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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낙서판

얼마 전이.. 내 생일이었다.

 

큰아들네가 전화를 해와.. 내 생일을 맞이하여.. 외식을 한번 함께하시면 어떠냐고 했고...

와이프가 좋다고 하니.. 내가 드시고 싶은 메뉴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나는 장기간의 입원 후유증으로.. 퇴원 당시보다 좋아지고는 있으나... 아직도 식욕과 입맛이 별로 없다. ㅠㅠ

그래서.. 먹고 싶은게 전혀 없다고 대답했더니..

그래도 하나쯤 선택해 보시라고 간곡히 큰아들이 말한다.

 

그래서 다시.. 내가 먹고 싶은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ㅠㅠ

그러다가 불현듯.. 그저.. 평양냉면 정도면.. 무난할 것 같아... 평양냉면이라고 대답했다. ㅋㅋㅋ

 

그래서.. 평양냉면을 먹기로 했는데..

그런데 문제는.. 요즈음.. 코로나 때문에.. 4명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할 수 없단다.  (예외도 있지만 우리는 해당 안된단다.)

그러면.. 점심을 먹으면 될 텐데.. 회사원인 큰아들 부부가.. 주중에.. 점심때 시간을 많이 내기는 힘들고..

그러면 주말에 같이 점심을 하면 되는데... 큰아들이 요즘 큰 프로젝트를 맡아... 주말에도 나가서 일한단다.  ㅠㅠ

 

그래서 아이들이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평일 저녁을 함께하되..

저녁 시간에는 4명이 안되지만... 저녁 시간의 정의가 오후 6시부터이니..

오후 5시 좀 넘어서 평양냉면 식당에 입장하여.. 이른 저녁을 먹으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자기네 부부는 좀 일찍 퇴근하면 된다며... 그 식당에 전화를 걸어 확인까지 했다.

 

그래서.. 당일날.. 큰아들 부부가 일하는 곳에서 가까운.. 강남역 인근에서 다 같이 만나..

큰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나는 처음 가보는.. 어느 평양냉면 전문집에 도착하였는데..

대충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

 

그래서.. 일단 냉면을 시켰다.

나, 큰아들, 큰며느리는... 평양 물냉면을... 역시나 와이프는 비빔냉면을 시켰다.

 

다음이 평양 물냉면 !!

먹어보니.. 괜찮다. ^^

 

 

와이프가 시킨 비빔냉면 !! 

 

 

물냉면을 휘휘 저어... 와이프에게 조금 덜어주었다 ^^ 

 

 

늘 그렇듯이.. 와이프가 먹어보라며.. 비빔냉면을 조금 덜어주었다.

큰아들네에게도.. 맛이나 좀 보라며.. 역시.. 조금 덜어주었다.  

 

 

나는 냉면만 먹어도 충분한데.. 젊은 큰아들네가 있으니.. 이 집 불고기도 괜찮다며.. 불고기 4인분도 시켰고.. 나왔다.

이때쯤의 상차림. 

 

 

자세히 보는 불고기.

평양식이라는데... 평양식 불고기는 이렇게 물이 흥건한 모양이다. ㅋㅋㅋ 

 

 

만두도 있던데.. 신기하게 군만두도 있다.

나는 군만두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와이프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군만두를 먹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냥 만두(찐만두)와 군만두.. 둘 다를 시켰다. ㅋㅋ

평양식 불고기에 넣어 먹는.. 냉면 사리도 나왔다.

 

 

내가 별로 먹지를 못하기에.. 아무리 젊은 큰아들네가 있지만...

역시... 다 먹지를 못하고.. 이만큼이나 남겼다. ㅋㅋㅋ 

 

 

케이크절단식 등.. 조촐한 생일축하 행사를.. 커피샵에 가서 하면 좋은데...

저녁 시간이 되었으니... 이제.. 코로나 때문에 못간단다.

그래서.. 일단.. 준비해 온 것을 드리겠다며... 큰아들네가 다음과 같은.. 생일 카드를 나에게 주었다. ㅋㅋㅋ 

 

 

생일 카드와 더불어.. 현금 봉투도 주었는데..

역시 나는 내용도 못보고.. 와이프가 가져갔다.

 

어쩌다 나에게 주어지는 돈 봉투가 있을 경우.. 항상 와이프가 가져갔는데...

내가 농담삼아.. 여보.. 내가 이제는 퇴직했으니... 절반 정도는 내가 써도 되지 않을까??  라고.. 말했는데..

와이프는.. 대답도 안하고.. 눈길조차 안준다. 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주변 커피샵에 가보았는데..

역시 4명의 입장은 안된단다.

 

주변 다른 어느 커피샵은.. 가게 밖에... 파라솔이 있고.. 거기에서 커피를 먹고 있는 사람들도 있길래...

그 커피샵에 가서.. 우리가 4명이지만.. 바깥.. 파라솔에 앉으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역시 안된단다.

 

조촐한 4식구의 생일행사조차 못하다니....

아..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야겠다. ㅋ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헤어져.. 각자 집으로 갔다.

아무튼, 큰아들네 덕분에.. 조촐하지만.. 즐거운 생일 식사였다. ^^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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