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온 만신이...

오늘... 제가 태어난 날이랍니다... ^^;;

사실.. 자축하려니까.. 굉장히 쑥스러운데... 님들의 축하를 받고 싶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렇게...

축하 해 주실꺼죠??  감사합니다.. (^^)(__ )( __)(^^)

요즘.. 고민이 많다........

2004년 새해 소망에서도 말했지만... 올해는 새로움을 꽤 하고 싶다.. 그래서 세워놓은 여러가지 목표들...

그런데..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생각처럼 순조롭질 않다...

"난 왜 이렇게 밖에 살지 못 하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 처럼 이런 고민 없이 잘 살순 없을까?"

멍하니.. 이런 생각에 자주 빠지곤 하는데...

우연찮게.. 예전에 받은 편지를 보게되었는데... 병수선배가 보내 준 편지였다..

그 편지에 이런 구절이 있다.. 2년 전에 서울에서 반년간 고시원 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받은 편진가 보다...

"....

객지 생활이 힘들지 않은지 모르겠구나...
잘 적응해서 하리라 믿는다만...먹고 사는게 뭔지 그런거 한번
생각해 보면...참 마음이 안됐다...
타향까지 가서 먹고 살 궁리를 해야 한다는게 .....후후...
어쩌면...그런것쯤은 포기 하고 살아야 한다는게 더...서럽고도..
기분나뿐...세상살이의 명제인지도 모르겠다만은....
잘견디고,,,,이루어 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수민아...아주 가끔은...한많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니가 힘들때쯤...세상에 많은 사람들의 순번중에 오늘은 걍..니 차례가 되었다고
생각해 보렴...훨 마음이 나을거야...
잘 지내거라...

..."

세상의 많은 사람들 순번 중에.. 그냥 내 차례가 되었다고....

잠시.. 나는 위만 바라보며 신세를 한탄하고... 나 보다 못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잊고 있었단

생각이 들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 만큼이나 살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지금 당장에 어렵다고 신세한탄 하지 말고

목표했던 모든 것... 어렵지만 헤쳐나간다면 지금의 고민따윈 그저 아련한 추억으로 남게 될꺼야!!

우연찮게 읽은 선배의 편지가 우울했던 나에게 크나큰 용기가 되었다..

병수선배에게 고맙다는 전화라도 한 통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