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동안 쓴 돈을 따져보니 무려 125만 7030원.

그 중에서 연두색으로 칠한 부분을 합하면 30만원.

이 돈은 앞으로 쓰지 않아도 될 돈 들이니까 빼고...그래도 95만원 돈 허헉

난 한 번에 많은 양의 사료를 주문하기 때문에 앞으로 1년 동안 사료도 주문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이젠 전체미용비랑 간식비랑 배변패드.

아아..식구 하나 늘어난 거라서 그런지 만만치 않은 돈이다.

아르바이트 열심히 해야겠다 ㅠㅠ

다온이한테 6개월동안 574560원을 썼다...

15킬로그램 사료 사둔 것이 아직도 많이 남았으니 올 한 해 사료값은 더 안 들 것이고.

이젠 미용비와 간식비만 종종 든다.

2개월에 한 번쯤 미용을 해 주면 될 것이고...

간식도 한 번 사면 꽤 오래 먹고..석달에 한 번 쯤 사면 되는 것 같다.

초기 비용으로 개집과 용품(빗, 발톱가위 등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빼면 그닥 큰 돈을 들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우리 다온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살아주면 돈 들 일은 더더욱 없을 거고..

하도...요즘 들어서 하도 붕가붕가를 하길래...

냅다 중성화수술을 시켰더니 너무 안쓰럽다.

생살을 찢고 꿰매었으니 얼마나 아플까...

진통제 놔달라면 놔준다는 수의사말이 돈 더들어간다는 소리로 들려서 그냥 데리고 왔는데 어찌나 안쓰러운지.

살짝 잘못 건드리면 아파서 낑낑거리고 그러니까 안아서 토닥여줄수도 없고..

목에 채워둔 깔때끼때문에 자세도 불편해보이고...

내일은 병원에 또 가서 주사 맞아야한다고 그러고...

생각보다 너무 엄청난 일이다.

저렇게 작은 강아지한테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냥 붕가붕가하는 거 혼내서 못하게 해서 데리고 살걸...

미안한 마음이 너무너무 크다.

내가 데리고 가서 그렇게 아프게 한 건데도 나보고 꼬리친다. 아프면서도...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구...

아웅 안쓰러워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