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주식 이야기
아주 아주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져야 한다. 이런저런 주...
- 2004/01/08 11:27
- http://blog.moneta.co.kr/slimshady/21373/227043
오늘 부터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 얘기는 잘 안 꺼내는 편인데...
투자 방식이나 종목 등에 관한 얘기 보다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그냥 편안하게 해 보려 합니다.
요즘 주식 시장을 보면 몇가지 눈에 들어오는게 있어서 몇자 적으려고 합니다.
많이 이야기가 있었겠지만 개인적 관점에서 그냥 주절주절 하겠습니다.
우선 엘지카드가 시장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감자다 공동관리다...어쩌고 저쩌고..기존 주주들은 손절 아니면 포기 상태고
단기 투자자들의 집합 장소가 되 버린것 같습니다. (단기투자가 나쁘나는 얘기는 아닙니다.)
엘지카드에서 대부분의 피해는 개인 투자자들이 봤으리라 생각됩니다.
고가에 매입해서 정보에 어두운 개인들이야 이 지경 까지 이를줄 모르고 홀딩하다 낭패 보신 분들도 계시겠죠...
또, 희대의 유령주 사건으로 시끄러웠는데요...
대호, 동아정기, 중앙제지, 모디아.......가장 납입 조차 안하는 대 사기극이 펼쳐졌습니다.
정말 갈때까지 간 느낌입니다.
공짜로 수천만주, 수억주 증자해서 그냥 막 집어 던지니....개미들이야 이유를 알 수도 없고
파는 놈은 파는 대로 수십억씩 남아 챙기고...
원래 주식시장이 불공평한 시장입니다.
개미들은 자본도 부족하고, 정보도 없고 매매기술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맨땅에 헤딩입니다.
그렇다 해도 최소한의 기본적인것은 지켜가면서 게임을 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허위 납입 사실을 정말 아무도 몰랐을까요?
정말 몰랐다면 이것은 우리 주식시장이 정말 너무 허술한 시장인 것입니다.
무슨 시골 장터도 아니고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가 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한 사람은 총들고 싸우고 한 사람은 칼들고 싸우는 정도만 되도 이해를 하겠습니다.
원래 세상이 불공평 하고 가진자가 아무래도 유리한 것이 세상의 이치니까요...
그런데, 한 사람은 맨주먹으로 싸우고 한 사람은 탱크 타고 싸운다면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모든 개미가 다 병들어 죽거나 떠난다면 누구 돈으로 먹고 살려는지 궁금합니다.
최소한 기본은 지키는 시장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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