빳빳한 섬유가 직접 피부에 닿을 때, 옷을 입고 벗거나 사물을 만질 때 발생하는 정전기는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정전기란 물체가 서로 마찰할 때 발생하는 마찰 전기로 인체가 어떤 물체와 닿을 경우 전기가 통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의 순간 전압은 엄청난 양이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한다. 하지만 아토피 등 피부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또 몸이 허약하거나 과로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피부를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정전기를 피하려면 반드시 적정습도를 유지해주어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놓고, 화분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화학섬유는 정전기의 온상이므로 천연섬유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아크릴 등 보온성이 뛰어난 합성섬유를 자주 입게 되는데 이 때, 세탁 후에는 반드시 섬유린스로 헹구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시 합성섬유로 된 겉옷을 입으면 속에는 면 소재의 옷을 입도록 하고, 외출 중에 스커트나 바지가 몸에 들러붙으면 로션을 다리나 스타킹에 발라 주면 정전기를 일시적이나마 없앨 수 있다.
여성들이 신는 스타킹의 경우 낡을수록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데 세탁시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헹구면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