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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온라인 진출, 경쟁사 '긴장되네' [확인사살]...

이마트 온라인 진출, 경쟁사 '긴장되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2004년 09월 30일
대형 할인점인 신세계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몰 시장 진출을 선언하자 관련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강자로 여겨지던 이마트가 매년 고속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 뛰어든다는 사실 자체에 경쟁사들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 규모는 약 7조 550억원 수준. 약 3천 260여개의 전문 또는 종합 쇼핑몰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15.2%의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10년에 약 1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마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업계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마저 높다.

어찌 보면 온라인 유통 채널 시장 규모가 정체 상태에 있는 국내 최대 유통채널인 대형할인점 업계의 시장 규모인 19조2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은 이마트가 더 이상 오프라인 영역에만 머물 수 없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이마트는 내달 1일 그동안 신세계닷컴 내에 있던‘이마트몰'(www.emart.co.kr)을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신세계 아이앤씨에 있던 이마트 EC 사업부도 가져갔다. 이제부터는 온라인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다.

다른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한 이마트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은 것은 역시 '브랜드 파워'와 '배송시스템'.

국내 최대 대형 할인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마트는 전국 97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할인율에서 지난 수년간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 이를 기반으로 평균 2∼3일 정도인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배송일보다 빠르게 당일 또는 다음날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배송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몰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손잡고 'e슈퍼마켓' 도입에 나서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마트의 온라인 진출은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며 "한편으로는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을 키우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마트몰이 아직까지 종합몰과 경쟁하는 제품 공급 구조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마트몰은 우선 개점 초기엔 오프라인에서 팔고 있는 가공식품, 가전, 가구 등 생필품 위주의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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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인치 디지털TV '세계대전' - 삼성전자, LG전자 [확인사살]...

40인치 디지털TV '세계대전'
 
전세계 디지털TV(DTV)시장이 30인치대 브라운관시대에서 40인치대 평판TV시대로 급속히 전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들 사이에 40인치대 DTV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마쓰시타 등 세계 메이저TV업체들은 최근 디지털TV 주력기종을 40인치대 제품으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세력 확산에 나서기로 해 숨가쁜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TV업계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가격하락으로 40인치대 PDP TV 가격이 30인치대 평면브라운관 제품의 2배에 불과한 500만원대까지 내려와 대중화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PDP TV는 생산량 증가로 인해 조만간 400만원대로 진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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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은 액정디스플레이(LCD) TV도 6, 7세대 대형 패널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가격이 급속히 하락, 40인치대 제품으로 수요가 이전돼 PDP TV와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예상보다 빨리 PDP TV를 중심으로 40인치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판단, 40인치 대역의 다양한 모델을 주력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대륙별로 구분돼왔던 주력 제품을 최근 40인치대의 PDP, LCD TV로 일원화하고 양산 및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최근 출시한 8000 대 1의 명암비를 적용한 PDP TV로 40인치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또 LCD TV도 26∼32인치 모델에서 벗어나 40인치 대역을 다수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탕정 LCD공장이 가동될 경우 LCD 패널 가격인하가 이어져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도 올해 1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DTV 수요 중 상당부분이 40인치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제품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40인치대 PDP TV와 LCD TV에 마케팅력을 집중, 콘텐츠가 확산되는 연말부터 예상되는 특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멕시코, 유럽 등 현지공장의 아날로그 TV생산라인을 DTV로 전환, 현지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의 소니도 40인치 PDP TV와 LCD TV 제품군을 늘리면서 선점경쟁에 힘을 쏟고 있다. 소니는 다음달 40인치 LCD TV, 42인치 PDP TV를 출시하는 데 이어 40인치와 46인치 고급형 LCD TV를 추가로 내놓고 40인치대 수요선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 신문게재일자 : 200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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