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환율전쟁으로 촉발된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는 상대국의통화절상을 목적으로 하는 자금들의 습격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소기의 목적이 달성된다면 언제든지 빠져나갈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상고하저를 예측하는 전망이 대부분이라면 주가는 한템포 빠르게 음직일 것이다. 따라서 상고(上高)에 해당하는 시기가 추세가 끝나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제 대망의 2000P까지는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이다.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지금부터 추가 상승세를 보인다면 주가는 버블 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회복세를 계속해서 이어간다해도 내년 2/4분기 중으로 전세계 경기가 큰 출렁임을 겪을 수도 있다.

상고하저(上高下低)라는 말은 무척이나 위험스러운 상황이 연출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다. 사실 전세계 경제가 미국의 양적왼화를 담보로 회복세를 구가했기 때문에 경기가 하락한다는 말은 유동성 버블의 붕괴를 알리는 말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거대한 사이클의 종말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현재의 경기호조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려면 어떤 식으로든 빠른 시간안에 조정세를 겪는 것이 향후 건강한 경제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소프트랜딩 없이 계속해서 고공비행만 한다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그러나 랜딩 자체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미국이나 우리 당국이 이러한 문제를 두고 일시적인 경기하강이나 시장의 조정세를 순리적인 차원에서 당연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듯 하다. 어떤 식으로든 개입을 하려 들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유동성의 게릴라식 행각이 계속된다면 上쭉쭉~下폭삭이 될 가능성은 점점 짙어진다.

시장은 항상 속도조절에 실패한다....계속해서 좋아지기만 한다??

이게 말이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진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고집한다??

타이머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막연히 상승세만 외친다면 그 타이머가 생각보다 일찍 알람을 울릴지도 모른다. 물론 별일없이 넘어가길 간절히 바란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비앤아이에프엔 켐피스칼럼니스트 / 블로그: 켐피스의 경제이야기http://blog.daum.net/kempis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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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코스피 2000은 돌파. 2040까지도 넘실넘실.

크리스마스 랠리일지 내년 초반까지도 이 기세가 유지될지...그분께 들었던 얘기가 그대로 맞아떨어질지.

NIMBLE 전략으로.

시장 상황 변화를 주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