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百合이라는 명칭은 흰색과는 무관하며 백합의 비늘줄기 100조각 정도가 합쳐져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요즘 순천만정원에 입장을 하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백합꽃향기이다.

동문 쪽에 들어서면 바람을 따라 그 향기가 온몸에 전해진다.

수국 정원 뒤쪽으로도 상당히 넓은 면적에 백합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사진을 찍어 와 포스팅을 하려다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유는 백합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한 하나만의 꽃을 칭하는 단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았다.

나리는 백합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며, 그 영어 표현은 Lily이다.

결국 백합은 백합과/ 속의 꽃들을 통칭하는 말이어서 정확하게 나리꽃, 백합꽃이라 부르는 것이 바르지 않다고 한다.

현재는 품종개량을 통해 유색의 백합이 많이 재배되고 유통되고 있고 품종마다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종류가 너무 많아 꽃의 색깔과 모양이나 꽃이 피는 방향을 기준으로 나팔백합계, 산백합계, 하늘나리계, 섬말나리계 등의 4종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한다.

백합의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2~3송이씩 옆이나 아래쪽을 향해 피며, 보통 향기가 있지만 품종에 따라 향기가 없는 것도 있으며 꽃꽂이용으로도 즐겨 이용되고 있다.

어려서는 백합을 가득 채운 방에서 잠을 자면 죽는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당시 그렇게 맞이하는 죽음은 아름다울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실제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산소부족이 죽음의 원인이 될 수 있을지언정 백합의 향기 때문에 죽지는 않는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백합중독증이라는 게 있었다.

백합과의 hemerocallis 속 식물을 고양이가 먹게 되면 독작용을 일으켜서 신장에 중독증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의 백합정원

백합 百合

• 분류: 백합목>백합과>나리속

• 꽃말: 흰색-순결, 분홍색-핑크빛 사랑, 주황색-명랑한 사랑, 노란색-유쾌함,

빨간색-열정,깨끗함, 검은색(흔하지 않음)-사랑, 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