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이 되면 배가 고파지죠?

그래서 고구마칩을 만들었어요.

작년 겨울 어머니가 보내주신 고구마가 아직 많이 있거든요.

고구마 하나를 채칼을 이용하여 얇게 썰었어요.

그리고 소금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하고, 면보로 물기를 닦아 줍니다.

올리브유를 바른 팬에 골고루 편 다음 전자렌지에 20분 정도 돌려줍니다.

끝나면 계피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이번주는 주말에 호두파이를 만들어봤어요.

예전에 사놓은 타르트틀을 이용하고 싶어서 메뉴를 찾던 중 집에 많이 사놓은 호두로 결정!!

반죽은 커터기를 이용하니 쉽게 되네요.

그런데 밀대로 밀고 틀에 옮기는 과정이 너무 어려워요.

비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오후 간식으로 먹었는데, 엄청 맛있네요.

지난 번 아는 분이 신세계백화점 지하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집에서 만든 호두파이를 사온 적이 있는데, 단맛만 빼고 맛이 같아요.

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아 과발효 될 걱정 없이

미리 반죽해두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시간될 때 구으면 되니 편하기도 하네요.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재료)

20cm 타르트틀

파이껍질 : 박력분 100g, 설탕 1/4작은술, 소금 1/8작은술, 버터 50g, 찬물 40ml

충전물 : 호두 200g, 흑설탕 30g, 물엿 150g, 버터 30g, 달걀 3개, 계핏가루 2작은 술

(반죽하기)

커터기에 박력분, 설탕, 깍둑썰기한 버터를 넣고 가장 센 단계에서 10초간 돌리다가 재료가 섞이면 찬물을 넣고 15초간 더 돌린다.

(휴지시키기)

반죽이 뭉쳐지면 비닐봉투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이상 휴지시킨 다음 랩을 덮고 0.3cm 두께가 되도록 밀대로 밀어준다.

타르트틀에 밀어놓은 반죽을 올리고 손끝으로 눌러가며 바닥부터 깔아준 다음 밀대로 타르트 틀 윗부분을 밀어 남은 반죽을 정리하고 충전물을 만드는 동안 냉장고에 넣어 둔다.

(충전물 만들기)

버터를 중탕으로 녹이다가 흑설탕과 계핏가루를 넣고 잘 섞은 후,

물엿을 넣어 저어주다 중탕 볼에서 꺼낸 후 한김 식혀요.

풀어놓은 달걀을 조금씩 흘려 넣으며 거품이 나지 않다록 재빨리 저어 식힌다.

달걀 멍울이 남지 않도록 체에 걸러 준비한다.

(구워내기)

포크로 바닥을 여러 군데 찔러 굽는 과정에서 반죽이 부풀지 않도록 한 다음

살짝 볶아놓은 호두를 넣고 충전물을 틀의 80%까지 채운다.

오븐에서 180도로 40분 정도 굽는다.

이렇게 했는데 위의 충전물의 3분의 1이 남아 다시 한 번 호두파이를 만들었답니다.

오늘 뜨레쥬르 갔더니 호두파이 제가 만든  사이즈와 같은데,

140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ㅋ

재료비는 생각 못하고 마치 그만큼 돈 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제가 바보겠죠?

목요일부터 잠깐 집을 비웠어요.

회사연찬회를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집을 비운 동안 신랑이 먹을 간식거리로 식빵 만들기에 도전했답니다.

식빵틀은 2001 아울렛에서 7900원에 구입했어요.

레시피는 오븐앤조이 미애님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 재료 >
강력분 350g, 드라이이스트 5g, 설탕 10g, 소금 7g, 버터 10g, 물 140g, 우유 100g

<만들기>

재료를 모두 넣고 반죽을 하고 따뜻한 곳에서 2배가 되도록 발효합니다.

아직 반죽기가 없어서 손반죽했어요. 지난 번에 피자도우 만들때 밀고 던지고 했던 걸 봤던 신랑이 해보고 싶었던지 두손 걷어부치고 본인이 반죽하겠다고 나섰답니다.

손이 크고 힘이 좋아서 그런지 반죽기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하더라구요. ㅋ

1차 발효가 끝나면 손으로 가볍게 눌러 반죽 속 공기를 빼고, 반죽을 둘러 나누어 둥글게 말아 비닐로 덮어 20분 정도  중간발효합니다.

각각의 반죽을 밀대로 20cm 정도 크기의 타원형으로 밀어주고 반죽의 양쪽을 1/3씩 접어준 후 다시 동그랗게 맞접어 가장자리를 꼬집듯 붙입니다.

가운데를 겹쳐 서로 엇갈리게 놓고 양쪽을 비틀어서 꼬아주세요.

짜잔...과정샷을 못 찍어서 결국 마지막 모습만 남았네요. 짜짠!!

빵틀에 넣고 1cm정도 올라올 만큼 4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위 사진은 이 과정을 다 마치고 굽기 직전 듬뿍 물 스프레이를 한 모습이에요.

230도 예열한 오븐에서 5분정도 굽다, 180도로 내려 20분정도 구웠어요.

위가 약간 탔네요. 광파오븐에서는 15분정도가 적당했을 것 같아요.

책에는 30분정도 설정되어 있는 것을 20분으로 줄었던 건데...

아래 유산지 보이죠? 틀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로 유산지를 깔았는데..

결국 빵과 분리가 안되어 거의 맛있는 부분을 다 버려야 했어요.

다음엔 절대 안 깔고, 기름을 발라 해결해야겠어요.

이 과정을 다 하니 밤 12시가 되더라구요.

우리 부부 이런 빵은 따뜻할 때 제맛이라고 절반을 거의 해치우고 잤답니다.

 간식으로 우유와 함께 먹었다고 하니 나름 뿌듯합니다.

단팥빵에 이어 두번째로 도전한 발효빵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