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연히 누나의 수첩가장자리에 흐릿하게 써진 모네타 아이디와 비번을

보게되었답니다.

혹시나 하고 접속해봤더니 개인블러그도 있었네요...

접속한지가 아마 2008년 여름때가 마지막인듯 하군요.

저희 누나는 2009년 2월에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암판정을 받으시고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시다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2011년 6월 21일에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그 동안 쓰셨던 많은 분량의 일기와 수첩의 메모, 매매일지,그리고 증권에 관련

여러 저서를 오늘 정리하게 되었는데....누나가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했던 유품이라 제가 보관하고 있습니다..

저는 누나의 남동생이고 누나를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누나가 오랫동안 썼떤 의자와 책상을 볼 때...

마치 누나가 옆에 있는 듯해요...너무나 그립네요..

여기 찾아오는 사람이 이제는 거의 없는듯 하지만

혹시나 누나를 아는 분들께 남기고 갑니다...

누나가 무척 그립네요....

누나의 블로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깁니다...

그리고 누나를 대신해서 감사했습니다...

비가 다시 쏟아질듯 말듯 하는군요..

평소에 일찍 자는 편이라 일어나는 시간은 대략 5시쯤 되요.

일어나서 우유한잔을 따뜻하게 데워서 한잔 죽 들이키고 조금 배가

고프다 싶으면 드레싱한 야채를 잘먹고 수영장에 간답니다.

열심히 코로 물도 마셔가며 이제 조금씩 자유형은 제법 해요.

저도 물에 뜨더군요. 신기하고 참 재미있네요.

저와 같이 시기에 배운 사람 벌써 배영..심지어 접영까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워낙 몸이 바쳐주지 않는 관계로 자유형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열심히 물길질도 하고 이젠 많이 가겠지..하고 일어나보면

겨우 10미터도 못가 있더군요.

제 목표가 10미터 완주랍니다.

오늘 시장을 아침에 보고 손님이 찾아온 관계로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참 지루하죠?

이런 장이후에 항상 '상승모멘텀'이 없다니..뭐니 혹은 시장의 힘을 비축하는

시기이니..

증권에 관련된 애널리스트나 언론사직원들 소설도 잘 지어야 먹고 산답니다.

이럴때는 말이죠..주도축인 외인매매형태를 유심히 관찰을 하면 도움이 되요.

국내시장에서는 여전히 선도주체는 외인과 기관이랍니다. 개인은 일명 '개미'

라고 표현도 하잖아요.

최근에 외국인의 매매형태만을 보고 적극적인 의미 부여를 하기는 어렵지만, 이전과

달리 유동성자금(쉽게 얘기하면 현금)을 배경으로 이뤼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수급상황은 그 전보다 많이 개선되었음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기계로 짜여진 대로 착착 1,900언저리까지 올렸으니 이젠 되돌려 놓을 시기가

우리 코앞에 있답니다.

달리 얘기하면..

손바뀜도 서서히 진행중이라는 거예요.

이럴 때 꼭 어느 바보 같은 애널리스트들은 부정론이니 긍정론에 분명 양분화가

되어 나와요...재밌죠?

이건 앞으로도..계속 이런 유사한 상황에 이런 꼴을 보게 될거네요.

이때는 부정적영역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극단적인 시각 변화를 갖지 마시고 중립으로

버티고 있으면 되요.쉽게 얘기하면 본인이 선호하는 종목에 집중하고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와 같아요.

이런 시기는 길수도 있고 서서히 지금 변곡점에서 위나 아래나 반드시 방향성이 나올 듯해요.

당연 극단적인 비관은 이미 때늦은 거네요.

'우리 가족'이라는 말에 참 따뜻하고 행복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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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자고 있는 딸애를 보고 있으면 언제나 더 잘 해주지 못했던 것..

좀더 따뜻한 말 한마디도 못해준 것..

마음속은 언제나 후회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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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맑은 딸의 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언제나 제마음은 딸에게 감사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