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을 보고있노라면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걸 느끼곤 합니다.

 

갑자기 불어닥친 조류독감에 통닭집 주인이 자살했네요.

 

국민건강보험공단 승진에 뇌물줘야 올라가는것도 알았구...

 

지하철 자살에 계속되는 행방불명사건들....

 

정말 요즘 뉴스을 보고 있노라면 현기증이 일어나네요.

 

아는분중에 장사가 안되어서 은행에 대출한것도 못갑고 있는데,

 

국민연금은 계속 내라고 독촉한다네요...안내면 압류한다고..

 

장사도 안되서 미치겠는데 돈은 무슨 돈이냐고 그러니

 

사업자등록증이 있으면 무조건 내야 된다는군요...

 

요즘은 카드로 할부도 가능하다네요...

 

미래을 위해서 당장 신용불량자 만들려나봐요...

 

참...웃기는 세상이죠?

 

옛날 어릴적 다 가난하고 못살았던 시절...사회가 이러진 않았는데........

 

뉴스가 세상 산다는게 힘든거 느끼게 해주네요...

 

어떤이는 기거하면서 삶의 터전인 집으로 투기하고,

 

어떤이는 집하나 없어서 내쫏기는 신세가되고...

 

돈이 전부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어떻게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되는지...

 

뉴스보다가 세상이 하두 어지러워 주절거려 봤습니다......

 

 

지금은 친정이 되어버렸지만...오늘은 우리집이라고 하고싶군요...

 

그때 그시절은 다 비슷한 형편이었죠...

 

우리집도 그리 넉넉한 형편이 못되어서 아버지와 엄마는 시장에 나가셔서 일하셨죠.

 

1남 6녀의 우리집...딸,딸,딸,딸,딸,아들.......딸부자집이죠....

 

어린나이였지만 장녀란 숙명적인 감투아닌 감투가 따라다닌 그시절...

 

몇평 안되는 방하나에 할머니, 아버지, 엄마, 저와 동생들이 돌아누울 빈틈도 없이

 

자곤했죠...

 

제가 장녀다보니 아버지와 엄마가 일하러 시장 나가시면 제가 가장아닌 가장이었어요.

 

할머니는 고령에 거동도 불편하셨거든요...

 

국민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돌아오면 할머니 밥차려 드리고 여동생 세명과 같이 밥먹고,

 

막내 여동생은 제가 엄마가 일하시는 시장에 데리고 나가서 젖을 먹었죠.

 

그때 막내 남동생은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았거든요.

 

(너무 길어질것 갔아서 중간 생략....)

 

우리집 기념일은 할머니 생신과, 아버지 생일, 그리구 막내 남동생 생일....이게 전부랍니다.

 

그때 용돈이 한달에 천원이었는데, 아버지 생일날 솔담배 두갑을 선물이라고 드렸던게

 

생각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선물로 담배 드렸다던게,,,참,,,)

 

항상 저에게 동네 구멍가계에서 솔담배 사와라 심부름 시키셨거든요...

 

물론 몇년뒤엔 생일선물이 은단으로 바뀌기는 했지만요.

 

매번 그래왔듯...우리(저포함 여동생 넷)생일이 돌아오면 기대하곤 했죠.

 

생일도 안챙겼다는데 왜 기다렸냐구요?

 

달력을 보시고 가끔 아버지께서 아무개 생일 지나갔네 하시면서 따로불러

 

천원짜리 한장을 몰래 쥐어주시곤 했거든요.

 

그래서 생일때만 되면 그냥 넘어가라~~ 속으로 생각하기도 했죠.

 

생일인줄 아시는날엔 아침밥상에 미역국하나 올라온게 전부였거든요.

 

(중간 생략...)

 

지금도 그래서 제가 기념일은 잘 못챙기고 무관심하죠...

 

남편을 만난건 5년 전이죠...전 그때도 가사일을 돌보고 있었죠.

 

지금의 남편은 큰어머니 친구 아들입니다. 큰어머니 소개로 알게 됐구요.

 

모 통신회사 다니는데 사람이 괜찬타구 만나보라구...

 

몇번 만나다보니 자상하구 편한사람 같더라구요...

 

항상 기념일날만 되면 꽃을 선물한사람....

 

(그런데 집에 꽃을 들고 들어가면 어머니나 동생들 먹을거나 사주지 금방 시드는

 

꽃은 왜사주는지...그러더라구요..저또한 그런생각이구요 ^^;;)

 

전 그사람 생일이 언제인지도 몰랐거든요...

 

워낙 어렷을적부터 기념일에 무감각해져 버렸나봐요. 그사람 생일이면 그날 저녁에

 

밥먹으러 가자고 그사람 하는말...오늘은 내 생일이니 한방 쏜다고 ^^;;

 

제가 우리집 형편이 넉넉치 못하다고 하닌깐 그건 걱정 말라구...내가 다 알아서 한다구...

 

지금의 남편이 전세집 장만하고 살림살이도 다 구입했답니다.

 

물론 지금도 시어머니는 제가 살림살이 구입한줄로 아시죠...

 

정말 전 숫가락하나도 안해갔거든요......

 

 

지금것 친정식구들 기념일에는 다 챙겨주구... 작년 년말에 은행에서 가져온 달력에

 

동그라미을 그린 남편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답니다.

 

본인 생일 전날은 미역국이라도 얻어먹으려는 맘으로 ....어 내일이 내 생일이네...그런답니다.

 

결혼 5년차인데 두번 모르고 넘어가 버렸거든요^^;;

 

지금것 한번도 기념일에 선물해본적 없는 나인데...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작은 선물이라도 해볼려구요,,,

 

물론 동네앞 수퍼에서 천원짜리 초코렛이지만...

 

편지지에 내 마음이 담긴...고맘고 미안하다구...앞으로 나두 당신처럼 잘할게라고...

 

오늘 눈이 세차게 날리네요...

 

남편은 산꼭대기 송전탑 근처에서 일을 한답니다.

 

오늘도 저와 아들과 딸 우리 네식구을 위해서 힘들게 일하는 당신....

 

내맘 산꼭대기까지 전하고 싶어요.....사랑해~~~

 

 

 

 

 

 

 

 

 

 

 

 

 

 

 

 

 

 

 

 

 

 

 

 

100만원 안팎의 중고 대우 프린스 승용차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퇴계로부근에서 10억원을 호가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모델 ‘마이바흐57’을 추돌한 사진이 인테넷에 공개되자 차량수리비가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세계 시장에 시판된 마이바흐는 하루에 5대만 생산되는 명품. 국내의 경우 구매 희망자가 비공식 루트를 통해 3~7대 가량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올 하반기 정식 수입될 마이바흐의 판매 예정가는 10억~12억원으로 롤스로이스(5억~6억원)의 2배나 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수리 접수가 되지 않았으나 우그러진 뒷범퍼를 펴고 도색하는데 1,000만~3,000만원 가량 들 것”이라며 “뒷범퍼에 내장된 각종 센서가 손상됐다면 수리비는 1억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 가입자들이 대부분 대물보상한도를 3,000만원으로 계약하고 있어 이 경우 가해 프린스 차량 차주는 거액을 보상해야 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고가 외제 차량의 증가로 대물한도를 1억원으로 늘리는 계약자가 늘었다”며 “대물한도를 1억원으로 올리는 데는 연간 1만원의 추가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