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누가 이런 장난을~ ^^:;

설기현, 안정환 선수의 얼굴을 가지고 이런 장난을 친 건 좀 미안스럽지만...(특히...설기현 선수...)

으음~~~~

 

잠시 웃어봅니다...

 

컬러링, 레터링.....등등....

핸드폰과 관련된 부가 서비스의 천국이다...요즘....

 

컬러링은 이제 많이 보편화되었지만.....아직 레터링은 많이들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인듯..

본인의 이름 대신 엉뚱한 이름 혹은 말들이 뜨니 전화 받는 사람이 당황하기도 한다..

일부...레터링이 머냐고 묻는 사람도 있공...-_-;

 

오늘 아침...전화벨이 울리더라...

액정을 보니.....괴상한 이름이 하나 떠오르공...."깜찍 **"

으음....잠시 생각을 하니 누군지 짐작이 가는게....

전화를 받아 머라고 한마디 해줄려는 찰나...전화벨이 뚝 끊어진다...

내 이것을....

그러더니 메신저로 들어와.....레터링을 신청했다며 좋아라 했다..

다른 사람한테도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며 한참 들떠 있더니...

 

잠시후...............

다른 칭구한테 테스트 전화를 한 내용을 공개했다...

메신저 상의 대화임....(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메신저 닉네임을 바꾸겠음..)

 

 

 

전화받은  님의 말:
   에?

 

전화받은 님의 말:
   저나 하다 왜 말오?

 

전화받은 님의 말:
   -.-;

 

레테링 님의 말:
   ㅋㅋ 테스트.. ^^

 

레터링 님의 말:
   머라구 떠?

 

전화받은 님의 말:
   헉!!

 

레터링 님의 말:
   잘떠?

 

레티렁 님의 말:
   ㅋㅋㅋ

 

전화받은 님의 말:
   머라구 뜨긴. 부재중전화 01 이라고 뜨지. -.-;

 

 

 

 

 

이걸 보고서 잠깐 쓴 웃음이 나왔다....
남자의 외모에는 많이 관대한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남자답게 생겼다' 라든가, 남자가 그 정도면 되지. 남자 얼굴 반반한거 못써"라는 식의 말들..
정말 관대하다... 여성들조차도 자신의 외모에는 그렇게 냉정하면서(냉정하다 못해 자신의 살과 뼈를 도려내는 고통까지 감내하는 그 가혹함), 남자의 외모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할 수가 없다. (물론 일부 자신의 외모에 푹 빠져 사는 여자들 제외해야지...)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무리 진상이어도 극구 자신이 보통 이상은 된다고 말한다"라는 대목...
다시 한번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