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10시쯤에 집으로 갑지기 돌아왔다. 사실 어제 새벽에 아이가 일어나 구토를 하였다.

내심 걱정하면서 약을 먹이고 잠을 재웠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도 계속 구토가 나올려고 한다는것을

달래서 그냥 학교에 보냈다. 그랬는데 선생님이 아이가 몸이 안좋아 보여서 집으로 돌려보낸것이다.

어쨌거나 아이가 집에와서 쉬니 나름대로 괜찮을것도 같다. 아이가 빨리 나았으면 하면서 글을 올려본다..

가족 찬양대회에서 우리가족이 3등을 하였다.

사실 나는 우리교회의 2부예배 정반주자이기 때문에 교회에서 채점위원으로 선정되어서

우리가족의 점수를 많이 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다른 채점위원들이 점수를 잘주어서

점수를 집계해보니 우리가족이 일등이었다. 그렇지만 우리 가족이 일등이 되는것이 채점위원이면서

그렇게 되는것이 부담스러워서 고사했다. 결국 그렇게되서 3등이 되었지만 우리가족은 그래도

모두가 즐거워했다. 나 때문에 일등을 못해서 약간은 서운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양보하므로써

또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서 그것으로 만족한다.

오늘 아침 또 아이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아이가 글쎄 어제 저녁에 시험 공부 준비한다고 숙제를 하지 못했다네요.

강낭콩을 화분에 심어서 그것을 관찰한 관찰일지를 만들어야 했데요.

그래서 번개같이 애 아빠에게 부탁해서 10분만에 컴퓨터로 애 아빠가 일지를

만들어 주었지요.....

애 숙제를 애 아빠가 대신해서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강낭콩이

많이 자랐기때문에 위안을 삼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