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둘째 행복이의 돌잔치날 찍은 사진입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둘째가 직접 수금을 하고있네요. 돌잡이 때도 현금을 잡았답니다. 확실히 부자로 살겠네요.

그동안 부자마을에 들어 오지 못하고 너무 오랬동안 집을 비워둔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들어와야지!!!

간만에 들어왔는데 머무를 시간이 없네 특별히 하는일도 없는데 시간은 가고 다음에 짬내서 다시 들어와야지!!!

어제는 엄마 산소에 다녀왔다.

아버님과 동생, 박서방과 조카 진선이, 마누라와 장군이, 행복이 그리고 동생친구 혜준이와 함께...

설 연휴에 나섰다가 고속도로에서 반나절 보내고 아이들이 버티질 못해 돌아왔다.

식구들이 다 모여 산소에 다녀온게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눈이 아직 채 녹지 않고 주변에 쌓여 있어 오래동안 머물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 번  다녀오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진다.

얼마 전 돌아가신 외숙모님과 함께 고스톱을 치고 계시려나?

생전에 그렇게 고스톱을 좋와하셨는데...

영양깽과 식혜, 단팥빵, 눈내리는 풍경, 소주...도

벌써 돌아가신지 9년이 흘러갔구나.

9년 전 비석에 달랑 새겨진 두 이름,  지금은 꾀 많아졌다.

장군이와 행복이, 진선이를 보시면 너무 좋와하셨을 텐데...

손자들을 안고 있을 그 모습이 눈에 아린다.

아마 나는 전에 마마보이였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내겐 엄마의 빈자리가 너무 커다랗게 느껴진다.

아이가 둘 있는 30대 중반의 가장인데... 

난 좀 더 어른스러워 져야한다.

엄마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독립을, 

이젠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남기를 ...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