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워크샵에서 진과장님이 선보인 무쌈을 나도 함 만들어 보았다..

워크샵에서 먹은것과 약간 다른 것은 배를 추가하고, 참치대신 날치알을 넣었다는 것.

나머지는 모두 같공.

신랑한테 맛을 보였는데, 흠..

무쌈의 조미맛과 날치알의 조미맛이 증폭돼서, 왕느끼..

무쌈을 와사비맛으로 하던가, 날치알을 조미되지 않은 걸로 대체하던가..

해야 할듯.

암튼 다 먹지 못하고 냉장고로 직행.

나중에 비빔밥재료로 모두 넣고 비벼 먹어야 할 거 같다.

짤주머니에 남은 마지막 생크림이 아까워서, 토핑으로 마구 뿌려댔더니

뒤죽박죽이 됐다.

나의 데코레이션 감각이 이렇게 떨어질 줄 몰랐다.. 흐미...

그래도 안에 들어있는 빵은 정성을 들인만큼 맛은 있을듯..

근데, 울신랑 아직도 안오네..

뭔일이 그리 많은지..

불쌍한 울신랑.. 생일인데도 늦게까지 야근하고..

들어오면 축하 많이 해 줘야징..

찬바람이 나면서 아침식단을 바꿨다..

토스트에 우유나 쥬스를 곁들어 먹던 메뉴에서..

따끈한 슾과 모닝빵.. 그리고 직접 만든 요거트로.

슾은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분말슾을 물에 풀어준 뒤, 옥수수와 푸른콩을 한스픈씩 넣어.. 끓이면 된다..

바닥이 눓거나, 슾이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줘야 한다.

모닝빵을 두어개쯤 렌지에 돌려 따끈하게 데워낸다.

마지막으로 요즘 나오는 요거트 제조기에 우유와 요플레를 적당량 넣고 하루밤 재우면 손수만든 요거트가 완성된다.

거기에 바나나와 키위를 썰어넣고, 딸기쨈까지 섞으면 요거트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아침대용이 된다.

슾은 넙적한 접시에 후추를 뿌려 담아내고, 데워낸 모닝빵을 적셔 먹으면 제법 맛이 괜챦다.

후식으로 직접만든 요거트 한컵 뚝딱하면, 든든한 아침 식사 끝..

비타민까지 한알씩 먹고 나면.. 힘이 불끈(?) 솟는다. ^^

자, 빨리 일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