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집 화단에 수국 꽃이 피었다.
오며 가며 눈요기를 제대로 하는 중이다.

작은 꽃들이 모여 큰 봉우리를 이루는 수국 꽃은 탐스럽다.
꽃색은 또 어찌나 고운지...
예전부터 마당이 있는 집이면 꽃을 보기 위해 수국 한 그루 정도는 심지 않았나 싶은데 꽃이 탐스럽고 색깔이 고와서인지 요즘엔 수국으로 부케를 하거나 꽃 장식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고운 수국의 꽃색은 연한 보라색이던 것이 푸른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연분홍빛으로 변하며, 수국이 자라는 흙 성질에 따라서도 꽃색이 달라지기도 한다.
수국의 꽃말이 변덕인 것은 꽃색의 변화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수국의 비밀 하나, 수국은 암술이 퇴화되어 종자로는 번식하지 못한다는 것.

수국

• 분류: 장미목>범의귀과>수국속
• 학명: Hydrangea macrophylla (Thunb.) Ser
• 꽃말: 성남, 변덕스러움
• 크기: 약 1.5m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꼴 또는 넓은 달걀꼴이고 두꺼우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무성꽃이며 6 ~ 7월에 개화하는데 암술은 퇴화되어 결실은 하지 못한다.

줄기는 겨울 동안 윗부분이 고사한다.

수국은 실생 및 삽목으로 번식한다.
3-4월, 5-8월, 9월에 가지 삽목을 하거나 7-8월에 눈 삼목을 하여도 뿌리가 잘 내린다.

• + 생육환경
  추위에 약하여 월동 중 대부분의 지상부가 해를 입는다. 중성의 토양에서 잘 자라며, 강한 산성토양에서는 푸른 꽃을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붉은 꽃을 피운다.
  반음지 식물로서 습기가 많고 비옥한 곳을 좋아하며 내공해성이 강하고 병충해가 없어 관리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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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방안
  • 여름철에 피는 우아한 꽃은 관상가치가 높아서 정원의 첨경수서 하목이나 군식이 어울리며,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 根(근), 葉(엽), 花(화)를 八仙花(팔선화)라 하며 약용한다.

• 일본에서 육종된 원예품종이며 맹아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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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