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말을 해야하는 이유


심리학 이론에 ‘인지부조화 이론’ 이라는 것이 있다. 

태도와 행동이 다를 때 행동을 태도에 맞추던지 

아니면 태도를 행동에 맞춤으로써 

부조화 상태를 조화 상태로 만들고자 한다는 이론이다. 


 ‘학생은 공부를 잘 해야 되.’ 라는 태도를 가진 학생은 

공부를 못하면 불편해서 행동을 바꾸어서 공부를 잘하려고 하던지 

아니면 ‘행복은 성적순위 아니잖아요.’ 하고 태도를 바꾸던지 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우리가 보고 들은 것들이 행동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이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꾸만 보고 들음으로써 그 보고 들은 것이 가치관이나 태도가 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태도에 맞출 가능성이 그 만큼 커진다는 것이다. 


언젠가 우리 교회의 집사님에게 “집사님은 맡은 일 등을 성실하

게 참 하시네요.” 하고 말했더니 그 집사님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목사님, 참 이상하네요. 전 원래 그렇지 않았어요. 

좀 게으른 편이고 자신도 없는 편인데 목사님이 늘 저에게 잘 한다고 하니까 

말씀하신대로 제가 그렇게 되어져버리네요.”  


일전에 어느 분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마침 그분의 아이가 와서 

엄마에게 무슨 일을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어머니가 “넌 어려서부터 늘 그러더니만 지그가지도 그렇게 하는구나.”

하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내가 민망한 마음이 들어 

“두고보세요. 앞으로는 틀림없이 잘 할 겁니다.” 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인지 부조화 이론에 의하면 

어려서부터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아이에게 자꾸만 들려주면 

자신의 행동을 그 말에 맞추어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것을 말하기보다는 

좋은 행동을 한 것을 자주 말해 주면 그 말에 맞추어  좋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그 만큼 커진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도 ‘할 수 없다.'‘잘 안 될 것이다.’ 등의 

부정적인 말, 소극적인 말보다는 

‘할 수 있다.’ ‘잘 될 것이다.’ 등의 긍정적인 말,  적극적인 말을 해야 된다. 

왜냐하면 그 말에 자신의 행동을 맞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