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많은 가계를 보면서
가장 놀란 것은 많은 가계가
보험료 지출이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남편)의 보험을 반드시 들고 있고..
또, 대개 아내의 보험도 들고 있지요.
물론, 대개 저축성 보험이나 종신 보험 형태로
60세 넘어 먼 훗날 보험금 타가는 그런 저축보험들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아이들 있으면
아이들 보험도 꼭 들어둡니다. 교육보험이든 아니면
다른 형태이든...

대개 물어보면,
보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이며
한달에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가까이 들고 있는
집안도 있습니다.

과연 보험이 필요한 것일까요?
(자동차보험 빼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잠시 생각해보지요.. 물론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겠지만...

흔히 보험은 선진국형 금융이라고 합니다.
선진국일수록 보험액이 많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보자면, 개도국일수록 보험산업은 별 볼일 없지요.

언뜻 생각하면,
개도국일수록 보험이 더 많이 가입할 것 같은데 정 반대이지요.

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자일수록 보험 많이 들어야 하고,
가난할수록 보험 안드는 것이 정답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가난할수록 무슨 일 생길지도 모르니
보험 들어야 할 것 같지만 말입니다.

보험은..
말 그대로 보험입니다.
무슨 일 생기면 보상차원에서 받는 것이고,
정말 많은 도움됩니다.
하지만, 일 안생기면 완전 꽝인 것입니다.

보험사도 먹고 살아야하니
당연히 실제로 일 생길 확률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즉, 대개의 경우 보험은 일 생겨서 타서 이익 볼 확률보다는
손해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도 이를 알기 때문인지
그래서 저축성보험을 드는 것 같습니다.
원금에 이자까지 돌려받는 보험 말입니다.

흔히..
이 저축성 보험을 자신의 저축액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절대 아닙니다.
왜냐... 절대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험 깨는 순간, 손실이 막대합니다.
이자는 커녕 원금도 축납니다.

그래서 보험에 돈 넣어봐야 있으나마나 입니다.

어떤 분은 이것 담보로 대출 하면된다 하시는데
이것은 당연 이자 손해봅니다.
보험 들지 않앗다면 당연히 자신돈으로 그냥 쓰면 되니
이자 필요 없는데, 괜히 보험 넣었다가 이자만 물어주는
형태니까요.

그리고...
몇십년 후에 몇천원만원(거의 원금 뿐인..) 타면 노후보장도
되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몇십년 후 그돈이 지금만큼 가치가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아닌가요?
절대 그것으로 노후보장 안됩니다.

그럼 국민연금은 왜 불입합니까..
적어도 다른 보험보다 몇배는 유리한 것이 국민연금입니다.

노후보장...
여기에 가장 핵심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 재산 1호를 집이라고 보면서도 정작
집이 가장 든든한 노후대책이란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달리 모은 것 없더라도
노후엔 가지고 있는 집 평수만 줄여 나가도
하루하루 생활가능합니다.
또.. 노후에 크게 아파도...
집 처분해서 의료비 충당됩니다.

그럼 어떻게 사냐.. 라고 하시겠지만..
제 논조의 핵심은 집이야말로 가장 든든한 노후보장이라는 것이고
집이 있다면 이미 일정부분 노후보장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노후보장이 전혀 없어서
보험들어야 겠다..
이건 아니란 겁니다.

보험에 수십년 넣어봐야..
거의 한푼 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돈을..
다른 곳에 굴리든지..
아니면 하다못해 은행에 적립만 하여도
보험보다 몇배 나은 노후보장이 된다는 겁니다.
아니, 재산이 형성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보험에 10년 불입해봐야
보험 탈 수 있는 몇십년 후까지 아무것도 못하지만
(마치 자신의 돈이 아닌 것처럼..)
은행에 10년 불입하면..
불입하다보면 어떤 큰 기회가 반드시 생기고
그 기회를 잡게 되면 그보다 훨씬 더 큰 자산으로
불어난다는 것입니다.

즉.. 보험의 가장 큰 해악은..
그러한 자산 형성의 기회를 처음부터 박탈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보면,
종신 개인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국민연금은 이율이 높고 법으로 정해져
있으니 일단 제외)

그렇게 보험에 놓을 돈.. 딱 그만큼만
다른 적립식 저축이나.. 에이급 회사채에 넣는다거나.. 등등..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적어도 내집 마련 시기가 절반으로 단축되고,
집 평수가 두 배는 늘어날 겁니다.

어떤 집은 카드빚에 치여 난리면서도
보험 들고 있는 집도 있습니다.

대개 해약할려니 손해가 너무 커서...
이런 식의 변명 많이 듣습니다만..
보험 10년 넣어도 카드 이자 한달 이면 꽝입니다.
대체 이게 말이됩니까..

어떤 분은 그러시더군요..
보험에 넣었기 때문에 깨지 못해서 돈이 모인다라고..
보험에 넣어서 못깨고 은행에 넣었으니 깨고..
그런 마인드라면 아직 돈 모을 기본이 안된 것이니
일고할 가치도 없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모르지만
장기보험 가입자 중 거의 절반이 기간완납을 못하고
중간에 깨트린다고 합니다.
중간에 깨지면 얼마나 손해보는지 그것 아실 겁니다.
즉.. 절반이.. 완전 밑지는 장사.. 돈 안되는 투자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신도.. 중간에 깨트릴 일 생길지.. 그건 모릅니다.

그럼 보험은 가입할 필요 없느냐..
가입해도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월급이 엄청 많아서
소득 공제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
보험이 세금 많이 낮추어주거든요..
세금 절세 되는 것이 이자보다 훨씬 더 큰 사람들 많습니다.
그 분들은 당연 예외입니다.

또...
사고 대비.. 비상시 대비..
좋습니다. 여기에 대한 가치는.. 돈으로 논할 수 없으며
누구에게 일어날지 안일어날지 따지는 것이 사실 무의미하니까요.
사고가 염려된다면,
정말 보험을 드십시오.
저축식 말고..
한달 1만원 내외로 혜택 엄청납니다.
보험은 정말 보험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보험이야말로.. 자산 형성을 늦게하게 만드는 가장 큰
해악이라고 봅니다.
노후보장이란..
집있고.. 일정 자산이 노후까지 형성될 보장이 있다면
국민연금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보험 필요 없어요.

자산이 노후까지 형성될 보장은...
보험에 투입되는 돈이 보험에 투입되지 않고
다른 자산 굴리는 곳에 투입된다면 보장됩니다.
(**많은 보험 설계사 분들.. 반대 엄청 심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