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1년 사이에 공병호 박사의 책을 5-6권 쯤 읽은 30대 초반의 의사입니다.

 저는 현재 병원에 소속해서 일을 하고 있으며 외래진료 및 내시경 검사 등 여러 진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본인이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동료의사가 검사를 하면서 별다른 얘기 없이 검사를 하였고 저는 검사의 전 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므로 별다른 애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시경을 시행하는 동안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 검사가 진행되고 저는 검사가 언제 끝날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지만 말을 할 수 없으므로 그냥 기다리게 되었지요. 하물며 내시경에 대해 잘 아는 의사가 이 짧은 시간에도 기다리기가 막연한 심정인데 검사에 대해 잘 모르는 환자가 느끼기에는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지요. 그 이후 제가 내시경 검사를 할때는 환자의 입장에서 느꼈던 것을 상기하게 되어 조금이라도 한번이라도 더 환자에게 설명을 하게 됩니다. 역시 경험하기전 머리 속으로만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두번째 겪은 일은 어머님을 모시고 유명하다는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진료의사도 훌륭하신 분이고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지만 불만을 느끼게 된것은 안내에서 부터 검사실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표정과 태도였습니다.

원장님(진료의사)는 병원의 최고경영자이고 주인이라는 맘으로 열심히 하여도 환자(저는 환자의 보호자였지요)와 가족들은 접수에서부터 사무적인 태도의 직원들로 부터 마음이 상한다는 것을 직접 느낄수 있었지요. 만일 접수에서 검사실에서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환자를 따듯하게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내원객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올라갔을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공박사의 책을 읽기전에 나도 사무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그런 의사는 아니었을까?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구요. 병원(기업)이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From Door To Door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한결같은 느낌을 받도록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핵심부분에서 딴 점수가 사소한 부분에서 무너질수 있다고 하는 그런 생각도 하게 되었지요. 이전에 병원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역시 생각과 mind의 변화가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웰시아 초기 시절에 상담글도 올리고 했었는데

한참만에 들어와 보니 모네타로 팍스넷과 함께 통합된 사실을 발견하고

로긴을 해보니 많이 달라진 모습과

블로그 열풍과 함께 부자마을이라는 블로그가 생겨 가입헀다.

재테크와 인생 설계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도 내 인생에 계획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오늘 부자지수 체크를 해보니 177점이 나왔다. 투자와 미래설계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이 모자란가보다.

자주 들어와서 스스로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