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거짓말처럼

집중력이 다시 살아났다.

10월이 되니 책이 읽고 싶어졌다.

도서관에 가 눈에 띄는 책을 뽑아 들었다.

연말까지는 세 달이나 남았으니

"영화속 지명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 

- 아기 때 여기서 지낸 현이가 언니들을 보러 옴

  코로나19로 계속 미루어 오다 드디어 결행

  지금 6학년이니 발써10여 년의 세월이 흘러감

  은이와 원이가 시내에 데리고 다니면서 함께 보냄

- 점심을 먹고서 진이만 데리고 시골로 향함

- 상추에 꽃대가 생기고 쑥갓에 꽃이 보이기 시작

   전성기를 지난 상추, 쑥갓은 물론 오이, 호박을 수확

- 따기로 했던 살구는 옛 소나무밭 주인네 아이들이 떨어감 

- 4시가 지나서 아버님 지시로 삼겹살을 구웠음

- 사촌형수, 당질녀와 두 아기가 방문

- 포대기에 싸여 오물오물 우유 먹던 작은 아기와

  "꼬기"를 찾고 스마트폰을 갖고 놀던 큰 아기 모습이 인상적

- 현이가 올라가기 전 돌아와 달라는 은이 전화 받음

  엄마는 오후 6시가 지나서야 귀가가 가능하다고 전함

- 급하게 뒷정리를 하고 나서 아파트로 귀가함

  돌아오는 길에 동생집에 상추, 오이, 호박 등 전달

- 처제가 와서 현이를 데려간 후에는 휴식

< 2021. 6. 12. 토 > 

o 집사람은 출근하고 시간 여유가 있는 아이들과 함께 시골 방문

o 센터에 들러 소고기, 돼지고기, 파채, 아이스크림 등 구입

o 가는 길에 원이의 운전연습을 도와 줌

o 집앞에서도 원이가 파킹 연습을 하다 도로밖으로 바퀴 이탈

o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했지만  결국 긴급출동으로 해결

o 뜰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시간을 보냄

o 상추, 쑥갓, 고추 등을 채취

o 상추, 쑥갓, 고추, 미나리, 햇감자 등을 가지고 아파트로 돌아 옴

o 귀가 후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으나 연락이 안 됨

o 하필 아이들과 치맥을 한 상태

o 가까이 사는 동생에게도 전화했지만 모른다고....

o 우리가 전화를 하지 않으면 확인 전화를 주시는데 이상했음

o 두어 시간 동안 아이들과 10여 차례 전화를 해 보다 콜택시를 타고 시골로 감

o 다행히 해프닝, 손전화들은 이상 없었지만 집전화는 수선 필요

o 다사다난했던 주말 하루

2021. 5. 5. (수) 어린이날, 흐림

 - 집에서 쉬면서 보냄

 - 6시간 이상 강의 수강 

2021. 5. 6. (목)  흐림

 - 하루 더 쉬기로 하고 휴식

 - 집에서 쉬면서 독서

 - 법무사 사무실을 찾아가 상담

2021. 5. 7. (금) 구름 조금/비

 - 출근하여 근무

 - 어버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케익과 이벤트  준비  

 - 무조건 당첨되는 "행운의 용돈 복권" 3장씩 받음

 - 각 봉투 안에 지폐 3장으로 5천만원을 만들어 동봉

   . 집사람은 13만 8천원, 난 9만 3천원 획득

   . 은박 부분을 긁어 "3천원 더, 1천원 더" 추가 획득

2021. 5. 8. (토) 맑음, 어버이날이자 반공일

 - 카네이션을 사 가지고 아이들과 시골 방문

 - 오는 길에 세차를 하고 연료를 채움

 - 동생네로 시골에서 채취한 상추 배달

 - 원이가 준 제962호 로또복권은 5개의 숫자를 맞췄으나

    A(28,31,34)와 D(18,43)로 분산되어 아쉬운대로 5등(A)에 당첨(5,000원)

2021. 5. 9. (일) 맑음

-  저녁 때 은이, 원이와 외식

   . 두정동 초밥집

   . 회전초밥 개당 1,890원 

메가박스에서

원이와 영화를 봤다.

상영관에서 영화를 본지

1년도 더 된 것같다.

코로나19란 상황 때문에

텅 빈 상영관들이

안타까웠고....

은이, 원이와 들렀던 탕정 지중해마을에서

튤립, 팬지, 돌단풍, 금낭화, 사랑초, 호야, 꽃잔디, 매발톱, 금잔화, 개나리자스민,

캄파눌라, 겹캄파눌라, 제라늄, 송엽국, 데이지, 장미, 다알리아, 피튜니아,

라일락, 황매화, 죽단화, 수국, 왜철쭉, 미니장미, 꽃기린 그리고....

< 2021. 4. 17. (토) > 소량의 비

O 아산 방문

  - 은이, 원이와 동행

  - 한올중학교 앞에서 은이를 내려줌 

  - 원이와 국민관광단지인 신정호 주변 산책

  - 오는 길에 탕정 지중해마을 방문

  - 거리에서 화분 사진 촬영

  - 찻집에 들러 빵과 음료 주문

O 천안시청 옆 공원 산책

  - 봄꽃들이 거의 져 아쉬웠음

  - 비 몇 방울 내려 차에 얼룩 생김

O 저녁 식사

  - 원이가 주문한 식재료를 조리

  - 떡, 고구마 등 간식

< 2021. 4. 18. (일) > 맑음

O 시골 방문

  - 집사람과 진이가 동행

  - 경운기로 밭갈이

  - 텃밭에서 작물 사진 촬영

  - 잠깐 낮잠 

  - 간식으로 참외, 한라봉

  - 상추, 양파, 새송이버섯, 고추, 마늘을 곁들인 목살 구이 식사

O 두정동 방문

  - 진이 약속시간에 맞춤

  - 메가박스가 있는 두정역 역 앞

O 아이들과 집에서 맥주 

  - 원이 제공 안주, 소맥

부자마을 홈에 들어가 보면 

2019년도 독서기록으로

29권 째 읽은 내용이 보이는데

올해에는 3월이 다 가도록

책을 한 권도 읽지 못하고 있다.

외부 모임이 없다 보니 늘

일찍 퇴근해 집에서 보냈는데

책에는 집중하지 못했다.

도서관들도 휴관을 했었지만

집에 못 읽은 책이 여러 권

쌓여 있으니 그 때문은 아니고

경제 관련 기사를 체크하고

강의에 관심을 둔 탓이다,

쉬운 방법으로 생활하다 보니

드라마를 보거나 유튜브를 듣는

방법으로 거의 시간을 보냈다. 

3월 14일 휴일에===--

- 시내에 사는 사촌형님의 전화

-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로 약속

- 제대한 진이도 데리고 오라고....

- 약속 장소는 두정동1987로 정함

- 군대 얘기, 운동과 건강 얘기, 요즘 근황

- 한정식으로 식사 후 커피 한 잔

-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

진이가 미복귀 휴가로 전역한지 두 달이 되어 간다.

타이밍상 하반기에 복학하도록 돼 있는데

요즘은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유튜브를 보며 운동하고

음식물을 철저히 조절하는 방법으로

두 달만에 과체중이던 몸무게를 12Kg 이상 뺐다.

예전에 원이는 식사 조절만으로 

다이어트를 했었는데

진이가 대단한 것이 식욕을 억제하면서 

체력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게획표를 정해 놓고 철저히 지켜 가는 모습도

집안일을 챙기는 모습도 보기 좋다. 

어제는 애들과 치킨을 먹기로 했다.

가까운 가게가 장사를 시작하기 전이라

원이가 찾아서 폰으로 주문을 했다.

40분 정도 예상했으나 한 시간만에 왔고

소포장 하나에 스티커가 뜯긴 흔적이 보였고

열어 보니 한 쪽 구석으로 빈 자리가 확인되었다.

그냥 참자니 손댄 것을 먹기 언짢았다.

별 것 아니지 싶어 망설이는 아빠 생각은

아이들의 정의구현 의지에 묻히고

결국 사장님께 전화를 했다.

죄송하다면서도 배달원을 신뢰하는 듯.

가게에서 신속 배달을 위해

배달원을 많이 챙겨주기때문에 

물건에  손댈 사람들은 아니라고....

단단한 스티커가 쉽게 떨어진 것을 

민원때문에 약하게 붙였을 것 같다고도 하고

미안하니 바꿔 주고 서비스로 하나 더 보내드리겠다고....

문제의 박스를 되돌려 보내겠다 하니 

폐기 비용이 드니 드셔도 되고 알아서 처리하라고....

추가 비용을 들이며 고객을 당황스럽게 했다.

메인 메뉴를 안 건드려 다행이라 생각하는지

사장님이 좀 순진하신 것 같았다.

전화를 드린 고객을 의심하나 싶기도 하고

배달원과의 문제 확대를 걱정할 수도 있겠다 싶고....

두 박스는 단단하게 붙어 있었는데....

새로 도착한 치킨을 먹으면서도 이상했다.

맛있어도 오래 기다려 맛있는 것같고

이상한 상황으로 맘이 불편했다. 

리뷰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에게도 

안쓰는 것이 좋겠다고 말렸다.     

아이들에게 서산이나

태안에 가자고 제안했다가

가까운 곳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유량동에 있는 태조산 공원으로 갔다.

하필 가던 날이 통제하던 날이라

주차장 주변이 담으로 막혀

지정된 등산로 외에는

대부분의 시설이 폐쇄됐다.

충남안전체험관조차

원격으로 예약하지 않은 경우

현장에서의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산책로를 따라 산길을 걷다 보니

복장도 안 갖춘 상태라 곧 바로 하산했고

돌아오다 백향에서 점심을 먹었고

저녁에는 아이들 부탁으로 

도솔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최근 들어 가장 부지런떤 주말이었다.

어제 돌아올 때 아버님 말씀이.. 

"내일도 쉬니 진이 데리고

 여기 와 놀다가 가라."

오늘 진이에게 의사를 물으니..

" 너무 먹을 것을 많이 주셔서

  거절도 어렵고 여기 있을래요."

은이, 원이는 어제 동행했고

결국은 혼자 시골집으로 향했고

조용한 방에서 느긋하게 쉬고 왔다.

낮잠을 자 본 것이 몇 달 만인지..

TV도 보고 스마트폰 뉴스도 읽고 

여유로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계획한 대로 설날 아침에는 진이를 데리고 시골에 갔다.

사촌형님 댁에는 아버님만 차례를 지내러 다녀오셨고

아침 식사는 집사람이 장만해 싸 준 음식으로 차렸다.

할아버님 산소에 성묘하러 가서 사촌 형님을 만났고

집안 아저씨가 잠깐 들르신 것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부모님과 아들, 손자만이 모여 조용히 하루를 보냈다.

오늘도 점심 전에는 갈 것인데 원이가 동행할 예정이다.

또 일주일이 지났다.

주말에는 시골에 갈 계획인데

반드시 가야 하는 나와

아이들 중에 진이가 가기로 했다.

얼마 전 손자가 돌아왔고

복학 전에는 시간 여유도 많을 테니....

이제는 허리 굽은 어머님께서

식사 준비하시는 모습도 안타깝고 

설거지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

메인 메뉴를 한 가지씩 준비하기로 했다.

부담을 핑계로 가지 않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집사람 없이 갈 땐 에전과 다른 문제가 생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