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ack Eyed Dog (까만 눈동자의 개)

By Nick Drake (1974)

이 곡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닉 드레이크’(Nick Drake)의 1974년에 마지막 녹음 중 하나로, 그의 삶과 우울한 정서를 반영한 곡으로 그의 생전에는 공식적으로 발매되지 않았으며, 사후에 발굴된 음원 중 하나이다.

그는 26세의 나이로 1974년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스튜디오 녹음 세션 중 하나이며, 같은 세션에서 "Rider on the Wheel"과 "Hanging on a Star"도 함께 녹음되었다.

생전에는 발표되지 않았기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지난 2004년 컴필레이션 앨범 Made to Love Magic에 수록되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게 된다.

노래의 주제는 깊은 우울과 절망을 상징하는 곡으로, 가사와 분위기에서 죽음과 고통에 대한 명확한 암시가 드러난다.

특히 제목 Black Eyed Dog는 우울증을 의미하는 은유적 표현으로 해석되는데, 영국 작가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이 자신의 우울증을 "검은 개(Black Dog)"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는 해석도 있다.

가사내용을 보면 "I'm growing old and I wanna go home"이라는 반복되는 구절은 삶에 대한 피로감과 죽음에 대한 갈망을 암시하며 계속해서 어두운 존재가 따라오는 듯한 느낌을 주며, 주인공이 그것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심정을 묘사한다.

그는 1970년대 초반부터 음악 활동이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과 정신건강악화로 인해 극심한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을 겪으면서 그는 점점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하게 되며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기 전 1974년 2월,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 중 하나가 바로 "Black Eyed Dog"이다.

그 후 1974년 11월 25일, 닉 드레이크는 항우울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며, 사인은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이 곡은 대표적인 포크 스타일이지만, 더욱 불안하고 날카로운 기타 연주가 특징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서정적인 멜로디와는 달리, 반복되는 어쿠스틱 기타 리프가 강한 긴장감을 주며 보컬 역시 일반적인 부드러운 창법보다 날카롭고 고통스러운 톤을 사용하여, 곡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만든다.

그러나 사후 그의 음악이 재평가되면서, "Black Eyed Dog"은 닉 드레이크의 가장 의미 있는 곡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곡을 커버하거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닉 드레이크의 음악을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라서 "Black Eyed Dog"은 단순한 포크 음악이 아니라, 닉 드레이크의 음악적 스타일인 미니멀리즘과 어두운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곡으로 삶과 정신적 상태를 그대로 담은 곡으로 평가된다.

Songwriters: Nicholas Rodney Drake

한글번역 가사 보기:

https://blog.naver.com/eksim/223757286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