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집 구성원 소개  

남편(72년 42세), 아내(77년 37세), 딸(08년 2월생 6세), 아들(11년 2월생 3세)

- 어느 직장인의 기도문 -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렘을 안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하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게 하시어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소서

상사와 선배를 존경하고 아울러 동료와 후배를 사랑할 수 있게 하시고

아부와 질시를. 교만함과 비굴함을 멀리하게 하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쯤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소서

한 가지 이상의 취미를 갖게 하시고

한 달에 하루쯤은

지나온 나날들을 반성하고

미래와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시인인 동시에 철학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도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기의 실수를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주옵소서

직장인 홍역의 날들을 무사히 넘기게 해주시고

남보다 한 발 앞서감이 영원한 앞서감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시고

또한 한 걸음 뒤쳐감이 영원한 뒤쳐감이 아님을 알게 하소서

자기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늘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이 직장을 그만 두는 날

또는 생을 마감하는 날에

과거는 전부 아름다웠던 것처럼

내가 거기서 만나고 헤어지고

혹은 다투고 이야기 나눈 모든 사람들이 살며시 미소 짓게 하소서.

7월 1일자 정기 사발령을 앞두고

남들이 봐도, 내가 봐도 그 자리로 갈 사람은 나뿐이라는 교만함을

철저히 깨고 저는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하.

그 자리는 제 직급에서 고참이 가는 자리로 통.상. 다들 알고 있었고

근평에서도 유리한 고런 자리로 제가 제일 고참이었지요.

어쨌든 그런 과정 속에서 저는 저 기도문을 다시 찾아보며

참 많이 반성하고 기도하게 되었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서감이 영원한 앞서감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시고

또한 한 걸음 뒤쳐감이 영원한 뒤쳐감이 아님을 알게 하소서

알고 있으면서도 의연히 대처하지 못하고

조금은 삐딱했던 제 마음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전처럼 감사하게 오늘 하루를 또 지내고 있답니다^^

 이렇게 많은 것을 받고 있으면서 무쉰 불평이었을까요?^^

시골로 귀향하신 시 작은 아버님도 찾아뵙고

한 녀석은 제대, 한 녀석은 입대로 바통터치한 조카들과도 함께 만나고

재미난 한 달을 보냈습니다.

제가 긴 머리에 아래만 살짝 퍼머끼가 남아있었는데

머리를 다시 자르고 퍼머하려니

퍼머비는 왜이리 비싸진건가요? 헉.. 동네미용실에서도 8~10만원은 들더군요.

더군다나 남편이 두 녀석을 봐줘야 하는데 남편이 되면 미용실이 예약안되고

미용실 예약이 되면 남편이 안되고..

결국 아이들 잠든 어느날 밤 필 받아서 화장실에서 싹둑싹둑...

오.. 꽤 잘 잘랐습니다.ㅋㅋ 다들 전혀 몰라요^^

그래서 돈 굳었답니다.ㅋㅋㅋ

너무 지각한 가계부지만 역시 올리고 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미가 이웃님들의 응원덕에 삽니다^^

7월도 멋진 날들 되세요~

이번달은 부수입을 부지런히 적었네요.

예금 만기 이자도 보이네요.

친정엄마께서 가끔 택배를 보내주시는데요, 그 투박한 종이박스를 열면

종합선물세트처럼 시골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늘 감사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수입 대비 저축이 좀 적네요.

지난 달 말씀드린 부모님 여행비를 선지출로 잡았어요.

어차피 다음달 나가야 할 금액이라서요.

그래서 저축은 줄고, 지출은 늘고ㅜ

그래도 담달 지출을 줄이기 위해...ㅋ

지출금액 어마어마해요.

가정의 달에 어머님 생신, 아빠생신 등이 있어 경조비 1백만원은 거뜬히 넘어주시고,

여행 선지출을 빼도 2,500,000이네요.

4월까지 가스요금도 안 착하네요.

지난달엔 손편지를 몇 분께 쓰기로 계획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떠오르는 몇 분께 손글씨는 아니지만

그 분을 떠올리면서 편지를 쓰고

예쁜 봉투에 넣어 우편을 보내드렸더니

너무 좋아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답문 주셔 참 행복했습니다.

별 것도 아닌데..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참 별것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100통 쓰기가 목표입니다. 기간은 따로 정하지 않았구요.

맘에 강하가 필 오시는 분 한 번 시도해보세요.

부모님, 선생님, 직장동료, 자녀, 배우자.. 누구라도 맘에 떠오르는 사람에게..

언제? 지금 바로.

^^

행복한 6월 되시길.

남편(72년 42세), 아내(77년 37세), 딸(63개월 6세), 아들(26개월 3세)

안녕하세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겐 Dream List가 있답니다.

이번 달은 그 꿈들을 이루기위해 조금 열심히 나아갔던 한 달이었습니다.

꿈 하나, 악기 하나를 제대로 다루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기타는 샀지만 강습료는 직장에서 기타배우는 분들 연수과정이 있어서 무료로 배우고 있어요.

지금은 코드를 잡아도 이상한 소리가 나고 

징~ 하는 소음도 들리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저도 멋진 소리가 나는 기타연주를 할 수 있겠죠?

꿈 둘,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갖고 있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 동료들에게 제가 더 경험해서 아는 것들을 가르쳐주고

단순한 지식 뿐만이 아니라 어떤 분이 제게 그랬던 것처럼 그들 인생의 롤모델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교육을 들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강의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강의하는 모습을 피드백해주는 참 유익한 교육이었어요.

꿈 셋, 부모님께 즐거운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딸이 많으면 비행기를 자주 탄다고 하는데 저희 아빠는 한 번도 해외여행을 못 가셨어요.

물론 돈 낭비라고 가기 싫다고도 하십니다.

그런데 아빠가 초등학교 때 우리나라가 독립을 했고 그 전까지 일본말을 배우셨으니

당연히 일본어에 능통하셨죠. 그런데 독립 후 일본어를 쓸 수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이제 다 잊어버리셨다고 하지만 일본은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번에 상여금을 받아서 일본 온천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했답니다.

아이들 다 커서 자유로운 첫째, 둘째, 셋째 언니가 함께 가기로 했어요.

언니들은 언니들이 여행비를 내고 제가 부모님 여행비만 해드리기로 했네요.

저도 부모님과 정말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아이들이 어려서 가봐야 아이들 건사하느라 정신없고 비용도 만만찮아 전 포기ㅠ

부모님이 한 해 한 해 연세가 드실수록 맘이 급해집니다.

아무리 잘 해드린다 해도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가 없을 수가 없겠죠......

시작은 정말 미약합니다.

아주 연약한 발걸음이지만 걷다 걷다 보면 제가 원하는 곳에 닿아 있으리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