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동전을 보면 무조건 달라고 해서 큰애가 곰 저금통에 모은 돈을 바꿨더니 7만 3천원정도 되었다  올해는 어쨋든 아이가 모은 거니까 통장을 하나 개설해주려고 알아봤더니 주민등록증.등본 .도장이 필요하댄다  도장이 없어서 월요일에 개설하기로 하고 돌아왔다 지금은 저금리시대라 뭘로 할까하다가 그냥 푼돈처럼 월 불입액을 3만원정도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할려고 한다 재테크방에 들어가보면 펀드 얘기를 많이 하던데 군 단위에 살면서도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어디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아이 용돈관리라는 개념으로 통장을 선물하기로 했다.조금 덜쓰면 목돈이 되는걸 푼돈처럼 버려지는 돈을 절약해서 관리 잘해야겠다.티끌모아 태산이라 하지 않았던가.

요즘들어 작은놈이 우습다 .잘 놀다가도 헝아가 우유병을 물고 내 무릎을 베고 눞기라도 하면 잉잉거리며 내 옆에 와서 매달린다  첨엔 그런가보다 했는데  형아가 엎어달라고 해서 엎어줬더니  또  놀다가 울면서 나한테 온다  그래서 큰 애한테는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이 양보를 요구했다 큰애도 26개월 밖에 안된 애기인데 ..연년생으로 키우면 큰애가 찬밥신세 된다더니 한참 예쁨받아야 할때 동생이 생겨서 정말 안타까울때가 많다 .엄마사랑 부족을 꼭 잘때 엄마 머리카락이라도 만지며 머리를 맞대기도하고 틈만 나면 내옆으로와서 앉곤하는데 뜻대로 되는일이 별로 없다.모유를 먹이다보니 큰애가 걸림돌이 되는일이 적지않아 혼나기 일쑤다  지금은 나란히 누워서 낮잠을 즐기는데 .... 잘때보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깨어있을땐 이젠 자기 주장들이 강해져서 나도 이기기가 힘들다.메일 두어군데 보내고 금융 지식인이 되어볼려고 방문을 열었는데 작은 놈이 깼다.애고 그냥 철수해야겠다. 나중에 시간나면 들러야지

뉴스에선 빠지지않고 입춘소식을 전한다 그치만 난 봄이 오는지 어떤지 피부로 못 느끼겠다 오늘도 외출이라곤 애 우유 사러 슈퍼에 들른게 고작이다 티비를보면 눈치우느라 밤샘하시는분의 얘기가 나오고 나도 애들 춥다고 구들장만 지키는 신세니...아마도 내겐 봄이  다른이들의 초여름쯤이 아닐까 싶다 .~~~~우진이는 앨범보는 걸 좋아하는거 같다 아는 인물들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자꾸 짚어보이며 엄마 아빠 아기하는데 귀챦기도 하지만 오늘은 앨범을 죄다 꺼내 같이 보았다  그 덕에 잠시 잊고 있었던 친구 의 모습도 보고 엄마 아빠의 모습도 보고 좋은 시간이 되었다  지금은 너무나 평안하게 잠든 아들녀석을 보며 내일은 무얼하며 놀아줘야하나 생각해본다..예쁘게 건강하게만 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