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둘째가 65일만에 처음으로 엄마소리를 했어요...

남들은 내가 이런소리하면 거짓말이라고 해요...

무슨 65일된아이가 엄마소리를 하냐고요...

하지만 증인도 있고요...울신랑과 친정아버지와

친정오빠와 울큰애가 같이들었거든요...

울큰애때도 70일만에 엄마소리했는데 저만 거짓말

장이가 되었거든요...혼자들어서요...

근데 엄마라는 첫말은 언제들어도 감격스러운것

같아요...

지금도 울둘째한테 엄마소리 다시듣고 싶어서 얼르고 

안아주고 많이이뻐해주면서 하라고 해도 옹알이만하네요...

우리집은 지금 전쟁중이예요..

무슨 전쟁이냐고요...?

울큰애는 누나소리듣고 싶어서 신랑은 아빠소리듣고

싶어서 아기옆에서 떠나지를 않아요...

서로 아이한테 말시키느라고 시끄러워요...

그모습을 보니 전에 시엄마가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이가 있는집은 가난해도 웃음이 떠날줄을 모른다고요...

여러분도 항상행복하고 건강하세요...

혼자 외롭게 커가는 딸아이가 불쌍해서 가지고 싶었던 둘째...하지만

울아이가 5살이 되도 안생긴 둘째....

둘째낳는것을 포기하고 나서야 생긴아이...

너무 어렵게 생긴아이라 마냥 이쁘기만한 울 석환이가 이제

64일이 되었어요.

그런 석환이를 우리부부보다 더 좋아하는 딸아이...

제일 먼저일어나서 석환이부터 찾고,유치원갔다오자마자

찾는 석환이...

그런 석환이가 그저께밤에 열이39도를 넘어가면서 아팠어요.

밤새도록 눈도 못뜨고 목이쉬어서 울지도 못하는 아이옆에서

우리부부보다 더가슴아파하던 딸아이은서...

가서 자라고해도 석환이의손을 꼭잡고 울다 잠든아이..

다행히 울아아의 정성때문인지 그다음날 석환이의 열은

다떨어졌고요...

너무 좋아하는 은서를 보면서 우리부부는 행복은 먼곳에

있는것이아니고 바로 내아이들의 웃음속에 있음을 다시한번

생각했어요.

그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기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하루 하루를 살아갈거구요...

여러분도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를 보내세요...