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저평가 우량주 15선-자동차업종

[아이투자 박기재 연구원] 15일 자동차 업종 우량주 중에서 PER(주가수익배수) 기준으로 가장 저평가된 종목은 일정실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자동차 업종 우량주 중 대표적인 저평가 지표인 PER이 낮은 종목 15개를 선정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 업종 우량주의 기준은 자동차주 중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0~15% 이내이고, PBR(주가순자산배수)이 1.5배 미만인 종목들이다. 이런 기준으로 선정한 15개 종목은 모두 PER이 4.5배~7.7배 사이에 해당됐다. 연결 지배지분 또는 지분법이 적용된 순이익과 자본을 적용해 투자지표를 산출했다. 이 가운데 일정실업의 PER이 4.5배로 자동차 업종 우량주 중에서 가장 낮았다. ROE는 10.8%, PBR은 0.48배다.

그 외 동일고무벨트, 광진윈텍, 대성파인텍, 넥센, DRB동일, 대원산업, 넥센테크, 청보산업, 세종공업, 아트라스BX, 성우하이텍, 지엠비코리아, 에스엘, 영화금속이 상위 15선에 해당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1주일간 상위 15선 가운데 동일고무벨트 포함 총 7종목을 순매수했다. 성우하이텍의 지분을 0.17%P 늘려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아래 리스트는 우량주 기준으로 사용한 ROE(10%~15%)와 PBR(1.5배 미만) 요건을 만족하는 자동차주를 골라낸 후 이를 PER이 낮은 순으로 정렬한 것이다.

[랭킹스탁] 자동차업종 우량주 중 저평가 종목(14일)

[일정실업] 투자 체크 포인트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일정실업의 정보는 2013년 09월 04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이 컨텐츠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신용카드 VAN 시장구조 개편안 내놨지만…

KDI “수수료율 낮아질 것”

업계 “대형 가맹점만 이득”

한겨레 2013. 01.11 22:22

KDI, 금융당국 의뢰받아 제안

가맹점이 직접 밴사와 가격 협상

경쟁체제 도입 수수료 인하 유도

“현실성 없어” 밴업계 강력 반발

신용카드 수수료를 높이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온 ‘밴(VAN) 수수료’ 체계에 금융당국이 손을 댄다. 카드사가 아닌 가맹점이 직접 밴 사업자를 선택하도록 해, 밴사끼리 자율경쟁을 통해 수수료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즉, 앞으로 카드사가 아닌 가맹점이 밴 수수료를 직접 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에 밴 수수료가 포함돼 있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밴 시장 구조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거래 당사자인 가맹점이 밴사와 협상해 직접 가격을 결정하도록 하는 개편안을 제안했다. 밴 수수료를 인하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지난해 구조조정안을 의뢰한 결과다. 밴사는 현재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가맹점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주고 관리하며 가맹점 지원 업무를 대행하는 ‘중간 유통상’ 역할을 한다.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금융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카드 승인 건수가 많을수록 밴사가 카드사에게서 받는 수수료 수익이 늘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형 가맹점들이 대형 가맹점을 보조하는 왜곡된 구조였다”고 분석했다. 밴사 처지에서는 카드 승인 건수가 적은 가맹점에선 얻는 수익보다 관리 비용이 크다. 그래서 큰 음식점 같은 대형 가맹점에는 단말기도 무상으로 주고 따로 지원금(리베이트)까지 얹어주지만, 월 결제 100건 미만의 소형 가맹점에는 단말기 임대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2012년 신용카드가 밴사에 지출하는 8025억원 가운데 밴사가 대형 가맹점에 지급하는 비용은 2365억원(현금·현물 포함)으로 추정된다.

리베이트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카드사에게서 밴 수수료를 높게 받을수록 대형 가맹점에 리베이트를 많이 주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되니, 비싸게 받을수록 경쟁력이 생기는 구조여서 수수료가 인하될 가능성이 낮다.

개편안에 따르면 가맹점은 직접 밴 사와 협상해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한 곳을 선택한다. 강 연구위원은 “부당한 내부 수익 문제가 해결되고 리베이트가 사라지면, 거래 비용이 절감되고 밴사가 요구하는 전체적인 수수료율도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 업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실증적인 인하 수치도 제시하지 못한 현실성 없는 개편안인데다, 결국은 대형 가맹점만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박성원 밴 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밴 수수료는 대형 가맹점이든 소형 가맹점이든 동일한 단가다. 하지만 제시안대로 자율협상할 경우 대형 가맹점에는 낮은 단가를, 소형 가맹점에는 높은 단가를 제시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도리어 영세업체의 수수료가 인상된다는 논리다. 박 사무국장은 “실제 제시안과 유사한 방식을 채택한 미국의 경우, 밴 수수료가 230원(2달러)꼴로 우리나라의 평균인 60~90원보다 훨씬 높은 밴 수수료가 적용된다는 점을 보면 인하 효과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정유경 기자edgeni.co.kr

'미운오리' 건설·해운, 올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Money Today  2013.06.25 08:37

[Money Today 황국상 기자][건설사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해운3사·OCI 등도 기대감] 올 하반기에는 건설·해운 등 말썽 많던 업종의 실적개선이 눈에 띌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코스피 상장종목 15개 업종의 상반기 및 하반기의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의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를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121개 업체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에 비해 22.1% 늘고 당기순이익은 28.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건설업종 주요 5개 업체의 하반기 영업이익 합산치는 9988억원으로 상반기 2911억원 대비 24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 합산치도 6929억원으로 33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산업, 현대건설이 각각 37.1%, 27.7%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하반기도 적자 영업이익이 지속되겠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상반기(-6441억원)의 1/7 수준인 95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해운·항공업체들이 편입돼 있는 운수창고 업종의 실적개선도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운수창고업종에 포함된 주요 7개사의 영업이익 합산치는 상반기 마이너스 647억원에서 하반기 1조197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 합산치 역시 마이너스 6166억원에서 플러스 4208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STX팬오션,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업 3개사는 상반기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플러스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와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등도 흑자전환이나 큰 폭의 이익상승이 예상됐다.

경기민감 업종으로 꼽히는 화학·철강업종 역시 상반기 대비 양호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업종에 속한 22개 업체의 하반기 영업이익 합산치는 4조9908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18.2% 늘고 순이익은 3조6195억원으로 2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당기간 부진을 면치 못하던 OCI 등이 흑자전환하는 등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종 6개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합산치도 각각 상반기 대비 12.9%, 33.8%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은행업, 금융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7.3%, 5.9%에 그쳐 조사대상 121개사 전체 증가율 평균(22.1%)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1.3%) 운송장비(2.6%) 통신(8.4%) 등도 조사대상 전체 평균에 미달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