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네염.. 수욜날 개학

금욜날 수술 날 잡았음...

둘 다 수술해서 세째는 필연적으로 제왕으로....ㅠㅠ

터울 나는데 그냥 못 놓나여...??

안 됩니다..

ㅠㅠ

올 여름 더무 더워서 기절할 뻔...

뱃속에 난로 하나 품고 있으니

남들보다 두 배는 더웠던듯...

더위 잘 안 타는데

내 정말 고2때 아스팔트에 계란 꾸웠던거 생생하고

그 다음

올 여름 내 평생 최고의 더위로 기억할 듯..

그나마 에어컨 있으니 견뎠지...

며칠전 응답하라1997 봤는데 정말 잼있게 보고 있네요...

어찌나 디테일 하게 잘 살리는지..

나도 늙어간다는 증거인가...ㅠㅠ

일곱살짜리 둘째데리고 가까운 계곡에 물놀이 하고

점심을 묵밥으로..ㅋㅋ

메밀 막국수랑 두 개 시켜서 다 묵고 왔네요...

그러더니 얼큰하다 뜻이 머야?

그러길래

대답하기 귀찮아서

맵다는 뜻이야...했더니

"시원하고 맛있는데 매운거 아니야?"

그러네요...

이 에미보다 낳은 듯...ㅋㅋㅋ

이 긴긴?? 방학을

부른 배를 안 고 우찌 보내나 심각하게 고민중....ㅠㅠ

에공....

나는 한달새 삼키로 쪘는데 

애기한테 가는건 600그람...ㅋㅋㅋ

이주 정도 더 크다공...

급 다요트 돌입중...

사키로 넘어서 놓으면 성인병 위험도 있다고 해서

먹는거 최대한 자제중입니당..

다들 배 보면

다음주에 놓는 거 처럼 물어보시네요....ㅠㅠ

요새는 거의 띵굴 띵굴 거리다가

미싱질 하러 일주일에 두 번 가공

담달에 이사준비..

드뎌 24평에서 탈출하여 33평으로 가네여..

이 집에 정이 많이 들어서

정말 고민하다가

다섯식구는 무리일듯 싶어서

가긴 가는데

많이 아쉽...

이 집에서 원래 아주버님 사시다가 거기도 애 셋놓고

이사 갔는데 우리도 똑같이..ㅋㅋ

이사들어오는 사람이

터가 좋다고 다른 집은 아예 볼 생각도 안 하시더라는..

이래 저래 바쁜 나날들이네요...ㅎㅎ

곧 있으면 큰 애 기말인데

태교에 지극히 안 좋을 꺼 같아서

패쓰~~

꼴찌는 따 놓은 당상일듯..

얼마전에 엄마는 니가 일기 너무 잘써서

니 일기 보는 재미에 살아.

팬이야 했더니

그날 일기에

"우리 엄마가 전국에서 제일 좋습니다"

라고 엄마칭찬을 한 페이지 가득..

ㅋㅋㅋㅋ

방금 보험금 노리고

마누라 자기 친동생까지 죽였다는 뉴스보더니

서방이

마누라 죽인 건 이해가는데 친동생을 우에 죽이노

그러네요...ㅠㅠ

마누라 죽인 건 이해가??

머 이런게 다 있노?

한 번 쏘아 주시공...ㅋㅋㅋ

어제 봤는데 참 잼있더라는..

같은 여자 입장에서 눈물도 나고

황정민도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 잘 하고

황정민 보니

박원순시장도 생각나고..

잊고 있던 꿈도 생각나고

막상 다시 시작하려니

귀찮고

심심하면 하던거 마저 할까 하던 생각도 있는데

심심할 여가도 없고

사는 것도 눈코 뜰새 없이 바쁘고

모든 것은 다 선택의 순간이고

선택 한 번 잘 못하면

누가 대신 책임져 주는 사람도 없고

점점 제일 재밌는 프로는

뉴스가 되어가고...ㅠㅠ

책도 소설책밖에 눈에 안 들어오고

큰 딸 영어원고 써야 되는데

십년만에 다시 보니

스~~~~~~트레스.

자식들 공부는 학교에서 시켜주는 게 아니라

집에서 시켜야 되는 거고

물가는 점점 올라가고

하루가 빨리 가는 것도 아니고

한달이 빨리가고

돌아서면 월말이고...

눈가 주름도 늘어만 가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애들 학원갔다 올 시간은 다 되가고..ㅋㅋ

에공.. 글을 하도 안 써도

걍 중얼중얼 거려보네요

다들 행복한 어린이날 주말 어버이날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