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생명으로 채워진 365일 되시길!

인생은“선택 시점”의 연속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방향이 결정됩니다. 이것은 개인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
만, 아쉬움과 후회를 가져다 준 선택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 때, 좋은 느낌이 그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준비와 노력이 그 결과를 반드시 옳은 선택으로 인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땀과 눈물이 꼭 열
매로 이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지혜 없는 수고는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힘들게 할 때도 있
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합니까? 카르페 디엠(Carpe Diem)의 차원을 넘어서서 카
르페비타(Carpe Vita)의 눈으로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카르페 디엠은 현재의 시간을 즐기고 현재의 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우리의 선택의 결과를‘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카르페 비타는 현재의 시간에서 생명을 붙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 충만한 생명을 약속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 속에서 넘치
게 하셨습니다(요 7:38). 이것은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인생의 축복이며, 새해를 맞
을 때마다 기억해야 할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날마다 그 생명을 붙잡
는 일입니다.

최근에 저의 눈길을 끌었던 글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신선한 과일과 8시간의 수면을 취했고, 일곱 명의 전문의와 세
곳의 건강연구소의 보살핌을 받았으며, 두 곳의 체육관을 다녔습니다. 그는 백세까지 살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장례식은 다음주 수요일에 거행됩니다. 그
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것은 어느 날 길을 건널 때 주위를 살펴보는 것을‘깜빡 잊어버
린’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2004년 하루하루가 생명과 사랑의 선택으로 채워진“감사의 365일”이 되기
를 바랍니다. 진정 원하는 것은 심히 소망하는 일을 앞에 두었을 때에나, 혹은 참으로 마음을 당황
스럽게 하는 진퇴양난의 어려운 일을 만날 때에도 그 일에 마음이 빼앗겨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을 그만“깜빡 잊어버리는”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마다, 하시는 모든 일마다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도록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P.S. : 이번 주에 사랑의교회는 우면산 트러스트* 재단에 1억 원을 기탁합니다.
이것은 사랑의교회가‘지역사회를 책임지는 교회’로서 21세기의 비전을 실천하는 일환이기도 합니
다. 지역의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을 지키는 일에 성도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귀하게 쓰여질 수 있
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면산 트러스트(Trust)’란 시민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훼손 우려가 있는 우면산 기슭의 사
유 토지를 매입하여 확보한 뒤 영구히 보전관리하는 운동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사도행전 13장21~23절

하나님이 다윗을 보았습니다. 그 말은 다윗을 처음 보았다는 말도 되지만, 어떤 면에서는 한참 다윗을
겪어 본 다음에 하나님이 다윗을 평가하는 내용이라고도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
하셨습니까?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 내가 내 뜻을 이루게 하리라’.
마음에 합한다는 말은 마음이 맞는다는 말입니다.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해서 자기 뜻을 다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큰 뜻이 뭡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족보에는 다윗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윗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는 길을 닦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기를 원하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로 변화의 목표를 세우십시오. 우리가 신앙 생활을 수년 동안 하면서도 고쳐야 될 습관들을 고쳐야
합니다. 신앙생활 하는데 있어서 미지근했던 태도라든가, 교회에서는 성경적으로 사는 것 같지만
사회에 나가서는 세상 법칙대로 사는 세속화된 삶, 숨은 죄 등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로 성장의 목표를 세우세요.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랄지니라’(엡 2:12). 예수님을 닮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되기 위하여 계속 자라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믿음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세요. 하나님을 아는 일에도 계속 성장해야 됩니다.
신앙 인격은 어떻습니까? 믿음은 좋아 보이는데, 신앙인격은 자라지 않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까? 예수를 닮아가는 성숙한 인격으로 자라야 합니다.

셋째로 헌신의 목표를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헌신이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매일 신실하게
사는 삶을 말합니다. 헨리 나우웬은 “당신이 먹고 마시고 일하는 것이 더 이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그만 둬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칼빈도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우리 자신과 우리 모든 지체를 그분에게 거룩하게
드리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구원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두
드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자신이 왕으로 있는 동안 쌓아놓은 보화와 재물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짓는 성전을 위하여 하나도 남겨놓지 아니하고 다 사용하고 갔습니다. 자기 것이라고
남겨 놓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다 바치고 갔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되기를 원하는 소원을 가지고 변화의
목표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발전의 목표와 성장의 목표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헌신의 목표를
찾아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있는 신앙생활을 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건강과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관심을 기울이는 것과 실제로 자신의 건강이나 외모에 시간을 보내고 투자하는 것과는 별개이지만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멋진 몸매를 가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마음과는 달리 탄력을 잃어버린 몸매를 바라보며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까? 혹시 세 가지 중년의 증세(나빠진 시력, 대머리, 튀어나온 아랫배)와 씨름하기 시작하지는 않으셨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체적 건강과 외모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태도중의 하나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1. 내 몸은 실패작이다. (포기하는 태도)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을 만들 때부터 내 몸은 실패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몸을 공장으로 다시 보내고 싶어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를 웃음거리로 삼아 많은 돈을 벌기도 합니다.

2. 내 몸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
이런 태도는 위의 태도와는 정반대되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몸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외모를 완벽하게 하겠다는 욕심에 완전히 몰두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외모의 아름다움과 힘이 이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들은 대중매체에서 쏟아내는 아름다운 몸매의 모델과 바디빌더들을 보고 아름다움을 우상화하고 건강을 숭배하는 사람들입니다.

3. 내 몸따위는 소홀히 해도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경우에 속합니다. 우리는 너무 바빠서 몸을 돌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건강관리는 소홀히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생각은 있지만 시간에 쫓기거나 우선순위에 밀려서 실제로는 돌보지 않습니다. 그 결과 이들은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네 번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몸을 돌보고 보호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지만 우리 몸의 관리는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이 일은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여하에 달려있습니다. 다음의 성경구절을 숙고해보십시오.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전서 6장 20절]
"육체의 연습은 유익이 있으니" [디모데전서 4장 8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도다." [시편 127장 2절]

몸 관리를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기분도 좋아지고 외모도 멋있어질 것입니다.
건강으로 말미암아 삶에 활력이 넘치고 일의 효율성과 성취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운동은 그중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 Rick Warren의 ‘성공하는 현대인을 위한 리더십 편지’는 국제제자훈련원이 Pastors.com의 허락을
받아 디지털사역실에서 메일링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본 메일링은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