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가 예비대로 철수를 했습니다.

덕분에 인터넷은 끈어지고 이렇게 한번씩 밖에 나올때 빼고는 인터넷을 할일이 없네요..

괜히 무선주전자 받아 먹고 빠지는 기분..

그래도 한번씩 나오면 좋은 글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얼마전에 마인드 컨트롤 강의를 들었는데,,,

마음속의 프로그램이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다들 새해에는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 생각 많이 하셔서 행복한 삶, 부자되는 삶ㅇ,,,, 이룩하세요..

담에 또..!!!

20대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지만, 그래도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불쑥듭니다.......

저도 내일 모레면 30대인데.....(솔로문에서 퍼왔습니다.)

아마 연인들은 이 절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주 바쁘겠져...

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3년을 사귀었고, 지금도 우린 사귀고 있습니다.

그사람은 서울하늘아래 직장에서, 그리고 저는 강화하늘아래에서 군복무를 하며

서로의 삶의 자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헤어지는 것을 생각해 보라고...

아주 무덤덤하게 아무일 없는 듯이... 그래서 저도 아무일 없는 듯이 그 말을 들었습니다.

놀라기도 했고, 왜 이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린 가난한 연인들입니다.

가진것은 몸 밖에 없죠...

저는1년 반,  군생활동안 받은 월급을 사기 당해 생긴 빚 갑는데 썼고,

그사람도 부모님으로 인해 생긴 빚을 몇년을 갑아야 합니다.

결혼...?????  우리 발뻗을 자리 마련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마냥 결혼하자고 졸라데는 그 사람의 말을 달래거나 무시해야 했습니다.

저는 항상 일에 쫒겨 무심했나 봅니다.....

힘들다고 하더군요...... 무심한 것도......

그리고 마냥 몇년을 결혼을 미룬채 기달릴수만도 없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나 봅니다.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무턱데고 결혼을해서 사랑을 골인 할수 만도 없는 일입니다.

 전역이후 직장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아무것도 갖춰진 것이 없습니다.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어쪄면 내 삶의 선택과 폭을 줄이는 그런 것인가 봅니다...

그 사람이 없으면 나는 어떻게 살죠...? 3년간 만들어진 마음속 깊은 큰 공간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이 겨울이 왜 이다지도 서러워 지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