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인이가 벌써 첫 돌이거든요.

경이는 돌잔치를 좀 크게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인이 돌을 그냥 넘기니 모두 한소리씩 하더군요. 딸이라서 돌잔치를 안 한다고...

그런데 사실은 요즘 같은 경기에 둘째 돌잔치까지 할려고 하니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생략했어요. 간단하게 집에서 케잌에 촛불켜고 그냥 그렇게 했어요.

나중에 인이가 서운해 할지는 모르겠지만...

설 지나고 사진은 찍어 줄 거예요.

그림은 부탁했는데 모르겠네요. 신인 화가전 때문에 바빠서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다가 나중에 인이가 정말 서운하다고 하는 것은 아닐지 조금은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오빠랑 차이를 둘려고 그런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네요. 인이가 아직 걷지는 못 하구요, 네발기기는 아주 잘 합니다. 3월이나 4월달에는 걷지 않으까 하는데 그때가서 알려 줄께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크니깐 무엇보다도 좋습니다.

이쁜 인이 생일 축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 설에 인이를 낳았어요. 원숭이띠에 여자애라고 얼마나 떠들썩 했는데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

인이가 요즘 윙크를 합니다.

어린이집에서 가르쳤다고 하는데 기분이 좋을 때에 하네요.

하나둘씩 배워가는 우리 인이가 너무 예쁘네요.

참, 네발기기도 조금씩 하고 있어요.

상반신을 지지하도록 연습을 꾸준히 해서인지 조금씩 네발기기 자세도 나오고 가끔이긴 해도 네발기기 자세로 두 세번정도 기기도 합니다.

곧 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예쁜 인이가 환하게 웃었어요.

예쁜 옷도 입고, 그래서 카메라에 인이를 담았어요.

예쁘죠.

옷을 누가 주더군요.

누군가가 작아서 준 옷이지만 우리 인이가 입으니깐 꼭 입이가 입던 옷 같아요.

전 아이들 옷을 주위에 얘기해서 거의 얻어 입혀요.

아이들은 금방 크니깐 옷을 사기가 아깝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은 한명씩 키우니깐, 옷도 좋은 것 입히잖아요.

그래서 전 조금이나마 절약을 해요.

하지만 외출복은 한벌씩 사요.

그리고 바자회나 세일 할 때 주로 이용하죠.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주는 아이들 옷으로 인이는 옷이 많아요.

내년까지는 걱정 없을 것 같아요.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