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부자되기

（1）주식왕 버펫도 한때 월급쟁이

모든 샐러리맨의 영원한 꿈은 ‘부자 되기’다. 부자가 돼서 편하게 살고 싶어 한다. 특히 ‘IMF’ 이후 그 꿈을 더욱 절실히 느낀다. 돈 되는 일은 뭐든지 하려 달려든다. 가장 고전적인 수법은 부동산 투기였다. 벤처 대박 열풍이 불 때는 너도나도 참여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빈 손’으로 빠져나왔다. 요즘은 ‘인생역전’을 꿈꾸며 로또에 빠져드는 샐러리맨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공짜 인생역전의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래도 샐러리맨은 부자 되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정말 샐러리맨이 부자가 되는 길은 없을까. 부자가 되는 길이 있기는 한 걸까. 샐러리맨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본다.

세계의 백만장자들은 대부분 샐러리맨 출신이다. 미국 박사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택을 제외한 순자산이 1백만달러(약 12억원)를 넘는 사람은 350만명. 이 가운데 80%는 샐러리맨 등으로 출발해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이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베스트셀러 ‘한국의 부자들’ 저자 한상복씨에 따르면 부자 100명 중 1명만 제외하곤 모두 월급쟁이였다. 또 그들은 대부분 30대부터 발로 뛰며 사업과 투자를 준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따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샐러리맨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월급쟁이에서 부자가 된 백만장자들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하던 일에서 아이템을 찾아 부자됐다 1990년대 초 세계 최고 부자였던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도 처음엔 샐러리맨이었다. JC페니란 잡화점에서 점원으로 일했다. 그러나 잡화점의 한계를 깨닫고 5센트,10센트짜리 생필품을 균일가에 판매하는 조그만 상점을 차린 뒤 잡화점을 그만뒀다.

국내에선 벤처부자 1위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을 들 수 있다. 그는 한때 현대전자에서,또 한글과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직원이었다. 그러면서도 줄곧 게임을 즐기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생각하던 중 온라인게임을 본업으로 삼아 성공한 경우다.

일하면서 부동산 투자로 부자됐다 수천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그는 제록스사의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때부터 임대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월세 수입과 자산가치를 불렸다. 이후 세계 최초의 나일론 지갑을 만들어 수백만달러를 벌었을 때도 임대형 부동산 투자를 계속해 자산을 늘렸다. 47세에 은퇴했다.

‘한국의 부자들’의 저자 한상복씨도 한국 부자들의 수입원 1위는 단연 ‘부동산 임대료 수입’(88%)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 소개된 김대식씨가 좋은 사례다. 처음엔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조그만 주택을 사서 발생하는 현금 수입을 모았고,차근차근 임대수익형 부동산을 사들여 부자가 됐다. 그는 현재 5채의 다가구주택과 3개의 점포를 소유하고 있다. 물론 그도 샐러리맨이었다.

주식투자로 부자됐다 세계 최고의 주식투자가 워렌 버펫도 한때 샐러리맨이었다. 증권사 직원이기도 했고,스승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부르자 선뜻 달려가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버펫은 11세 때 첫 주식 취득에 이어 신문배달,고교 때 중고 핀볼기계 임대,대학 때 중고 롤스로이스차 임대사업 등 어릴 때부터 사업가적 기질이 철철 넘쳐흘렀던 특이한 샐러리맨이었다.

1999년은 전 세계적으로 벤처 대박신화가 탄생하던 시기였다. 이때는 샐러리맨이더라도 주식투자나 스톡옵션을 받아 제때 ‘팔기’만 했다면 분명 큰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국내외에서 20∼30대 갑부들이 줄지어 탄생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부자’ 중에서 주식 부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정호석 freedom@sportstoday.co.kr

부자 아빠 되려면...

■ 월급이 많은 사람들의 세금 부담이 점차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신 각종 비과세 및
세금우대 저축이 줄어들고,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기준금액도 현행 4천만원보다 낮아집
니다. 상속이나 증여가 있을 경우 무조건 과세하는 제도도 도입되고, 담배와 술에 대
한 세금은 무거워집니다. 조세연구원은 28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중장기 세제운용
방향' 보고서를 재정경제부에 냈고,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처, 올 하반기중 최종보고서를 재경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한편 재경부는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신용카드 초과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 20%로
상향조정 △1년 이상 장기보유주식(액면가 5천만원 한도)에 대해 배당소득세 면제 △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범위 확대 등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입
니다.
ㆍ 비과세·세금우대 저축 축소
ㆍ 조세연 '중장기 세제운용방향' 보고서
참여연대 조세개혁팀 윤종훈 회계사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과 고소득근로자
에 대한 세금부담을 낮추면서 동시에 재정건전화를 추구하려면 불가피하게 각종 간접
세가 신설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부유층은 혜택을 입고 저소득층의 복지
는 후퇴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세제개편방향이 조세정책을 통한 부의 재분배라는
목표에는 너무 소홀히 한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올해 건강보험료를 올리지 않는 대신 내년부터 보험급여비 증가에 맞춰 이를 인상
할 방침이라는 정부발표가 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관련부처간 조율을 거쳐 31일 최
종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원길 복지부 장관은 “올해 건강보험재정 적자규모는 4조197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올해는 보험료 인상없이 20여개 단기 대책과 금융권 차입을 통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2002년부터는 보험료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해 2006년
까지 건강보험재정을 완전정상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급여청구의 녹색인증제 등 진료비 심사 강화 △1만5천원 이하의 가벼운 질
환 본인부담금 인상 △소득있는 직장 피부양자 40만명의 지역보험 흡수 △약제비 절감
△진찰료와 처방료 통합 등 급여제도 합리화 등을 단기 재정안정대책으로 제시했고,
이에 따라 의원과 약국 1회 방문당 본인부담금은 현행 2200원과 1000원에서 각각 2700
원과 15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한편 복지부는 모든 주사제를 분업대상에서 제외하고
전문·일반의약품 분류도 일부 조정키로 해 국민들이 주사제 등을 사러 약국에 가는
불편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ㆍ 올 건강보험료 안올린다
ㆍ 차흥봉 전 복지부장관 고발 않기로
“나는 단지 주어진 현실세계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줄 뿐이지, 옳고 그름
은 따지지 않는다.”
지난 25일부터 서울에 머물고 있는 시리즈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씨의 말입니다. 지
난 27일에는 강연을 듣기 위해 3만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ㆍ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유'를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돈이다”라고 말하는 그가
주장하는 논리는 하나입니다. 자본주의는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질 것이고 이런 변화
속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봉급생활자에서 벗어나 자신의 사업체를 꾸려야 한다는 것
입니다. 진정한 부는 몇 푼의 `봉급'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리한 투자로 인한 `
자산'에서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그는 내년 1월께 `젊어서 은퇴하고 부자로 은퇴하는
법'에 관한 책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직장에서의 탈출을 꿈꾸시는 분들에게「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의 몇구절을 소개합
니다. 저자의 말처럼, '옳고 그름' 은 우리 따지지 말자구요...

# 학교에서는 돈을 위해 일하는 법만 가르치지 돈을 관리하는 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 사실 직장은 인생이라는 장기적인 문제의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
# 사람들은 먼저 회사를 위해 일하고, 다음에 세금을 통해 정부를 위해 일하고, 마지
막으로 융자를 해주는 은행을 위해 일한다.
# 부자들이 지식인들을 앞지른 것은 무엇보다 돈의 힘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 투자는 사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아는 것이다.
# 근로자는 해고 되지 않을 만큼만 일하고, 고용주는 근로자가 그만 두지 않을 만큼만
지급한다.
# 돈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유일한 기술은 열심히 일하는 것뿐이다.
# 돈이 당신보다 더 영리하면 평생 돈의 노예가 된다.
#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꿈을 꾸지만 돈을 잃는 것을 더 두려워 한다.
# 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힘든 삶을 살아본 적이 없는 사
람들이다.
# 사람들은 눈으로 95%투자를 하고,5%만 머리로 투자한다.
#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당신의 상사가 아니라 당신 자신이다.
# 부자들은 수입의 70%를 투자에서 얻고,30%는 임금에서 얻는다. 반면 봉급 생활자들
은 수입의 80%이상을 임금에서 얻고,20%미만을 투자에서 얻는다.
# 근무시간에 경제신문을 읽지 마라. 퇴근 후에 봉급과 여유시간으로 하는 일이 당신
의 미래를 결정한다.
# 분수이하로 살지 말고 대신에 분수를 늘리는데 집중해라.
#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고생하는 이유는 보다 다른 사람들의 을 더 믿기 때문이다.
# 전체 인구의 10%가 전체 돈의 90%를 소유하고 있다.
# 자신이 투자를 하는 이유부터 결정해야 한다.
# 진짜 투자가는 무엇이 일어나든 한다. 하지만 가짜 투자가는 무엇이 일어날 것인지
하려 애쓴다
# 늙는 것이 어떤 건지 않다면 경제적 계획을 세울 것이다.
# 투자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