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병헌이 ‘경찰수배 해프닝’에 휘말렸다.

이병헌은 최근 향군법 위반혐의로 경찰의 수배자 리스트에 올랐다는 소문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이병헌의 매니지먼트사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5일 “예비군훈련의 경우 두 번까지 연기할 수 있지만 세 번째는 벌금형이 처해진다고 들었다. 이병헌이 두 차례에 걸쳐 예비군훈련을 연기하는 바람에 관할 동사무소에서 강남경찰서측에 법적인 절차에 따라 고발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무소에서 벌금통지서와 함께 내년 3월 밀린 훈련을 받으라는 통지를 받은 게 전부다. 살고 있는 주소도 있는데 경찰의 수배자 리스트에 올랐다는 말은 과장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병헌이 경찰검문에 걸렸거나 관할 경찰서에 출두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어측은 이병헌이 2002년 12월께 미국에서 SBS 화제의 드라마 ‘올인’을 촬영하느라 예비군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올 3월께 재훈련통지서를 받았지만 또다시 드라마 촬영 때문에 훈련받지 못해 이같은 벌금형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플레이어측은 “훈련 불참 때마다 드라마 제작진으로부터 사유서를 발부받아 관할 동사무소에 제출했기 때문에 훈련기피 등 별다른 오해를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앗 부끄러워!’ 24일 오후 9시30분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엽기가수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콘서트 중 무대에 설치된 대형 풍선인형이 깜짝 변신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성인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교복 차림으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 풍선인형은 콘서트 중 돌연 의상이 벗겨지면서 알몸(?)을 그대로 드러내 청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풍선 아래 쪽의 커다란 손이 묘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콘서트는 야한 공연 장면 때문에 철저하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포츠투데이 잠실=곽승용기자

‘드디어 부모가 됐어요!’

톱스타 유준상-홍은희 커플이 성탄절인 25일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그들은 건강한 사내아이를 얻었다. 홍은희는 25일 오후 4시5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리산부인과에서 2.8㎏의 아들을 자연분만했다. 출산예정일이 내년 1월 초였으나 10일 정도 빨리 아기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은희는 이날 남편 유준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4시간여에 걸쳐 ‘르와이에’ 분만법으로 아들을 순산했다. 두 사람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품에 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밤 병실에는 탤런트 겸 모델인 변정수-류용운 부부가 찾아와 유준상-홍은희 커플의 득남을 축하했다.

유준상-홍은희 부부의 측근에 따르면 홍은희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밤 유준상에게 진통을 호소했으며 이에 유준상은 자신의 승용차에 그녀를 태우고 곧바로 마리산부인과로 달려갔다. 이들은 이번 주말쯤 양가부모와 상의해 아기 이름을 지을 계획이다.

유준상-홍은희 커플은 삼일절인 지난 3월1일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