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부터 31일까지 코엑스 그랜드 볼륨에서 열리는 투자 박람회에 갔다왔다.

투자 박람회라는 생소한 말 때문에 호기심이 일어 그 곳까지 가게 되었다.

몇푼 안되는돈 적금이라도 들까싶어 은행에 가면 무슨 상품이 그렇게 많은지.. 그리고 궁금한게 있어 물어보면 모르는것은 어찌 그리 많은지.... 하여튼 A라는 상품에 가입하고 싶어서 가면 나올땐 창구 직원이 권유한 상품에 가입하고 나오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오늘간 박람회에서 배당주 펀드와 해외 펀드에 대한 소개를 들었는데 각 운용사에서 나와 자사 펀드의 장점을 소개한 자리였다. 한 자리에 앉아서 여러 펀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편했다.

물론 자사 펀드의 자랑으로 이어졌지만 그거야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이 번 박람회는 주로 펀드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있었다.

펀드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전문가에게 수수료를 주고 안전하게 재산을 불려갈 수 있다면 직접투자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무조건 배척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시중금리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진지하게 저축에서 투자로의 길을 생각해 봐야 겠다.

백 권의 책에 쓰인 말보다 한 가지 성실한 마음이 더 크게 사람을 움직인다.

- B. 플랭클린-

그대의 마음 속에 식지 않는 열과 성의를 지녀라. 그렇다면 당신은 인생의 빛을 얻을 것이다.

- 괴테-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나는 내 마음의 선장이다. 네 마음의 뜰에 인내를 심어라. 그 뿌리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 제인 오스틴-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마음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지니자.

-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마음의 힘은 휴식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하는 것이다.

- 알렉산더 포프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한거지. 마음으로 봐야 잘 보여.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 중에서-

행운은 마음의 준비가 있는 사람에게만 미소 짓는다.

- 파스퇴르-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세상을 헤매지만, 정작 행복은 누구의손에든 잡힐 만한 곳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 속에 만족을 얻지 못하면 행복은 얻을 수 없다.

-호라티우스-

남을 증오하는 감정이 얼굴의 주름살이 되고 남을 원망하는 마음이 고운 얼굴을 추악케한다. 감정은 늘 신체에 반사적으로 나타난다. 사랑의 감정은 몸 안에 스며들어 따뜻한 모습을 드러낸다. 맥박이 고르며 보통 때보다 힘차게 움직인다. 또 사랑의 감정은 위장의 활동을 도와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 따라서 사랑의 감정은 무엇보다 건강에 좋은 것이다.

-테카르트-

발췌: 너는 내 사람이다.

ㅋㅋㅋ

학교 다닐때 한문시간에 경국지색이란 말이 나오면 꼭 언급되는 여자가 양귀비니 클레오파트라니 초희니 하는 이름들이 거론되곤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나라를 흔들정도가 되었을까하는 생각에 내 머리는 분필 과녁이 되곤했다. 칫!

불혹의 나이를 앞둔 지금에 와서 그 말의 색다른 의미가 전해지기 시작했으니 참 나도 우둔하다.

아니 어쩌며 이제까지 나와 같은 생각에 성형외과들이 하루하루 늘어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 많은 여배우들 마다할 남자들 없겠지만 그래도 누구보다는 누가 더 예쁘다는 말을 하지않는가

내 눈에 다 예쁜데.. 어디 그 뿐인가 길을 걷다보면 정말 아닌데 하는 커플들이 왕왕있지 않은가..

쉽게 줄여 이야기 하자면 제눈에 안경이요 사랑에 콩깍지가 씌었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에 예쁘게 보이지 않아도 내 눈에 특히 내가 권력자라면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분명 경국지색이지 않은가? 중심을 1인칭으로 놓냐 2인칭으로 놓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것이 이렇게 민감하게 느껴질 수가 없다. 아마도 미모에 관한거라 그런지 ...

거두절미하고 상식에 얽매여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 그렇다고 X가지 없어지자란 말은 아님 - 상식을 엎어볼 수 있는 창의성으로 내 인생의 활력을 넣는데 시간을 써야겠다는 생각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