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동안 글을 올리지를 못함 ㅠㅠ

 최근 지수는 갭 상승후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단순한 지수의 위치만으로 본다면 상승에 무게를 두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거래량의 증가와 함께 상승한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우선주의 무더기 상승과 고객예탁금의 수준으로 보면 하락의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위는 단순히 국내 상황과 기술적인 관점만을 본 것이라면 글로벌 시장의 불안함은 여전히 복병들로 남아있다. 영국과 일본의 재정불안과 오늘 불거진 뉴스중 미국의 최대 재정적자는 위기이후 세계각국의 재정확대로 인한 문제점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는 모습들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어떤 이유로든 지금의 상황은 분명 넘어야 할 산으로 글로벌 공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면 작금의 중간 중간 불거져 나오는 문제들은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본다. 그 한 예로 최근 미국이 그리스의 위기로 인한 국채와 유로화에 대한 헷지펀드들의 공격성에 대한 자국이 스스로 월가를 조사하겠다고 나선 모습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자본주의의 과도한 발달로 인한 파생시장의 통제불능 상태를 스스로 인지를 하고 통제의 방향을 잡고자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리스크의 헷지 차원에서 발달한 선진 금융기법들이 이익보다는 실로 더 크게 나타나는 작금의 사태를 이제는 인지를 하고 통제가 가능한 범위안에 두려는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부디 지금의 위기를 잘 헤쳐나가서 함께 공생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금일종지는 다행히 어제 우려했던 갭 하락은 없었다. 다우지수의 막판 반등으로 인한 효과로 보이지만 어제 음봉의 중심까지 못 올라온것은 아직 하락추세의 지속으로 보고 시장을 접근해야겠다. 현 지수는 얼마 전 갭 자리의 지지를 받는 모습이지만 거래가 소강인 관계로 계단식의 하락도 올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종목들 중 특이한 사항들이 발생하고 있다. 업종으로 본다면 계절적 비수기인 화학 업종이 실적에 대한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소식과 함께 어제부터 동 업종들에 수급이 살아나는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다. 종목으로 보면 이수화학 한화석화 대한유화 호남석유 LG화학등이 잇는데 특히 관심이 가는 종목은 LG화학이며, 대형주중 수급이 움직이는 종목은 LG이노텍 삼성엔지니어링등 눈에 띄는 모습이다. 그리하여 향후 지수의 조심스런 추세전환이 될수도 잇음을 예견해 본다.

   금일장은 전강후약의 전형으로 그리스발 악재의 충격을 받으며 외인들의 현 선물 매도 지속으로 단행 되었으며 일차지지선을 하향 돌파하고 말았다. 내일 장이 갭하락을 할 경우 그 정도가 어디냐에 따라서 지수는 전저점(1550)을 지지 받지 못하고 하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커보인다. 항상 하락장은 호재보단 악재가 많아지고 커 보이게 마련인 법, 몇가지 요인들을 보면 해외인 유럽국가들의 재정문제와 고용문제 그리고 국내 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예상, 향후 금리 인상 문제 대두와 거시적인  문제들이 크게 당면되고 있다.

  지수의 저점이 어디 쯤이라고 섵불리 예측은 못하겠지만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 본다면 1500을 하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물론 원하지 않는 것이지만,

  오늘 장중 나온 소식들을 보면 최근의 상황은 1997년 가을을 기억하게 하는 대목이 많다.

국내 단기 외환위기(ALM 리스크)로 인한 기회를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급속한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우리나라는 외채 조달시장이 전부 차단되고 결국 두손을 들고 국내 시장을 개방하면서 세계적인 굴지의 기업들이 팔려 나가는 불운을 겪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미국은 대규모의 쌍둥이 적자를 달러의 기축 통화를 이용하여 평형을 이루고 잇는 상황이었지만 EU의 출범이후 달러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엇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서브프라임 위기이후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 가중되었고 결국은 몇몇 국가의 과도한 재정확대 정책에 따른 재정고갈 상태로 인한 위험에 직면한 즈음하에 글로벌 신용평가사들(특히 미국계)이 으름장을 놓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미국이 앞으로 발행할 국채를 원활히 혹은 저리로 발행할 일종의 시나리오로 같이 맞아떨어지고 형국으로 보인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이 불길한 전조는 분명 사실로 들어날것이고(또한 사실적으로 위기가 분명함) 그것으로 인한 파장은 실효성이 떨어진 재정확대로 인한 문제점이 불거질 조짐인 더블딮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은 바라는 바는 아니다. 글로벌 공조가 부디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