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라는 쉐이가 짜파게티 끓여 드시길래 쪼~~게 먹어볼라 했건만 쥐랄을 하고 날 흉기로 찔러

내가 먹는거에 얼마나 민감한지 알면서

열라 짬뽕나 내 끓여먹는다 췟 이라고 하려 했으나 동생왈

이거 지니줄까 버릴까?

나 바로.. 주신다면 감사히 먹겠습니다

요즘 모임을 가지면서 가끔 난 왜이러고 살지란 생각이 든다

나 왜이럴까? 원래 이전 같으면 혼자 속으로 끓고 있었을텐데 나이 들면서 마니 바뀐거 같다

점점 미쳐가는게지 믿는것도 없으면서...

내 자신을 업글 하기 위해 신문도 보고 영어학원 뎅기고 스터디 나가고 도서관 가고 와리아가 알려준데로 이력서 수정하고 컴터 학원도 뎅기고  뉴스도 보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아나 머 이리 마나

우선 학원 개근상 받는다는 생각으로 뎅기고 흠... 스터디는 우선 제끼고 흠... 신문도 우선 제끼고 흠,,,,,,,, 우선 학원에서 배운것만 열심히 해야지

괜히 이것저것 손데다가 자포자기 하지 말고 우선 수업 예습 복습만 해야지

근데 어쩌지 화 수 금 애들이랑 놀기로 했는데....  담주부턴 주말에만 놀아야징

잠이 온다

자도 또 자도 잠이 온다

할일 없어서 잠오고 배불러서 잠오고 저녁이라 잠오고 책보다가 잠오고 티비보다가도 잠오고 ...

이럼 안되는데 이러면서 잠오고...

집에 가고 싶다 혼자 떡볶이 먹고 속쓰려서 배불러서 자고 싶다

도서관 가서 자느니 그냥 집에가서 낮잠자고 공부해야지

나 전생에 곰이였나바 나쁘게 말하면 짐승이였나바 ㅋ

오늘 동상 만나러 가는길에 지하철을 이용했다

내 바로 옆에 중년의 외국인이 있었다

몇 정거장 후 그 아저씨 앞자리가 비어졌는데 아저씨가 앉지 않았다

그래서 난 눈치보고 있다가 그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난 말하고 싶었다 아저씨 앉으세요 라고

허나 머라 말해야 할지 난감하였다

유 캔 싵 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거 같았고 씨 따운 플리즈도 이상하고 아놔

한 30초간 나의 머리는 여 복잡하게 돌아가다가 결론을 내렸다

익스큐즈미 아이돈 케어 소 우쥬 라잌 투 싵? 이라고 하기로

근데 어디선가 나타난 30대 여자 냅따 앉았다 줸장 내가 앉을껄;;

한국에 온지 언 2년이 다 되어간다 영어 쓸때도 없으니 없는 실력 더 줄어만 가고

내가 영어 잘하는거도 아니니 혹시나 틀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그 아저씨한테 바로 말 못했다 아놔 외국이면 틀리던 말던 신경 안쓰고 드리데고 봤는데 한국인들 많으니깐 주위 신경쓰게 되네

나이들면서 느는건 눈치발 밖에 없는거 같다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담엔 빨랑 말해서 내가 앉아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