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세계 주가는 4.5% 떨어졌다. 작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주 미국 주가는 4% 이상 떨어졌다.

 

 

 

 

지난 주 유럽 주가도 5% 이상 떨어졌다.

 

 

지난 주 일본 주가 역시 5% 이상 떨어졌다.

 

 

 

지난 주 신흥국의 주가 역시 5% 이상 떨어졌다.

 

 

지난 주 세계 주가 폭락의 계기가 된 중국 상해 주가는 5.6% 떨어졌다.

 

 

지난 주 미국 주요 부문의 주가를 보면 소매업 지수가 5% 빠졌다.

 

 

그리고 주택 부문은 4% 정도 떨어졌다.

 

그리고 금융 부분 역시 5% 이상 떨어졌다.

 

지난 주 미국 10년 만기 국채의 가격은 1% 정도 올랐다. 미국 국채의 가격은 지난 주 주가 하락 이전부터 올라갔다. 이것을 시장에서는 flight to quality 라고 부른다. 즉 금융시장 전체에 위험이 높아지면 위험이 낮은 자산, 즉 질이 높은 자산으로 돈이 몰려간다는 말이다.

 

 

지난 주 미국 달러 가격은 조금 떨어졌다.

 

지난 주 일본 엔은 오랜만에 약 4% 가까이 올랐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엔의 상승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 주 세계 원자재 가격은 1.5% 정도 내렸다.

 

 

 

지난 주 금 가격은 6%나 내렸다.

 

 

 

지난 주 원유 가격은 1% 정도 올랐다.

 

 

 

 

 

 

 

지난 주 세계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미국 국채 가격은 조금 올랐다. 달러 환율은 내리고 엔 환율은 올랐다. 그리고 원자재 가격도 내렸다. 특히 금 가격이 많이 내렸다.

 

주간 현상을 모두 설명하려는 것은 어쩌면 바보 같은 짓이기도 하다. 그런 줄 알면서도 그 짓을 저지르려는 것이 또 인간이기도 하다.

 

지금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세계적인 주가 급락 현상을 두고 말이 많다. 중국이 많이 컸다는 둥, 그린스펀의 힘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둥 등등 말이다. 특히 그린스펀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희극이다.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그가 아닌가? 버낸키는 정말 슬픈 존재다. 그린스펀이 먹다 남긴 쓰레기를 치우느라 정신이 없다. 앞으로 오랫동안 그럴 것이다.

 

중국 주택시장이 과열 상태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주가이익배수가 거의 40배 정도라고 한다. 중국 인민들이 모두들 주식 투자로 떼돈을 벌려고 모여든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이런 일을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다.

 

그러나 중국에 돈이 지나치게 많이 풀리고 있는 것은 중국의 탓만이 아니다. 세계의 중심 통화인 달러가 많이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종이 돈 달러를 찍어내어(즉 달러 빚을 지고서라도) 이것으로 실물과 교환하여 살아가고 있는 한(다른 나라들이 그 종이 돈을 값어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한) 전 세계에 돈이 흘러넘치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달러가 늘어나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려 할 때 다른 나라 돈의 양이 더 많이 늘어나면 달러의 상대적인 가치는 올라간다. 사람들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돈의 양이 늘어나도 물가가 올라가지 않는 한 괜찮다고 한다. 미국 중앙은행의 관리들은 언제나 물가를 말하고 있다. 비록 물가는 올라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산의 가격은 올라간다.

 

중국의 관리들은 이 자산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너무 지나치다고 본 것이다. 사람들은 이번의 하락에 특별한 사건이 없으며, 경제의 펀더멘탈에 특별한 일이 없으므로 이번의 하락은 일시적으로 지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특별한 일 없이 일어난 폭락은 사람들이 장래를 불안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폭락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중국의 주가 폭락 이전에 미국에는 주택 금융 부문에서 이미 문제가 터졌다. 미국 국채의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의 간부들이 바빠졌다. 그들은 이것이 경제의 다른 부문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이 말 외에 달리 할말이 무엇이 있겠는가? 미국 주택 부문의 위험이 다른 부문으로 펴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것인가? 또는 엔 환율의 급등이 세계 자금 흐름의 방향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할 것인가? 

 

중국의 폭락 이전에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있었다. 그리고는 세계적인 주가 폭락과 동시에 엔 환율의 급등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엔 환율의 상승은 세계 금융시장이 조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지표다. 지금까지 일본 국내외의 투자기관들이 엔을 빌려서 이를 달러로 바꾸어서 세계 곳곳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엔 환율이 올라가면 이들은 투자 손실을 보게 된다.

 

이상의 현상들을 종합해 보면 지금 과거에 없던 일이 일어난 것은 분명하다. 이 현상이 여기서 표면적으로 마무리 될 것인지 아니면 더 확산될 것인지는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만약 여기서 마무리된다면 다음에 다시 또 온다는 것이다. 더 큰 힘으로 찾아올 것이라는 점이다. 세계적인 신용의 축소 현상, 즉 금융자산 가격의 하락이 말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주가가 다시 올라간다고 하자. 그래서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든다고 하자. 중국 관리들이 이 현상을 그냥 내버려둘 것인가? 아닐 것이다. 그럼 바람이 잔뜩 들어간 풍선에서 어떻게 바람을 뺄 것인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빼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거품이 터지지 않고 바람이 빠지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지난 주 세계 주가는 조금 올랐다.

 

지난 주 미국 주가는 조금 떨어졌다.

 

 

 

지난 주 인도 주가는 5% 떨어졌다.

 

 

지난 주 미국 주택대출업체 cfc의 주가는 6%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 주 미국 주택대출업체 nfi 주가는 50% 떨어졌다.

 

지난 주 영국계 은행 hbc 주가는 약 1% 떨어졌다.

 

지난 주 미국 주택대출업체 new는 20% 떨어졌다.

 

지난 주 미국 주택건설업체 tol 주가는 4% 이상 떨어졌다.

 

 

지난 주 주택대출 신용보증업체인 mbi 주가는 3% 떨어졌다.

 

 

지난 주 미국 브로커/딜러 주가는 1% 이상 떨어졌다.

 

 

지난 주 미국 주택 건설업체 주가는 4% 이상 떨어졌다.

 

 

주택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일어나도 지난 주 미국 소매업체의 주가는 별 변화가 없었다.

 

 

지난 주 미국 10년 국채의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2월에 들어 올라가고 있다.

 

 

지난 주 미국 달러 환율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내려오고 있다.

 

지난 주 일본 엔화는 일본 중앙은행이 콜 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1.5% 떨어졌다. 앞으로는 오래동안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지난 주 세계 원자재 가격은 2.5% 이상 올랐다. 1월부터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주 원유 가격은 2% 이상 올랐다. 1월부터 올라가고 있다.




지난 주 금 가격은 2% 이상 올랐다.다시 작년 5월의 가격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주 세계 주가에는 별 변화가 없었다. 미국 국채 가격도 별 변화가 없었다. 미국 달러 가격도 변화가 없었다. 원유, 금 등 국제 원자재 가격만 크게 올랐다.

 

그러나 미국 시장 내부를 보면 작은 소용돌이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 소용돌이가 점차 반지름을 늘리고 있다. 미국 주택대출금융기관의 주가 하락이 확대되고 있다. 주택대출 신용 보증 회사, 주택건설업체의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소용돌이는 아직 이 분야에 머물고 있다. 미국 소비자의 심리에는 아직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기업 부도율은 역사적으로 낮다. (Last year, just 1.57 per cent of all junk-rated debt defaulted, down from 1.8 per cent in 2005, Moody’s Investors Service said. This level is the lowest in any year since 1981, according to the US rating agency.)

 

그러나 주택 대출 부도를 대신 갚아주는 신용 파생상품, 즉 냇가에 집을 지은 사람들이 홍수가 날 경우 여기서 오는 손실을 피하기 위해 사는 보험의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저쪽 상류에 홍수가 나고 댐이 터지고 있는데 누가 이런 보험 상품을 팔려고나 할까? 파는 사람은 적고 사려는 사람이 많으니 이 보험 상품의 가격은 당연히 올라간다.

(A benchmark derivative index measuring subprime mortgage risk continued its widening streak, setting a fresh record of weakness.The riskiest BBB-minus portion of the current version of the ABX index widened by approximately one percentage point from Wednesday's high to 12 percentage points in afternoon trade. This means if a buyer and seller were to enter a new contract today, the buyer would now pay about $1.2 million each year to protect a notional amount of $10 million over five years. Market participants said that the sharp move yesterday was driven by a paucity of sellers of index protection after a recent spate of bad news around loans to home buyers with shaky or inadequate credit histories. Just one month ago, the index stood at 4.62 percentage points.)

 

다음 주에는 주택업체에 일고 있는 신용 축소 움직임이 다른 분야에도 신용을 축소시킬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다른 분야의 신용을 더 키울 것인지 지켜볼 순서다. 만약 다른 분야로 신용 축소 영향을 준다면 미국 중앙은행이 발가벗고 나설 것인지도 궁금하다.  

 

 

<책소개>

주식시장의 영원한 고수익 테마들 (조엘 그린블라트, 돈키호테)

 

  

지난 주 세계주가는 1.5% 올랐다.

 

지난 주 미국 주가는 1.2% 올랐다.

 

지난 주 일본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지난 주 중국 상해 주가는 10% 올랐다.

지난 주 미국 주택업체 주가는 1% 올랐다. 지난 주 미국 주택금융 시장에서 주택 대출 업체의 부도, 실적 악화 등의 중요 뉴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업체들의 주가는 올랐다.

 

일차 주택대출업체와 업무에서 연관성을 가진 미국 브로커/딜러 주가 역시 1% 올랐다.

미국 제2위 일차 주택대출업체인 뉴 센추리 주가는 그 전주 급락에서 전주에는 일부 회복했다.

일차 주택업체의 대출 자산을 많이 사들어서 자산을 늘렸으나 위험 대출 자산 부도로 실적이 악화된 HSBC 주가는 지난 주 옆으로 갔다.

 

지난 주 미국 금융업 주가는 1.5% 올랐다.

 

지난 주 미국 소매업 지수는 2% 올랐다.

미국 10년 국채만기 국채의 주가는 0.5% 올랐다.

 

지난 주 미국 달러 환율은 1% 낮아졌다. 지난 주 미국 중앙은행장 버낸키는 고용을 악화시키지 않고 물가를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당장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 주 일본 엔의 환율은 2% 올랐다. 지난 주 일본 4분기 경제 성장률이 4%이상 늘어났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앞으로 일본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배경으로 엔 환율이 올라가고 반대로 달러 환율은 낮아졌다.

 

지난 주 세계원자재 가격 지수는 .5% 올랐다.

지난 주 원유 가격은 옆으로 갔다.

지난 주 금 가격도 옆으로 갔다.

 

 

(종합)

 

지난 주 주가는 올랐고, 국채 가격은 조금 올랐고, 달러 환율은 떨어졌다. 그리고 원자재 가격에는 별 변화가 없었다.

 

지난 주에는 지금 금융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두 가지 분야에서 모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 하나는 주택 대출의 부도 확산이고, 다른 하나는 엔화의 강세 가능성이다.

 

작년에 이미 주택가격이 내려가고 금리는 올라갔다. 그래서 주택부문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런데 이것이 작년 말부터 실제로 주택대출금융기관의 실적 악화 또는 부도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일부 회사는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다른 또 한가지는 엔 케리 트레이딩이다. 금리가 낮은 엔을 빌려서 이 돈으로 금리가 높은 거의 세계 곳곳에 투자하고 있다. 이것은 전세계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그런데 어쩌면 엔 금리가 올라가고 그래서 엔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금융시장에서는 별 문제가 없었다. 주가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듯이 올랐다. 앞으로 주택대출시장에서는 금융기관의 부도가 더 계속될 것이다. 물론 주택대출이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신용이 낮은 가계에 빌려준 대출이다. 이것은 전체 주택대출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한다.

 

그러나 신용이 높다/낮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매우 유동적이다. 신용이 낮은 대출이 문제가 되기 시작하면 그 이전까지 신용이 높다고 생각했던 대출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인지, 그리고 지금의 0,25%에서 예를 들어 0.5%로 올랐다고 해서 과연 이것이 엔 케리 트레이딩을 역회전시킬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

 

다시 말하면 시장에는 불확실성의 구름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가격에는 이런 불확실성이 반영되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불확실한 것은 불확실하다고 말해야 한다. 이를 확실하다고 말하는 것은 무지이던가 아니면 지적 사기다.

 

 

 

 

<책소개>

 

주식시장의 영원한 고수익 테마들 (조엘 그린블라트,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