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는 세상에서 제일 힘쎈 닭이란 책을 읽어주었다.

닭에 대한이야기를 사람에 형상화해서 그린책인데 인생이 담겨있다.

이번주에는 "나무는 좋다"라는 책이다. 식목일을 맞이하여 이책을 선정하였다.

처음본 사람은 지루하다 할지 모르지만 그림에서 칼테곳 상을 받은 책이다. 그림만 봐도 명작을 보는 느낌이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 수록 아이들에게 또 내가  차분한 정서를 느끼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번주도 잘읽어주고 싶다.

이제는 대타로 활동하고 물러 나니 시원(?)섭섭하다. 하지만 잘 읽어주는 이들을 위해 나를 위해 양보할 때가 되었다.

핑계일지 모르지만 어떤일이든 권태기를 오기마련이고 그걸 극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하고 싶은 일도 다르지 않다싶다.

그림책에  조금이라고 관심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봄직인 상이 있을  겁니다.
바로  칼데콧상(The  Randilph  Caldecott  Medal) 인데요,  미국사서협회(ALA: America Library Association)가  매년 수여하고 있는  이 상은 그림책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션에게 주는 상입니다.
칼데콧상은  매년 최고의 그림책을 그린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1938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습니다.

칼데콧상은 19세기 영국의 삽화가 랜돌프 칼데콧을 기념하여 이름 지어 졌습니다. 랜돌프 칼데콧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면 1846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1986년 죽을 때까지 모두 18권의 그림책을 냈습니다. 그 중 우리 나라에 소개되어 있는 것은 안타깝게도 시공 주니어에서 나온『익살꾸러기 사냥꾼 삼총사』딱 한 권 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의 발달은 인쇄술의 발달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쇄 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컬러 그림책 한 권을  발간하기 위해서는 실로  엄청난 비용이 들어야만 했기 때문에  아무리 솜씨가 뛰어난 화가라고 하더라도 그 엄청난  비용을 감수하면서  책을 낼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랜돌프 칼데콧은 그런 면에서는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에반스라는  출판업자를 만나면서 매년 두 권의 그림책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케이트 그린 어웨이와 함께 19세기 이른바 "그림책의 황금시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랜돌프 칼데콧 그림책의  특징은  웃음과 풍자가 가득한 수수한 서민의 모습을 주요 소재로 한 점에 있고 또, 이런 그의 화풍은 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림과 이야기의 조화로운 배치와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는 선 등으로 현재 그림책의 출발점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칼데콧상을 수여하는 미국사서협회(ALA: America Library Association)는 수상작 외에도 주목을 끄는 작품을 소개하는 데, 처음에는 입상작이라고 불리우다가 1971년도부터 영예도서(The Honor Book)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상은 매년 여름에 수여를 하며, 수상작은 금메달을 입상작 즉, 아너상은 은메달을 수여합니다

이번주 읽어준 책은 모치 모치나무다

마메타라는 소년이 할아버지를 위해 밤이면 무서워 할아버지를 깨우던 나약한 소년이  할아버지를 위해 맨발로 뛰어 의사 선생님를 모시러 가고 여러가지를 해낸다.

그림이 정말 아름 다운 책이다. 멀리서 책을 바라보면 그림이 달리보인다.

그림책의 장점이다. 글만 좋은 것이 아니라, 미술작품을 하나 감상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