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난지 3년이 되가는구나...

군대 제대하구 일하면서 널 알게됐는데, 내가먼저 널 좋아했었지...

얼마전에 너희 부모님에게 어렵게 나에대해 말했다고 밥한번 먹자고 하셔서 집에갔는데,

나에대해 많은걸 아시고 부모님의 걱정하시는 마음을 느꼇어...

아마 내가 부모님이였어도 그랬을거야...

내가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것도 아니구,  그렇다고 집안형편도 좋은것도 아니구...

요즘 너 힘들어하는거 나 다 알어... 부모님이 반대하시는것도 잘 알구...

나 만날때면 내색은 안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아진것 같더라구...

내가 너에게 머라구 말하기도 그렇지만...내가 변변한것 하나없는 남자이니...

지난달 발렌타인데이때 니가 이랬지...

반대하시면 집이라도 나온다구... 난 정말 그때 너에게 하구싶은말은 많았었는데,

너에게 내가 말한다는게 무책임하게 보여질까 말하지 못했어...

그렇지 말라고 했어야 하는데...

내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행복했던일을 꼽으라면...널 만났다는거야...

난 정말 날 행복하게 해준사람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는데,

지금 나때문에 힘들어하는 널 보면 괜히 눈물이 나오네...

소현아,,,

나 힘들때 너 내옆에 있었던것처럼...너 힘들때 내가 항상 옆에 있을거야...

비록 잘난것 없는 남자지만 세상 누구보다도 널 사랑하닌까...

앞으로 헤쳐가야할 일들이 많겠지만 항상 니옆에 내가 있다는거 있지마...

소현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