조심스러워서 말하지 못했다.)

✔️3. 도전 과제를 포기할 때

- They planned to prank their teacher, but chickened out when she walked in.

(그들은 선생님에게 장난을 치려 했지만, 그녀가 들어오자 겁을 먹고 그만뒀다.)

- I chickened out of the presentation.

(난 겁이 나서 프레젠테이션을 포기했다.)

📌 쉽게 기억하기 요령

‘겁쟁이(chicken)처럼 행동하다 → 포기하다’ 라고 연관 지으면 기억에 오래 남아요.

닭(chicken)이 위험이 다가오면 도망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

(겁을 우리는 새 가슴, 원어민은 닭 가슴)

겁쟁이라는 의미의 “Chicken”은 14세기 이후로 ‘겁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비하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고, 특히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유행한 치킨 게임(chicken game)에서도 유래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요즘엔 언론에서 Trump always chickens out (TACO)라는 용어를 만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엄포 후 후퇴를 겁쟁이라고 표현하고 있지요.

출처: https://blog.naver.com/eksim/223913047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