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치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2절)

사람은 누구나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그러한 까닭에 인류의 역사는 억압과 구속에 대한 투쟁의 역사이며 또한 자유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의 역사입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자유는 더할 수 없이 소중합니다. 미국 독립혁명의 지도자 헬리 페트릭은 그의 연설에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쳤습니다. 자유는 생명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반드시 얻지 않으면 안 되는 자유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이런 자유를 얻지 못하면 여타의 어떠한 자유를 누린다고 하여도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멸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논쟁을 통하여 사람이 반드시 가져야 하고 또한 가질 수 있는 자유에 관하여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예수께서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과의 논쟁을 통하여 사람이 반드시 가져야 하고 또한 가질 수 있는 자유에 관하여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예수께서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에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든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하였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사실과 부합하는 것입니까?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조상들은 과거 애굽에서 긴 세월 동안 노예생활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가나안 땅으로 가서 정착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열 지파는 앗수르 제국에 포로 되어 갔고 그 후에 유다 지파 베냐민 지파는 바벨론에 포로 되어 갔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어떠한 지배 하에서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의 혈통과 긍지를 잃지 않고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내세워서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라고 반박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정치적이고 육체적인 예속과는 다른 차원에서 종 된 실상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 되리라.”하였습니다. 사람이 독재 체제 아래 살고 있든 민주 사회에 살고 있든지 모두 죄 아래 팔렸으며 죄의 종이 되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롬 7:14). 죄의 종이 된 상태는 인간의 어떠한 노력이나 제도적 개선으로도 벗어버릴 수 없는 멍에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죄의 멍에를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셨습니다. 오직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진리로 말미암는 자유를 얻으려면 진리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진리가 무엇인가를 알아봅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진리는 과학적 탐구로 찾아내거나 철학적 사색으로 얻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진리란 멀리 있거나 찾기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하여 아버지께 간구하시기를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요 17:17) 하였습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진리는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21절에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을 찐대”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곧 진리입니다. 예수께서 “내가 곧 진리다”(요 14: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리를 알려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달리 말하여 “내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게 되면 예수님이 주시는 기이하고 복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을 알고 믿는 자가 누리게 되는 자유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하였습니다. ‘죄’라는 원어는 ‘하마르티아’인데 ‘과녁을 맞추지 못함, 과녁을 빗나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조상 아담에게 주신 과녁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담은 범죄자가 되었고 아담의 후손들은 모두 죄인으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죄인 된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새로운 과녁들을 주셨습니다. 그 과녁들은 양심의 법, 율법 그리고 구세주에 대한 믿음의 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율법이라는 과녁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무도 이 율법대로 다 행하지 못하며 율법을 어기게 됩니다. 사람의 행위는 율법의 과녁을 빗나가버립니다. 율법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없어서 율법을 알지 못한다고 핑계하는 사람에게 양심의 법이라는 과녁이 있습니다. 율법과 양심에 의해 정죄 받아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구세주에 대한 믿음의 법이라는 과녁을 주셨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16절에 기록되기를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되었으나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를 믿는 모든 자가 죄 사함 받고 의롭다 함을 얻으며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게 하여 주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매우 극적으로 말해주는 사건이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골도다 언덕 위에서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못 박히신 십자가의 좌우 십자가에 두 명의 강도가 달렸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강도 중 하나가 비방하여 말하기를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하였습니다. 그때 다른 한 강도가 그를 꾸짖었습니다. “네가 동일한 처벌을 받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이니 당연하지만, 이 분은 잘못한 것이 없다.” 그리고는 예수님을 향하여 “예수님 당신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셨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두 사람의 영혼은 각기 다른 세계로 갔습니다. 한 강도는 음부로 갔고 다른 한 강도는 낙원으로 갔습니다. 낙원으로 가게 된 강도는 죽기 직전에 구원에 이르게 회개를 하였던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되기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9,10)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는 강도에게 차별 없는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회개한 강도에게 허락된 구원의 은총은 결코 예외적인 것이 아닙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 주위에 아무리 강퍅한 사람이 있을 지라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은혜가 임하면 죽는 순간이라도 회개하고 주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만이 자유를 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란 죄에서의 자유와 아울러 죄와 관련된 모든 것들로부터의 자유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마귀의 권세에서 자유를 얻게 하여 주십니다. 저주에서 자유를 얻게 하여 주십니다. 영적인 무지에서 자유를 얻게 하여 주십니다. 영적인 무지, 캄캄한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이 예수를 믿으면 신령한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세계로 나오게 됩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만이 참 자유인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하셨는데 여기서 ‘참으로’라는 말은 자유에 대한 진실함과 확실성을 나타내며, 자유의 우수성을 나타냅니다. 그것은 본질적인 자유를 말합니다. 죄와 마귀와 사망과 저주와 영적 무지에서의 자유를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유를 얻은 자유인답게 밝고 빛난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힘쓰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