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포스코(POSCO)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포스코가 상한가를 치던 2007년 매도 이후 7년 만이다. 조선·해운·건설·철강 등 경기 취약 업종에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이채원 부사장(CIO)이 직접 펀드 편입을 결정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밸류운용의 대표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을 비롯한 공모펀드는 지난 3월 포스코를 편입했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밸류운용의 여러 공모펀드에서 골고루 포스코 주식을 편입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밸류운용에서 2010년 처음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편입하던 모습과 대조된다. 당시 한국밸류는 대표펀드가 아닌 '한국밸류10년투자밸런스증권투자신탁1(주식)'에서 삼성전자를 담았고, 이후 1년이 지나 대표펀드에도 본격적으로 삼성전자를 편입했다.

포스코의 경우 한국밸류가 운용하는 공모펀드에서 골고루 편입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포스코가 저평가 된 가치주라는 확신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밸류운용은 포스코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던 지난 2007년 모두 매각했다. 자산 가치 대비 주가에 거품이 껴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주가 흐름을 보이던 포스코의 당시 주가는 70만 원대였다.

이후 7년 동안 포스코는 한 번도 한국밸류운용의 투자 유니버스(Universe)로 검토된 적이 없다. 포스코 뿐 아니라 조선·해운·건설 등 2007년 몸값이 치솟았던 업종이 모두 해당됐다. 실제로 이들 업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품이 꺼지면서 장기 불황의 늪에 빠져 힘든 시기를 거쳤다. 일부 업종은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포스코도 마찬가지였다. 철강업황이 전방 산업의 불황으로 장기간 좋지 않았고, 사업 다각화 명목으로 시도한 인수합병(M&A) 거래가 재무부담을 가중시켰다. 2007년 70만 원 대 주가는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10년 이른바 '차화정(자동차·정유·화학)'으로 대표되는 대형주가 강세일 때 반등하는 듯 했으나 이후 주가 흐름은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렇다면 포스코가 다시 가치주로 평가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밸류운용은 포스코의 현 주가가 가치(수익성·안정성·안정성) 대비 저평가 돼 있다고 봤다. 지난 3월 기준 포스코의 주가순이익비율(PER)는 19.16배로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7배로 1배가 안 된다.

한국밸류운용이 포스코를 재평가 하게 된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CEO 요인이다. 포스코는 지난 3월 내부 출신의 권오준 회장 체제에 들어섰다. 내부 출신이 CEO를 맡는 관행을 이어가면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이행해 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본 것. 권오준 회장은 실제로 산업은행이 제안한 동부패키지 인수 건에 대해 검토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는 등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대형 민감 업종 중에서 포트폴리오에 담은 종목은 포스코가 유일하다"며 "포스코의 가치 대비 현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한 만큼 가격이 제 수준을 찾을 때까지 장기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팔만큼 팔았나

헤지펀드 환매 둔화 뚜렷…"매도공세 정점지났다" 고개

국내증시를 짓누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매도 공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11월 중순 이후 외국인 순매도의 주범인 헤지펀드들의 매도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와 기관들의 매매패턴을 감안할 때 외국인 매도세 완화는 국내증시에 최대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25일 외국인 매매동향 보고서에서 “금융위기의 불똥이 실물경제와 신흥시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헤지펀드는 그동안 환매 및 청산 압박을 받아왔다”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의 주요 원인으로 보이는 헤지펀드들의 환매가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클라이맥스를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헤지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에서 환매에 대비한 현금확보가 통상적으로 45~60일 전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을 청산기준점으로 볼 때 이달 중순까지 대규모 매도세가 마무리됐다는 해석이다. 전세계적으로 지난 10월 이후 이 같은 대규모 매도 금액은 약 2,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헤지펀드를 포함한 외국인은 국내에서도 10월부터 8조원가량을 팔아치웠다.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함께 특히 헤지펀드들의 현금확보 전략은 그동안 국내에서의 줄기찬 매도공세로 연결돼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초부터 이달 20일까지 대부분이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조세피난처 투자가들이 전체 외국인 순매도의 33.62%(5조8,477억원)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 둔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그동안 하루 수천억원에 달했던 매도물량이 20일 이후 1,000억원 미만으로 뚝 떨어졌고 간혹 순매수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670억원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의 이 같은 주식 매도세 둔화는 원ㆍ달러 환율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어 외환시장의 변동성 축소도 기대된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헤지펀드들의 폭탄투하식 매도세는 클라이맥스를 지났지만 막바지 물량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걸쳐 흘러 나올 수 있다”며 “최근 지수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개인의 저가매수세와 기관들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국내 수급세력이 외국인의 매도세를 방어할 여력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여러분 생각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왠냐하면 달러가 너무 높아,주식 팔아 자국으로 보내도 별로

좋지 못하다는 뜻이죠.

그나마, 주가가 더 오를 시 다시 한번 고려해 보는 것일 뿐

한템포 쉰다는 뜻....

왜냐 유럽, 미국 동반적으로 며칠 동안 동반 강세인데요...

좀 더 지켜 보고 것도...

문제의 인식은 현재가 어떻냐 하는 겁니다.,

글쎄요.제가 보기에는 이제 더 떨어질 여력은 없는 것 같고,

현재는 앞으로 어떻게 갈까 눈치의 장이며, 현재로 봐서는

짧게 짧게 대량 매수,대량 매도하는게 보입니다. -스위스퐁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