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화요일에 치아 발치하고

오늘가서 실밥 뽑고 충치치료까지 마쳤다

이제 당분간은 치과 갈일 없다는거

아니 없게 만들어야지

정말로 6월 말에 치과 갔다가

4개월을 일주일 간격으로 치과에 다녔다

스켈링 잇몸치료 신경치료 충치치료 치아발치 

참 안해본게 없으니

지지난주엔 우리 모녀가

난 화요일에 사랑니 발치하고

수요일엔 울지니 송곳니 발치하고 해서

난 오른쪽으로

지닌 왼쪽으로 못먹어서

아주 둘이 쑈를 했다

울지닌 이제 송곳니 두개 발치했으니

앞으로 두개 더 발치하고

교정치료에 들어간다

추석 지남 아래치아에도 교정기를 다 끼게되는데

얼마나 불편할까?

그래도 교정하는동안 의사쌤이

충치치료에 스켈링에 치아관리를 잘해주시니

얼마나 다행인지

 치아는 오복중에 하나니 정말정말 관리 잘해야겠다

중국어반 언니가 주말농장에 김장 배추를 심었다는 말에

나도 모종을 사다가 심을까 하다가

모종 사러가기가 귀찮아서 걍 씨를 뿌려 버렸다

엄마께선 베란다에선 안될거라고 심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런거 한번도 안해본 난 일단 재미로 도전해 보기로

비록 김장 배추처럼 속이 알차게 안자라도

겉절이 해먹을 정도는 되지 않을까?ㅋㅋ

9월13일에 씨를 뿌렸는데

 3일만에 요렇게 이쁘게 싹을 틔웠다

<9월16일>

아무런 변화없이 6일이 지난것같은데

자세히 보면 많이 튼튼해졌다

<9월19일> 

또 이틀이 지나니 요렇게 본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ㅎㅎ

너무 이쁘다

<9월21일>

<9월22일>


정말로 아기가 기지개 하는것처럼 얼마나 귀여운지

 하루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것도 무지 신기하다 

이건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

배추같나?~.^*

<9월24일>

재밌어하는 날보시더니 엄마께선

베란다 자리를 더 내어주신다

무엇보다도 내 눈을 위해 시작했는데

요즘엔 요 녀석들 들여다보는게 나의 유일한 낙이 되어버렸다

또 나의 낙인

청경채 케일

요거 뜯어먹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ㅎㅎ

매끼니마다 먹을만큼 무럭무럭 자라준다

그리고 이젠 제법 크게 자라서 먹을만하다

애들은 첨엔 맛없다고 안먹더니

요즘은 울지니 날로도 잘먹는다

오늘 집에가서 보면 요것들이 또 얼마나 많이 자라있을까?

빨랑 퇴근하고 싶어진다 ㅎㅎ

유리창안에서 키운거치곤 정말 제법 커졌다

먹기 아깝지만 샤브샤브해먹으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