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일을 하는 50대 초반의 여성 K씨는 최근 은행들이 잇달아 단독 신용불량자들을 위한 대환대출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거래은행에 이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은행 측이 소득증명을 위해 소득금액증명원이나 직장의료보험증을 요구했지만 이를 제출치 못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이 은행 단독신불자들을 위한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였지만 소득증명과 변제계획서 등을 요구하고 있어 알려진 만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생각보다 문턱이 높다는 얘기다.

단독신불자라고 무조건 신용만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하지는 않다보니 소득이 없는 이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 특히 영세업체와 서비스업체 직원 등 소득증명이 어려운 신불자들은 무소득자와 마찬가지의 취급을 받고 있다.

소득이 없는 경우 대환대출을 받더라도 다시 신불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게 은행 측의 답변이다.

이런 가운데 신용불량자는 400만명에 육박하며 여전히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은 대환대출 시 반드시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득의 많고 적음은 따지지 않지만 대출 상환능력을 감안해 재직증명서나 세무서에서 발급하는 소득금액증명원을 제출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까지는 신용만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했으나 국민카드와 통합 이후 이를 변경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변제계획을 담은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득증빙서류 제출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화시켜 놓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변제계획을 담은 요청서를 통해 이를 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과 한미은행 기업은행 등도 면담 등을 통해 상환의지 능력을 파악한 뒤에야 대환대출을 해준다.

하나은행은 소득증명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500만원 이하의 소액연체자들만을 대상으로 한정해 혜택의 폭은 크지 않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기적인 신불자대책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나온 결과"라며 "처음 대출을 받을 당시 소득기준을 따지는 것은 몰라도 대환대출에서 이를 따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중은행 관계자도 "예상보다 신청자 수가 많지 않다"며 "정부가 신불자문제 해결을 위해 시중은행에 대책을 내놓으라고 했지만 은행마다 기존의 대책을 살짝 수정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실질적인 혜택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4.29)

제 얘기와 넘 흡사해 약간의 각색과 수정만 하였습니다

유피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최근들어 참 아픈 얘기들이 많다. 카드 빚때문에 가정이 파괴되고 직장을 그만 두고 심지어는 자살까지 하는 경우들을 많이 듣게된다.

과연 카드빚이 그리 무서운 것일까?
인생을 포기하고, 미래를 전혀 생각할 수 없으며,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무서운 것일까?
그래서 본인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강도행각을 벌여서까지 그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일까?

실제로 큰 빚을 짊어져본 그리고 짊어지고 있는 천년이의 입장에서 봤을 때 카드빚은 정말 목숨을 버릴 정도의 무거운 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무거운 짐은 천년이를 믿어주고 도와주었던 그리고 그 금액도 그리 크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그 믿음을 따라주지 못했을 경우라고 생각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천년이에게는 정말로 힘이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무런 경제적 이해없이 도와줬던 많은 사람들. 몇몇에게는 몇 십만원부터 몇 백만원까지 빌려도 보았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에게 아직까지 갚지 못한 돈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아직까지 받지 못한 사람들과는 계속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특별히 돈 재촉을 받은 일은 없는 것 같다.
또한 그들 스스로 돈이 꼭 필요하면 아주 편안하게 천년이에게 언제까지 돈을 해줄 수 있겠느냐고 물어올 정도는 되었다는 것이 천년이에게는 힘이 되고 도움이 된다.

꽤 많은 사람들이 천년이에게 묻는다.
알고 있기로는 천년이는 망한 사람인데 어떻게 그리 떳떳하고 기운차게 일을 할 수 있느냐고.
사실, 천년이도 많이 힘들다. 원하는대로 시장이 돌아가지 않고, 힘들게 추진한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아 자금 유통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아주 난감할 때 그리고 빌려서 한 일이 답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어떻게 그 돈을 갚아야하나 하는 걱정 등 정말로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천년이는 그렇게 어려운 면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지않는다.

다행히 성격도 낙천적인 부분이 좀 더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천년이가 편안한 이유는 아니 힘들어도 아직 일에 대한 속도를 놓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은 고민이 적다는 것이다. 특히 자금에 대한 고민이.

현재 천년이의 카드 빚은 웬만한 신용불량자들보다 적지 않다. 그들이 늘 그렇게 당하듯이 천년이 또한 많은 신용카드사들로부터 별의 별 얘기들을 듣게된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과의 대화를 피해본 적은 거의 없다. 천년이는 아직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공할 자신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는지 모르지만 실패하고 좌절하여 쓰러질 것이라는 생각은 이직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시장을 볼 줄 알고, 그 시장에서 버텨나갈 자신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 모진 신용카드사의 부채 상환 압박을 어떻게 감당했을까? 천년이가 가서 죄송합니다 하면서 무릎을 꿇고 사정을 했을까? 그렇게 사정하였다면 그들이 그것을 용납해주었을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천년이가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버텨갈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답은 '전화를 피하지않고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 돈을 빌려준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짜증나는 일은 돈을 못받는 것보다 연락이 두절된 경우다. 우리 표현대로 '잠수탔다'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채권자들에게는 없다.

 

그러다보면 그 사람에 대한 좋은 생각보다는 악감정만 생기게 마련인 것이다. 유독 신용카드사에 국한되는 얘기는 아닌 것이다. 어떤 채권자이던지 돈을 빌려준 사람이면 약속된 날짜에 돈을 못받는 경우 전화를 하게 마련이고, 그 때 연락이 두절되어 연락이 안되는 경우 그 사람의 주변으로 그 범위를 넓히게 마련인 것이다. 가장 편한 친구의 연락이 안되어도 동창들부터 시작하여 그 친구의 연락을 알아보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이라는 사실을 볼 수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사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갚거나 결제해야할 것이 계속 많아지면 사람을 피하는 것이 또한 인지상정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답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돈을 못 갚을 것 같으면 욕 먹을 생각하고 먼저 전화를 해라. 그러면 상대방이 욕을 하더라도 크게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연락도 되지 않고 돈도 갚지 않는다면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 것이리라.

참고로 신용카드사에서는 본인과 연락이 두절된 경우, 부모나 형제 등을 찾아가도 크게 문제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빚을 진 경우, 갚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둘째는 서로의 마음을 상하지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싸우면서 전화를 받더라고 피하지 않는 것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했으면 한다.

재테크 공부를 위한 기본서

 

이제 사회 초년병인 20대를 위한 재테크 서적이 40대 중반에 맞을 리 없고, 주식 중심의 책이 안정성향을 가진 부동산 선호 투자자에게 맞을 리 없다. 10대 자녀의 금융교육이나 돈 관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30대 이상 직장인을 상대로 한 재테크 책을 고르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잘못 고른 책은 몇 페이지 못 넘어간 채 책상 밑에서 굴러다니는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우선 자신의 상황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 보자.

 

◈ 연령별 구분

 

▲ 20대(재정적 자립 준비와 기초를 위한 개론이나 원론이 필수)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이상건/더난출판),

<20대, 독립해서 1억 만들기>(이원재 외/21세기북스),

<부자 만드는 경제기사>(노혜령 외/더난출판),

<최단 기간에 종잣돈 만드는 43가지 방법>(강우신/원앤원북스),

<20대부터 시작하는 내집 만들기 프로젝트>(이국헌/팜파스)

<젊을 때 시작하라>(톰 가드너 외/생각의 나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기요사키/황금가지)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릭에들먼/청림출판)
<돈 버는 수학>(모턴 데이비스 지음/한승출판사)

<투자의 정석>(존 보글 지음/국일증권)

▲ 30-40세대(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할 시기이므로 실전에 강한 책)

<잘 벌고 잘 사는 쿨한 인생>(조태룡·임동하/청림)
<나는 이런 부동산으로 돈 번다>(고준석/키출판사)

<확실하게 세금 안내는 112가지 방법>(노병윤/비지니스북스)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전애리 외/영진닷컴)

<150만원 월급으로 따라하는 10억 재테크>(박윤옥/영진닷컴)

<30대에 꼭 알아야 할 돈 관리법 30가지>(정경애 외/매경)

<부동산경매로 큰 돈 벌어 들인 알부자들의 숨은 노하우>(박용석/시대의 창)

<초저금리시대, 증권사 금융상품 101%활용법>(김대환 외/경영정신)
<2막>(스테판폴란/명진출판)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포 브론슨/물푸레)

<30부터 시작하는 당당한 내 인생>(송양민/21세기북스)

<퇴직하고 뭐하지>(이낙기/황금가지)

▲ 50-60세대(은퇴 이후 자산을 불리고 지키는 재테크의 핵심전략)
<다 쓰고 죽어라>(스테판 폴란/해냄)

<3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노테크>(박병호/청림출판)


◈ 목적별 구분

▲ 내집 마련

<내집 마련 기술>(최정환/아라크네)

<절대로 손해 안보고 내집 마련으로 재테크하는 기술>(어득해/이코노믹북스)

<월급쟁이의 10억꿈, 아파트로 키운다>(김재언/더난출판)(아기곰/아라크네)

▲ 짠돌이·짠순이의 지혜

<한국의 e짠돌이>(다음카페 짠돌이/영진닷컴)

<부자들은 10원도 아낀다>(류우홍 외/더난출판)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심영철/팜파스)

▲ 출퇴근길에 읽는 부자 이야기

<부자열전>(이수광 지음/흐름출판)

<바빌론부자들의 돈버는 지혜>(국일미디어)

<돈 잘버는 여자들의 9가지 원칙>(권성희/중앙M&B)

<덕이 있는 부가 청부다>(제갈정웅/열매출판)

▲ 맞벌이 부부라면

<커플재테크>(서기수 외/넥서스북스)

<둘이 하면 3배 빠른 부부 재테크>(이종민 외/21세기 북스)

 

 [Economy21 186호에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