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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 마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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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01:14
http://blog.moneta.co.kr/cys1002/2835346/1087432





사랑하여 가슴 설렌 시간도

사랑하다가 미워져 밤새도록 잠 못 이룸도

사랑하다가 추억이 되어 버린 운명도

바람편에 건넨 사랑도

눈물겹도록

꽃 피고

꽃진 자리마다 

터벅거리는 그리움의 향기 필지도 몰라..





맺히고

엉킨 사연들

가슴에 못다한 말 되어

어느곳 어디에 피더라도

화장 곱게 한 그리움

꽃처럼 피어 방울방울

살다가 문득

당신도 나처럼, 내가 보고 싶을지도 몰라.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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